청소해야 하는데...진짜 하기 싫다. 떼구르르르~
요렇게 구르다 보면 깨끗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
 
냉장고 치워야하는데 치우기 싫다
이렇게 먹다 보면 깨끗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밥해야 하는데 진짜 귀찮다. 떼구르르르~
이렇게 구르고 있으면 남편이 맛난 거 사 올지도 모를 일이다
 
아...오늘...진짜 귀찮다...우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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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10-01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놀다보면 다 귀찮아져요..저두 청소할 생각하다가 컴터앞에 주저앉았스요 ㅠ,ㅠ

물만두 2006-10-0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중독 2006-10-0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그러니까요...고게 놀다보면 더 하기 싫어요...
물만두님 그거 딱 지금의 저네요...넘 맘에 들어서 저장했어요~ ^^

날개 2006-10-0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암것도 하기싫은 날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때문에 결국 해야하는 비애...ㅠ.ㅠ (아.. 갑자기 내 자신이 넘 불쌍해진다는...!)

카페인중독 2006-10-0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맞아요...뻔히 알면서도 꼼짝하기 싫은 날이 있어요...
결국 어제 안해서 오늘 해야합니다...^^ㆀ
그리고 반가와요~
 
클래지콰이 - 1집 Instant Pig [재발매]
클래지콰이 (Clazziquai) 노래 / 윈드밀 이엔티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클래지콰이의 음악을 처음 접하고는 누군가 찾아보는데
그 노래를 부른 가수명도 모르겠고, 앨범정보도 없고, 사실 우리나라 가수인지도 몰랐다
어쨌든 귀동냥으로 어떻게 그들에 대한 웹사이트 하나 겨우 찾았던 것이 마치 어제만 같다
그러더니 갑자기 앨범이 나오고 TV에 얼굴을 비추더니
급기야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인기 드라마의 주제가로까지 나오는 것이였다
나만 몰래 알던 비밀장소를 들킨마냥 좀 섭섭하면서도
이제 굉장한 인기가수가 되겠구나 했는데...그들은 또 그렇게 사라지더니
예쁜 앨범을 들고 시작할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였다
그냥 그렇게 세련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한 것이 참 좋았다.
 
그들의 음악도 그랬다. 도시적이고 깔끔하면서도 소박하고 자연스럽다.
봄에 내리는 가랑비, 우산을 펴기도, 접기도 아리송한 그런 비가 생각난다
우산펴기가 민망해서 그냥 오다가 홀딱 젖어버린 그 경험
그런 봄비처럼 별 뜻없이 그렇게 듣다 보면 빠져버리는 음악이다
봄기운이 따스해서 비에 젖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쏘다니게 되는 것처럼
그렇게 마냥 틀어놓게되는 따뜻하고 신나면서도 또 잔잔한  음악이다
(요 특징이 참 묘하다. 경쾌한데 잔잔하다.
Classic + Jazz + Groove = ClaZziQuai 라는데 그래서 그런 느낌이 드나 보다 )
사운드에 전자적인 요소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하우스음악에서 듣던 고 리듬이 둥둥거리기도 한다)
도시적이거나 금속적이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Gentle rain is coming down
하늘도 나처럼 잊었다 생각한 너는 나를 놔주질 않아 울고 있네
Gentle rain is coming down
나를 적시네 내 어깰 가려 주었던 너의 따뜻한 손은 없으니깐
I wish I sing, I wish I sing to you 우리 지난 기억들
I wish I dance, I wish I dance with you 이 빗속에서 너 행복하도록
I wish you good-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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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놀러갈때마다 신기한 것이 있었는데 시댁 옆집은 큰아버님댁이었는데
시댁이며 큰집이며 거의 식구 하나마다 크든, 작든, 낡았든, 새 것이든
차가 하나씩 있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마당에 빼곡한 차들은 신기 그 자체였다
(요건 오지(?) 농민의 생활)
 
남편과 결혼할때 남편의 차를 팔았다
남편 차는 스틱이라 오토만 오래도록 몬 내가 적응 할 수 없었기에
결국 내 차를 두고 남편 차를 팔았다
그냥 소시민인 우린 차는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요건 평범한 도시민의 생각)
 
