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ilton Aguiar, Set Apart
Hamilton Aguiar, Sillouette
색이나 형태가 단순하건만 그래서 그런지 더 강한 인상이 들어하긴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나무의 실루엣은 워낙 멋진 것이긴 해하얀 하늘이 낮게 드리우는 흐린 겨울날 나무를 보면...하늘을 향해 얽혀 있는 나뭇가지의 그 아름다운 형태는...그래...정말 멋지기만 하잖아...
불독맨션이 아닌 이한철로 그를 다시 만나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모노레일이'나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로 이한철 음악에 정을 붙인 나로서는그저 이한철이 만든 음악이 음반의 형태가 되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불독맨션에 열광할만 했지만그게 불독맨션과는 좀 다른 이한철만의 느낌이 그리워 늘 그게 아쉽기만 했다 그러나, 이한철은 Organic으로 예전 모습을 그리워 하는 팬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그 화려한 음악을 벗어버리고 통기타의 선율 속에 예전처럼 담백하고 정겹고, 이웃집 오빠같은, 모범생 과친구같은, 그런 바르고 단정하면서도 쾌활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듣고 있다 보면 이 음반 중의 한 곡, '슈퍼스타'처럼 그렇게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인냥어느새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그 행복의 기운에 고개를 까딱거리고 발을 콩콩 구르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 느꼈던 '어? 저 제목 Organic은 무슨 뜻일까?'란 생각은 금방그 담백한 선율때문에 natural은 아닐까 그렇게 상상해 버리게 되고 마는 것이다...야채/과일 코너에 떡 하니 붙어 있는 새싹 모양의 유기농 표시를 연상하듯 말이다...^^
Leonard Wren, Cafe Aix-en-Provence
넘치는 화사함....눈이 부시잖아...
Arno Rafael Minkkinen, Bern, Switzerland, 1975
물의 흐름과...몸의 선이 어울려 참 아름답다는...
Amanda, Ophelia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데다 아름답기까지 한 오필리아는화가의 마음을 꽤나 자극했나 봐..그러나 화폭에 담긴 물에 잠겨가는 오필리아의 넋나간 모습의 어느 것도내 맘에 와 닿는 것은 없어...아마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버린다는 사실이 처음부터 내게 감동이 되지 못했던 탓이겠지? 그렇지만 이 그림... 죽어가면서도 화색이 만연하던 다른 그림과는 달리 시퍼렇게 죽음이 임박한 그녀...이상하게 맘이 흔들리네...안스럽다...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