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화법
말이 짧을수록
분쟁도 적어진다.
항상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조심해서 말하라.
인생을 살다보면 한 마디 더 말할 시간은 있어도,
그 한 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한 말을
하는 것처럼 하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살아갈 날들을 위한 지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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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감기로 몸도 마음도 좀 편안히 두라고 경고가 오더니 오늘아침엔 조금 나은 듯하다.
빗방울이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 것처럼 흐리고 습하다.
수많은 말들이 오고간다. 듣기 싫은 말,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 하기 싫은 말...
해서는 안 되었을 말, 꼭 했어야 하는 말!!
사소한 말 한 마디로도 공기를 따뜻하게 흔들고 그윽한 만족감을 주는 사람의 말은 은혜다.
나는 그런 사람이 못 되지만 그런 사람의 말 한 마디에 천국의 문이 열리는 듯 마음이 밝아지는 건,
말 한 마디에 집착하고 살랑거리는, 미성숙한 마음자리 때문일거다.
그렇다 해도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상대를 끄는 힘이 있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한 말을 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내어놓아야 할 것이다.
나부터 그래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