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카디건스(Cardigan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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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건스를 처음 들었을때 어쩌면 사람이 저런 목소리를 낼까 싶었다
꼭 솜사탕마냥 새털처럼 가볍고, 캔디처럼 새콤달콤하기만 하다
'후~' 불면 마냥 하늘로 폴폴 날릴 것만 같은 음색에
한없이 신나서 징가징가거리는 '아바'음악에서나 들을 법한 올드팝스러운(?) 반주...
그런데 묘한건 마냥 즐거울 것같은 조합인데, 그저 즐겁지만은 않다.
병약한 우울함이, 씁쓸함이 향신료처럼 곳곳에 살짝 뿌려져 있다.
아마 가벼운 그녀의 목소리에 살짝 섞인 콧소리,
그래서 더 여리게 느껴지는 그 비음때문에 그런 것 같다.
어리광 부리는 듯, 또 약간은 멋대로인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아주 살짝 그렇게 일탈하고 싶은 맘을 부추긴다.
나도 일상의 소소한 고민을 던져버리고 그렇게 솜사탕이나 뜯으며 샐쭉하게 조잘거리고만 싶다
 
We took off that sunny day
packed our things and went away
me and friends in daddy's car
to find out how summers are
found a card to send from wherever we w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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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9-2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독님, 이름처럼 자꾸 들르게 만드시네요...^^
저는 퇴근준비하러가요.
이제부터 연휴시작입니다. 우와 해방과 고난이 동시에 시작됩니다.
해피 추석!!!

카페인중독 2006-09-2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시로군요...해방은 만끽하시고 고난은...음...고난도 즐기시란말밖에...ㅡ.ㅜ
즐거운 연휴 보내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