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aya, hana

Kagaya, hosisuzumi

KAGAYA 본명 : 加賀谷 ?(카가타니 죠)
 
1968년, 사이타마에서 태어난다.사이타마현 거주.
어렸을 적부터 자연과학·우주에 동경해 별의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다.천문 도서나 잡지등에 천체의 일러스트를 기고.별자리 시리즈가 직소 퍼즐등으로 상품화되고 있다.
1996년 이후의 작품은 모두 Macintosh에 의한 디지털 painting.
해외 여행, 바다에 가는 것, 그리고 스노보드가 휴가의 생활 방법.
노후는 달표면에서 살 예정이라 함.
 
달표면에서 살고싶다는 엉뚱한 그, 그림이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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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15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적인 모습에 빠져드는 기분..그런데 저게 뭐에요??모기향??호홋~

카페인중독 2006-10-1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기향 그런 것으로 추측만 하고 있다는...^^
 

인터넷은 내가 쓰고 있었고 TV에서도 탐탁한 게 안나오는지
남편은 또 혼자 놀고 있었다
 
"철수야 어디가?"
"응~ 도서관에 공부하러가"
"니 얼굴이나 공부하시지"
 
"철수야 어디가?"
"응~ 연구실 가"
"니 얼굴이나 연구하지시"
 
"철수야 어디가?"
"응 옷수선하러 가"
"니 얼굴이나 수선하시지"
 
저러고 한시간째였다. ㅡㅡ;;
근데 남편아, 말하고 싶은 게 모야?
미모지상주의 사회가 그렇게나 싫었던 거야?? 그런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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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0-13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잖아요..!!

건우와 연우 2006-10-1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알아내셨나요, 남편분이 말하고 싶었던것...^^
저도 궁금해요.^^

카페인중독 2006-10-1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 수가 없습니다 어쩔땐 아무생각 없이 저러기도 하구요 또 어쩔땐 아무생각없이 저러나 보다 생각하면 나름대로 자신은 심오한 뜻을 펼치고 있다고 그러니까요...
그저 가끔 그 뚜껑을 열고 뇌 구조를 들여다 보고플 때가 있습니다...
글고 메피님 무섭기는요...농담이시죠? 님의 뇌구조도 만만치 않으면서...ㅋㅋ
 

어려서부터 심심할때 내가 하는 짓은 머릿 속에 집짓기였다
집을 짓고 몇 번을 고치고 그래서 맘에 들게 만들어 놓으면
한참을 그 집을 들락날락 좋아라 했었다
그러다 싫증이나면 또 다시 한 채를 다시 짓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꼼꼼한 나는 구석구석 치수가 맞지 않는다 싶으면
혼자 뜯고 고치고 머릿 속은 분주했다
 
학창시절에도 수업이 지루하면 나는 집을 지었다
방학때 가끔 혼자 심심할때 집을 지으면 하루가 후딱 가버렸다
 
지금도 심심하면 집을 짓는다
가끔 그건 책읽기나 TV보다도 재미 있다
특히 속상할때 집을 지으면 기분이 금새 좋아진다
근데 커가니 문제는 더 까탈스러워져서
집 한채를 짓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며 나란 사람은 사실 까탈스러워지고 있구나를 실감하고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가끔은 초가집이라도 제 손으로 엮었고
나무도 모아다 불때고 먹을 것도 제손으로 키우던 그 시절이 그립다.
그러나 그거 진짜로 살면 얼마나 궁상맞을까?  ^^ㆀ
하지만 혼자 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던가...그게 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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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15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속에 집을 짓고 허물고 다시 새 집을 짓는 님..
혹여나 시간이 넘쳐서 제 집을 지으시려거든 정원을 넓게 넓게 자리잡아 주시고
거실에는 벽낙로도 꼭 설치해 주시와요..
그리고 거실에서 올라가는 계단있는 이층 집으로다가요.울 아들 바램임으로..
햇살 잘 드는 곳에는 창문을 넓게 넓게 해 주시구요..
서재에는 사방에 책꽃이를 짜 주시구요..
중앙에는 넓디 넓은 탁자를 놓아 주세요..
의자는 안락하면서도 조금 불편한 것으로요..
왜냐구요??책 보다가 졸면 안되거든요..ㅋㅋ
부엌은 아..주문 사항이 너무 많아서 다시 줄인 다음에 요구할께요..ㅋㅋㅋ
욕실에는 거품 욕조를 꼭 넣어주세요..푸하하하~~~~~~~
혼자 상상해도 행복해서 비명이 나옵니다..