어제 집안에 잔치가 있었다
직장에 일이 있었던 남편은 먼저 차를 끌고 사라지고
술 한 잔하신 아버님은 친척 분이 대신 운전해서 먼저 모시고 가셨고
아침에 가벼운 접촉사고 있었던 어머님차는 공업사에 있는 관계로다가
아가씨 남자친구차에 어머니, 나, 아가씨 요렇게 동승하게 되었다
근디 어머님...공업사로 가서 차를 찾으시겠단다
그리하여 공업사에 들려 차를 찾았는데...
당연히 나는 쪼로로 어머님을 쫒아 타려는데
어머니, 넌 그냥 저 차 타고 오라신다...
우워~ 나 버림받았다. ㅡㅡ;;
그리하여 닭살커플틈에 생뚱맞게 끼어가게 된 나...
진짜 뻘쭘하다. ㅡ,ㅡ
주유소앞...다시 만난 어머니, 기름을 넣고 계시다.
너무 반갑다. 우워~
저 차에 타고프다.
그래서 몹시 샤방샤방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주시했다
어머니 고민하시는 표정이다.
이걸 데리고 갈까 그냥 나 혼자 편하게 타고 갈까?
그래서 좀 더 불쌍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쳐다봤다
어머니, 한번 더 쳐다보시더니 몹시도 부드럽게 말씀하신다
 
"그냥 그거 타고 와아~"
 
우워~ 어머니 밉닷~!! ㅡㅡ+
그래서 그 차에서 닭되서 날아갈뻔 했다...꼬꾸댁~
근데...덜렁대시는(?) 어머님...가방을 두고 내렸다. ㅎㅎㅎ
잔치 치루고 오는 길, 저 가방 안에 돈이 무더기로 들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냥 저걸 들고 화악 튀어?
근데 버스 하나 다니지 않는 논밭 한가운데 있는 집...휑~  ㅡ,ㅡ
도대체 어케 들고 튄단 말이냣  ㅡㅡ;;
차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팔아버린 차가 몹시도 보고픈 하루...
우웟~! 스쿠터라도 하나 갖고프다  (  ")  
(요건 도시민의 농촌생활 적응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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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10-01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이 젊으신 시어머님이신가봐요? 근데 농사도 지으신다고 안하셨나요? 워매 그럼 엄청난 멋쟁이시어머님? 햐~~~샤방샤방한 표정이란???크크크..님 넘 귀엽닷!

카페인중독 2006-10-01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고 멋진 시어머님이라기보다 버스도 없는 그 곳엔 차가 필수품이더군요. 논밭 한가운데 차무더기...정말 이상한 조합이죠? 저는 첨엔 그게 얼마나 재미있던지...ㅋㅋ
 

메신저를 켰더니 친구의 메신저명이 사이코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이다.
친구의 상사는 아프가니스탄 종군기자였다는데...
그 내전 난리통에 다수의 혼에 빙의가 되었는지 그는 다양한 모습을 날마다 선보인단다
어릴적 나는 사이코란 그래도 모름지기
산발을 한다거나, 머리에 꽃을 꽂았다던가, 혀가 짧다든가, 눈이 풀렸다든가...
모 그런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특징이 있을 거라 믿어 왔었는데...
그러나...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건
광인은 생각보다 꽤 많은 편이며 사실 그리 특이하지도 않으며
매우 단정하고 그 외모가 보통사람과 구분하기 힘들다는 것이였다.
그냥 친구가 안스러워 나의 대처요령을 모아봤다. 이멜로 날려줄까나? 
 

사이코를 만났을때 대처 요령
 
 
1.하늘을 가리키며 뚫어져라 손가락 끝을 째려 본다.
  (나도 너랑 매한가지야 전법)
 
이건 나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타 행성과 교신하는 인간이라며
그들과의 동질성을 강조하여 그들로부터 호의를 얻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잘못하면 사이코를 친구로 두게 되는 특이한 이력이 생길 수도 있다
 
 
2.네, 아니오 라고 짧게 끊어 이야기한다.
  (나 너랑 친하기 싫어 전법)
 
이건 되도록 말을 섞지 않음으로서 서로 엮일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보려는
가장 소극적인 대처방법이다
원래부터 말에 약한 내 적성에 잘 맞는편이라 가끔 쓴다
그러나 상대의 내공에 따라 하루종일 네, 아니오 그럴수도 있다
 
