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만두님 페이퍼 보고선 아니 이런 것이!
온 동네 돌아 다녀서 사려다 실패!
오늘 사무실 근처에서 샀다고 희망아빠가 들고 들어 왔다.
책벌레 밴드에 올린다 하니 찬군이 711편의점 가르쳐 주신 분께도 꼭 알려 드리란다. 내일 드뎌 아이들에게 알사탕 읽어 줄 수 있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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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09-28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내일 아이들 반응 궁금하네요!

희망찬샘 2017-09-28 19:58   좋아요 1 | URL
사탕은 711 아닌 홈*에서 샀대요. ㅎㅎ~~~ 희소가치 있을 때 아이들에게 얼른 풀어야 겠어요.
 
팝콘 교실 - 문현식 동시집
문현식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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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친구들이 읽고 공감할 부분이 많이 있겠습니다. 시인의 첫 시집이라는데 다음 작품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책 산 게 정말이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내일 반 아가야들한테 읽어 줄 한 편의 동시도 골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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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계산법 3 : 초등학교 2학년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중급, 구구단 초급 기적의 계산법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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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하고 큰소리로 외치더니
ㅎ 선생님 귀여워~~~ 하며 간다. 꼴랑 아홉살 아가야가 나보고 귀엽다니! 헐~~~
연산에 어려움 겪는 아이들 몇을 남겨
구구단 계산 날마다 시키고 검사해주니 척척박사님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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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마음 우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4
최정현 지음, 김온 그림 / 꿈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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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작가의 책을 제법 읽은 것 같다. (반쪽이 육아일기의 최정현 작가와는 동명이인이다.)

그런데 딱히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없었다.

반 아이들에게는 <<내 친구 스마트폰>>이 제법 인기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이 책은 무척 마음에 든다.

작가가 한 단계 성숙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평화롭게 놀던 동물들이 비가 오자 비를 피해 처마밑으로 모여든다.

토끼는 곰과 사자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 비를 피한다.

비가 더 많이 오자 곰, 호랑이, 양, 돼지가 비를 피하러 비좁은 틈으로 끼어들었다. 

작은 통나무집 문앞은 비를 피하려는 동물들로 꽉 찼다.

비는 계속 오는데 갑자기 덩치 큰 코끼리가 나타나더니 비좁은 틈에 끼어들었다.

그 때문에 먼저 와 있던 토끼가 얼떨결에 튕겨져 나갔다.

동물 친구들은 한 마디 해 줄 법도 한데 모두 멀뚱멀뚱 딴 곳만 쳐다본다.

곰이 한마디를 한다.

"토끼야, 힘을 키우고 와."하고 말이다.

가만가만...

이게 가능하나?

토끼가 힘을 키워 코끼리를 물리칠 수 있을까?

곰을 한참 쳐다보던 토끼는 숲속으로 뛰어가서는 우산을 잔뜩 들고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우산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물론 그러느라 자기는 비를 흠뻑 맞았다.

동물 친구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어쩔줄 몰라하다가 토끼에게 한마디를 하고 총총총 집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뭐라고 했을까?

 

"토끼야, ㅁㅇㅎ!"

 

그런데, 힘을 키우라고 말했던 곰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리고는 한참 무언가를 생각한다.

. . .

곰은 토끼가 준 우산을 쓰고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곰이라면 토끼에게 뭐라고 말하겠냐고?

물론 그림책 속에는 곰의 생각이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다.

글씨가 작게 쓰여진 덕분에 아이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 열린 생각을 함께 해 보는 것이 가능했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맙다고 말할래요.

부끄럽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같이 쓰자고 말할걸~ 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힘센 자에게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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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뭐래? 푸른숲 그림책 3
잉그리드 샤버트 지음, 모린 푸아뇨넥 그림, 김세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보고서 웃었다.

사춘기 아들 딸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은 친구는 얼마 전 만났을 때,

아이들이 아빠가 뭐라고 말하면 둘이 쳐다보면서 "뭐래?" 한다고 한다.

부모들 열폭(?)하게 만드는 아이들의 말들.

함께 목소리를 올려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씁쓸한 후회뿐이다.

 

표지에는 만족스러워하는 늑대의 모습이 보인다.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입맛을 다시고 있다.

주변에는 돼지 얼굴이 동동동 떠 다닌다. 표정도 다양하다. 그런데 겁먹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면지를 펼치니 여기도 돼지가 가득이다.

방실방실 웃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분위기는 꽤 밝음이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 같다.

 

"음냐음냐,

오늘은 돼지고기가 유난히 당기는걸!"

늑대가 입맛을 쩝쩝 다시며 중얼거렸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사오정?)개가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 말을 듣고 늑대에게 뭐라고 했는지 묻는다.

늑대는 확성기에 대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쫄깃쫄깃한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고!"

두루미가 개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꼬마아이가 두루미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여우가 꼬마아이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개구리가 여우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고슴도치가 개구리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곰이 고슴도치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토끼들이 곰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돼지가 토끼들에게 묻는다.

"늑대가 뭐래?"

그 사이 돼지는 밀밭에서 혼자 놀았고,

숲속을 돌아다니며 꿀꿀꿀 노래를 불렀고,

알록달록 요란하게 차려입고 소풍을 갔고,

달리기 대회에서 뒤뚱뒤뚱 뜀박질를 했고,

정육점 주인아저씨랑 띵까띵까 춤을 추면서 신나게 놀았고,

로켓을 타고 우주로 슝 날아갔고,

수영장에서 물에 빠질까봐 겁쟁이처럼 벌벌 떨고 있다고 말들이 전해진다.

물론 돼지에게는 이런 일들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말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계속계속 바뀌어서 전해지다 보니 결국

늑대가 돼지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결론이 나 버렸다.

오, 이런~

그럼 돼지가 돼지를 먹고 싶어하는 늑대에게 제 발로 찾아가서 결혼하자고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돼지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건가?

신나서 달려가는 돼지와 돼지 요리를 준비하는 늑대를 보며 독자는 자기 나름의 결말을 내려야 한다.

안돼~~~돼지에게 큰소리로 외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꼬맹이 친구들이 그림책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이야기의 결말을 내 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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