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2015 - 지각 변동의 시작
김윤이 외 지음 / 생각정원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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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월에 출간된 트렌드에 관한 책이라면 2016년에 읽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짐작했었다. 웬걸, 금시초문의 정보들이 어찌나 많던지. 현대사회 변화 속도는 무어의 법칙이 무색할 만큼 변화무쌍하다.

 

거꾸로 교실플립러닝은 금시초문이었다. 플립러닝은 교사의 지식전달을 최소화하고 지식의 응용과 창조에 집중하는 수업방식이다. 학생들은 수업 전에 동영상 강좌를 보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강의를 듣는 대신 다양한 참여활동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성적에 큰 차이가 있을까. 부산 동평 중학교 사례를 보면 놀라울 정도다.

 

얼마 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모든 아이들이 코딩을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여러 필자 중 하은희씨는 코딩클럽을 신설,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친다. ‘생활코딩이란 무료 싸이트도 있다니!

 

빅데이터, 데이터시각화, 데이터 마이닝, 사물인터넷의 중요성은 이제 상식이 되었으므로 생략하기로.....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 아쇼카 같은 사회적 기업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주변 지인들이 해외여행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풍경도 이젠 전혀 낯설지 않다. 한국에서도 신림아지트와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이 시행되고 있기도.

 

토마 피케티, 폴 크루그먼, 조셉 스티글리츠와 같은 학자들이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적 불평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해왔다는 내용도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이므로.......

 

경제적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을 초래한다.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하버드나 스탠퍼드의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과도 같은 교육 불평등 완화책이 시행되었으면.

 

이 책에서 가장 신선한 내용은 인터넷 의정감시가 아닐까. 미국 오픈 시크릿 사이트는 정치인들의 선거자금을 공개한다. 플릿웁스는 정치인들이 삭제한 트윗을 공개한다. 한국 정치인들의 트윗도 공개한다니 얼른 들어가 봐야겠다.

 

가버트랙, 오픈콘그래스와 같은 의정감시 사이트들도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의정감시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니! , 한국 비영리단체는 정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게 문제다.

, 이 파쇼국가.

 

우울한데 플릿웁스에 들어가 김문수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트윗이나 감상해볼까.

 

당신이 그렇게까지 개차반일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P69. 크리스토프 코흐는 자신의 저서 <의식 :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탐구한 의식의 기원과 본질>에서 인간의 의식이 작은 기계, 곧 뉴런들의 연결에 의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원리로 수십억 개의 컴퓨터가 연결된 오늘날의 인터넷 역시 의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이 맞다면, 수백억 개의 기기들이 연결된 사물인터넷의 시대야말로 레이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을 가능하게 할 근원이 될 것이다.

 

P85. 앞에서 설명한 타블로나 스팟파이어와 같은 비즈니스 인텔리전트 상용 프로그램부터 간단하게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인포그램, 픽토차트와 같은 서비스도 있다. 조금 더 우아하고 동적인 데이터 시각화에 욕심이 난다면, D3.js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라이브러리에 대한 책들을 구해 공부해보는 것도 좋다.

 

p96. 아쇼카는 사회적 기업가와 그런 가능성을 가진 인재 자체적으로는 체인지 메이커라는 용어를 사용-를 육성,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그들의 성공을 돕는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비영리단체 중 한 곳이다.

 

지난해부터 아쇼카 펠로우를 선발한 한국에서도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청소년폭력예장재단 김종기 창립자, 세상을 품은 아이들 명성진 목사, 공감인 정혜신 박사 등 한국식 사회적 기업의 정에서는 한발 비껴나 있는 사회적 혁신가들을 펠로우로 선정했다.

 

p131. 특히 미국의 뇌지도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MIT의 세바스찬 승(승현준)교수는 커넥톰이라고 부르는 뉴런들의 연결 상태를 그대로 본떠 뇌의 비밀을 풀고자 시도하고 있다.

 

P184. 국내에서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보도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취재방식을 통해 주목을 받은 좋은 케이스로 소개할 만하다. 뉴스타파는 20134월 말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조세피난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615일부터 데이터 저널리즘과 일반 대중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방법을 활용하여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보도할 수 있었다.

 

P187. 뉴욕타임스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경쟁력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유명 에디터 데이비드 레온하르트의 주도로 데이터 저널리즘에 특화된 서브 브랜드 업샷을 론칭했다.

 

또 다른 신생 뉴스미디어 파이브서티에이트닷컴은 데이터시각화를 콘텐츠 생산을 넘어 브랜딩 기반으로까지 진지하게 고민한 회사다.

 

P190. 누구나 간단한 그래프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의 스프레드 시트, 의미 있는 데이터들을 쉽게 정제해주는 구글의 오픈리파인, 데이터들을 간편하게 수집해주는 스크래퍼 위키, 약간의 사용법만 익히면 누구나 멋진 인포그래픽을 디자인할 수 있는 인포그램....

 

P191.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데이터 저널리즘 관련 비영리단체로는 스쿨오브데이터‘M100’을 들 수 있는데, 스쿨오브데이터는 데이터 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P245. 그동안 MDG(새천년개발목표)의 성공적인 이행조건으로 선진국의 공적개발 원조(ODA)가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온 배경이다. ......실제로 2000년 대 후반 이후 한국의 ODA 액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게 최초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나라’.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거론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수식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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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22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이소오님 , 오늘 대보름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시이소오 2016-02-22 19:53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대보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