 
3.머리를 풀어헤치고 실실거린다.
  (난 너보다 더해 전법)
 
이건 내가 완전히 미쳤음을 증명해 보임으로서
상대방의 사이코적 행위의 표출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냥 내 모습에서 조금만 오버하면 되는 것이라 내가 자주 애용하던 방법이다
그러나 잘못하면 그들을 수하에 두고 돌보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니 조심해야 한다
 
 
4.고춧가루 낀 이빨을 보여 주거나 머리를 벅벅 긁는다
  (나 사실 비호감이다 전법)
 
이건 내가 몹시 상대하기 싫은 사람이란 걸 알림으로서
곁에 오기조차 싫어지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장면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집단내 왕따로 전락하는 수가 있다    
 
 
5.논리적으로 요목조목 따진다
  (너 미친 거 맞아 전법)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잘못이 있음을 증명하여
상대가 자신이 미쳤음을 인정하게 하는 방법으로 일단은 뽀대가 난다
잘하면 집단에서 영웅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게다가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홀라당 넘어 오게 하는 기회도 된다
요건 말을 못하는 나로서는 생각뿐이고 시도는 못해본 아쉬운 전법이다. 음...ㅡ,ㅡ
그러나 그 상대를 잘 가려 행하지 않으면 (예를 들어 사장등) 쪽박차는 수가 있다
 
 
사이코를 현명하게 대처하여 정신건강 지키고 스트레스 무의 생활을 누렸으면...
음...근데...혹시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그 대처 대상은 아닐까??  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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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9-29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저는 5번해보다가 쪽박차볼뻔 한적이 있지요...^^
그후 다시는 안합니다...^^

카페인중독 2006-09-2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요?? 전 말 잘하는 사람이 젤루 부러워요...^^;;;
친구 상사가 워낙 친구를 괴롭히나 봐요..그래서 생각나서...ㅋ

마법천자문 2006-09-29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 심부름센터에 의뢰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한다. 참고로 저는 다른 센터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모십니다.(요즘 추석맞이 파격 할인 기간입니다)

물만두 2006-09-29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모른 척 하는 게 제일이라 생각되네요^^

Mephistopheles 2006-09-30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을 갈무리해서 정상인에게 접근하는 사이코의 자세로 널리 퍼트려야 겠습니다.

카페인중독 2006-10-01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소너님 저 간 콩알만합니다...그렇게까지 확대하고픈 맘은 없습니다...ㅡㅡ;;
물만두님 명답이네요...
글고...메피니이이임~~~ ㅡㅡ+
 
Life
카디건스(Cardigan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1996년 2월
평점 :
품절


카디건스를 처음 들었을때 어쩌면 사람이 저런 목소리를 낼까 싶었다
꼭 솜사탕마냥 새털처럼 가볍고, 캔디처럼 새콤달콤하기만 하다
'후~' 불면 마냥 하늘로 폴폴 날릴 것만 같은 음색에
한없이 신나서 징가징가거리는 '아바'음악에서나 들을 법한 올드팝스러운(?) 반주...
그런데 묘한건 마냥 즐거울 것같은 조합인데, 그저 즐겁지만은 않다.
병약한 우울함이, 씁쓸함이 향신료처럼 곳곳에 살짝 뿌려져 있다.
아마 가벼운 그녀의 목소리에 살짝 섞인 콧소리,
그래서 더 여리게 느껴지는 그 비음때문에 그런 것 같다.
어리광 부리는 듯, 또 약간은 멋대로인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아주 살짝 그렇게 일탈하고 싶은 맘을 부추긴다.
나도 일상의 소소한 고민을 던져버리고 그렇게 솜사탕이나 뜯으며 샐쭉하게 조잘거리고만 싶다
 
We took off that sunny day
packed our things and went away
me and friends in daddy's car
to find out how summers are
found a card to send from wherever we w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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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9-2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독님, 이름처럼 자꾸 들르게 만드시네요...^^
저는 퇴근준비하러가요.
이제부터 연휴시작입니다. 우와 해방과 고난이 동시에 시작됩니다.
해피 추석!!!

카페인중독 2006-09-2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시로군요...해방은 만끽하시고 고난은...음...고난도 즐기시란말밖에...ㅡ.ㅜ
즐거운 연휴 보내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