치유 2006-10-15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그 까탈스러움이 무디어져 갑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편해지는 기분이구요..
그림같은 집이라도 전 초가집에서 사라고 하면 어찌 살꼬..저도 못살지 싶어여..
하긴 또 잘 적응하는 성격인지라 푹 퍼져서 하얀 머리수건 두르고 부엌에서 불 지피고 있을찌도..ㅋㅋ
티비사극을 너무 많이 봤어요..후훗~!!

카페인중독 2006-10-1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혼자 상상해도 행복한 고 것에 중독되어 맨날 짓고 또 짓고...ㅋ
배꽃님다운 이쁜 집입니다...^^
하얀 머리수건 두르고 불 지피신다니...혼자 상상하며 므흣한 표정을 짓고야 말게 됩니다... ^^ 나무는 제가 해오겠습니다...ㅋ
 
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노재명 옮김 / 북라인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국화와 칼을 처음 집은 건 고등학교때였던 것 같다. 우연한 계기로 처음 그 책을 읽고는 제일 먼저 느낀 것은 '내가 그 동안 그들을 잘 몰랐었구나' 였다. 그 것은 초등학생일때 공산당이 싫어요라며 머리에 뿔을 그렸던 행태를 멈추었을때 느낀 느낌과 비슷했다. 나는 사실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막무가내로 미워했는지......조금 부끄러웠다. 그리고 처음으로 교육이란 것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었다. 사실 나는 그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적개감만 불태우고 있었던 것이였다. 이렇게 반성하게 만든 건 물론 지은이의 일본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때문이었다.

문화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는 권력의 흐름을 따르는 역사가 아닌 거꾸로 인간 일본인으로부터 풀어나가기에 다른서적에 비해 날카로우면서도 그 깊이가 남다르다. 물론 미국인인 저자에게는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에 알맞는 행동을 하고 또 그러면서도 명예를 중요시하며 무를 숭상하는 동양의 한 나라가 묘할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동양권이며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충, 효등의 덕목을 소중히 여기는 우린 오히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면이 많았다. 다만 막부정권을 오래 겪은 그들의 역사적 특징으로 인해 문보다 무가 우선시 되었을테니 우린 국화와 펜이면 그들은 국화와 칼인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즉, 전쟁을 좋아하고 야만스러워서 무를 숭상하는 것이 아닌 명예를 목숨처럼 여기고 예를 갖추며 무를 숭상하는 점은 그리 특이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충이란 덕목과 무가 합쳐지니 거기에 야심차고 비뚤어진 지도자라면 문제가 터질 수 밖에 없으니 이웃인 우린 참 걱정스럽다. 국화와 펜이면 뭔일 있겠는가만은 국화와 칼은 알고 보니 참으로 무서운 양날이었다.

어쨌든 역사나 문화인류학 이런 책들을 읽을때마다 느꼈던 것이였지만 권력을 가진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도덕이란 허울을 뒤집어 쓰고는 결국 하는 짓이 그들의 백성을 전쟁터로 내모는 일 같다. 기꺼이 그렇게 하도록 눈 가리고 귀막고 하늘까지 들먹거리며 그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다. 그래놓고는 이익만 고스란이 취하고는 사실 그들에게로 향해야할  증오는 또 나라라는 이름으로 묶어 백성에게 고스란히 떠넘긴다. 결국 증오는 증오를 낳게 되어 서로 미워하고 으르렁거리게 된다. 그러나, 또 무슨 떡고물이라도 떨어질 듯하면 증오를 더 부추겨 또 다시 그 이익을 향해 그들을 방패삼아 나간다. 그런 점에선 어떻게 보면 타 민족보다 더 잘 순응하는 그들이 조금은 슬프기도 했다. 가끔 충이란 덕목이 싫어질때도 있다.  

그러나, 책이 줬던 느낌은 세월과 함께 엷어지고 유달리 일본이라면 민감한 나라 안에서 또 다시 미움이 고개를 들기 시작할때 '일본은 없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에 혹해 그 책을 보고는 그 실망감에 '국화와 칼'을 떠올리며 난 또 내가 바보같이 휘둘리고 말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인기에 영합하는 그녀에게 속았다는 느낌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때 그녀는 그 책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었지만 그 얄팍했던 책처럼 얄팍한 인격에 지금은 욕을 먹고 있으니 역시 세월이 지나면 좋은 책과 좋은 인격은 빛을 보게 되나 보다.

내게 처음 충이라는 덕목과 교육의 씁쓸함을 일깨워 줬던 이 책을 이제와 다시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잘못한 것은 영원히 잊지 말고 또 사과를 요구할 건 요구해야겠지만 정치나 역사와 관계없는 부분까지 그냥 싸잡아 욕하지 않았으면 싶다. 그렇다면 우린 우경화를 외치는 그들 안의 극우세력들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는가? 일단 그들을 알고 비판하고 싶다. 그런데 웃기는 건 모든 것이 그러하듯 일단 알게 되면 무조건 미워할 수는 없게 되는 것같다. 그들도 우리같은 사람일 뿐임을 깨닫게 되니 말이다. 그게 이해의 시작 아닐까? 저들이 우릴 이해하려 하지 않는데 너는 이해하고 싶냐고 반문한다면 역사적, 정치적으로는 나 역시 용서할 수 없다고 그래서 꼬옥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 특유의 민족성때문에 그들을 예의 주시해야할 것은 사실이나 그저 막무가내로 증오만 하는 것은, 남이 하는 짓이라면 그저 기분 나쁜 일이겠지만, 내가 그렇게 막무가내라면 좀 부끄러워서 그런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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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16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다..!

카페인중독 2006-10-1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그런데 님의 칭찬에 왠지 자꾸 창피합니다. ( ")
 

아는 언니 왈
 
"많은 말은 대부분 자기 자랑이거나, 자기 변명이거나,
하지만 인간은 이것 빼곤 별로 할 말이 없다는 거다."
 
라 했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이란 미명하의 아는 척"
 
이라면서 주절대는 자신이 어쩐지 싫다고 하더라.
하지만, 난 그녀가 아는척을 안해주면 몹시 심심할꺼 같다
그래서 그녀가 계속 내게 자랑하고 또 변명해 줬으면 싶다
 
어릴적 나는 내가 무식해 보이는 것이 싫어 몰라도 꾹 참았다
궁금해 입이 근질거리면서도 질문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그것을 극복한 뒤엔
상대를 귀찮게 한다는 생각이 걸리지 않는 한 다 물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그건 혹시 내가 아는 척 하는 건 아닌가 싶어 전전긍긍하게 된 것
그래서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혹여 그게 좀 어려운 책이라 생각되면
전철이나 사람 많은 곳에선 차마 펼치지 못하고 혼자 그게 보고 싶어 안달했었다
그래서 언니의 '커뮤니케이션이란 미명하의 아는 척'이란 고민은 충분히 공감된다
그러나 솔직히 이렇게 꺼림직한 아는 척이 왜하고 싶겠는가?
사실 그렇게 표현하지 않으면 공유하고 찾아가는 즐거움과는 멀어질터
그래서 계속 그 컴플렉스를 끼고도 대화하고 싶어 안달하다 결국 참여하게 되지 않던가?
그리하여 요새 나의 화두는 '아는척이란 오명하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그저 이런저런 생각없이 모두 모여 즐겁게 대화하고 싶다
모르면 묻고, 알면 가르쳐 주고...
 
그런 내가 요새 가장 싫어하는 건
몰라도 묻지 않고 너 알면 얼마나 아냐고 호통치는 것과
알면서도 가르쳐 주지 않고 너 따윈 몰라도 돼라며 외면하는 것이다
 
언제쯤이면 이 두가지 문제를 깨끗이 극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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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12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르면 묻고 알면 가르쳐 주고가 좋아요^^

치유 2006-10-1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중독님 멋지다..저도 가르쳐 주는 이가 좋아요..
사실 조금이라도 알아야 묻기라도 하지요..ㅠ,ㅠ

카페인중독 2006-10-12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배꽃님 그렇죠? 저도 그게 좋아요...^^
속삭이신분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시원합니다. 감사드려요. ^^

치유 2006-10-1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혼자서 텀벙거리고 다니다가 이제 전 나갑니다..
아마 오후 늦게 또 들어와서 설치고 다닐겁니다..
구역 예배드리고 교회당 청소하고..아이들 밥까지 챙기려면..아..
햇살이 날 부르네요..어서 나가자고..^^&

카페인중독 2006-10-1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안녕히 다녀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