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달인 선물이 도착했다.

2013년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욱 기쁘다.

올해 수첩은 아이들 주지 않고 내가 써야겠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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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퍼남매맘님!

 

용기 담뿍 담아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윈-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아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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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01-0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덧 열린 새해에
하루하루 즐겁게 책과 노래 누리셔요~

희망찬샘 2014-01-07 06:40   좋아요 0 | URL
네, 열심히 읽기의 목표를 올해도 세워 봅니다.

수퍼남매맘 2014-01-0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은 울림을 받았듯이 님에게도 큰 울림이 느껴졌으면 해요.

희망찬샘 2014-01-20 11:28   좋아요 0 | URL
네, 참 좋으네요.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암호같은 이 닿소리가 무엇인고 했더니 함께살기님의 각 낱자 첫 번째 앉아있는 소리였다.

어느 날, 내 서재에 오시어 이런 저런 이야기 들려 주시길래,

함께살기님 서재에 가서 살펴보니 이런저런 책을 또 많이 내셨다.

놀라워하면서 어떤 책에 가장 애정을 가지시는지,

내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없으신지 여쭈었더니

가지고 계신 책들을 보내 주신다며 책꾸러미를 보내 주셨다.

사진 작품 엽서, 공들여 만드신 소식지, 글을 실은 신문, 그리고 직접 손으로 쓴 메모까지 꼼곰히 챙겨 보내 주셨다.

 

 

 

 

 

 

 

 

 

 

 

 

 

 

그리고 희망 아빠의 어린 시절 놀이터였던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관한 이야기 담은 책, <<책빛마실>>과

헌책방에 관한 이야기 담은 <아이들과 살아가며 책방마실>, <책방 앞을 걷다>와 

삶말 소식지를 보내 주셨다. 그 중 삶말 9호는 손으로 써서 무척 인상적이다.

 

 

 

이 책은 한 권 주문하려 한다.

그리고 나도 애정을 가진 두 권의 책을 보내 드려야겠다.

많이 받고 적게 보내는 것 죄송하지만,

되돌아오는 거 바라시고 주신 거 아니겠지만,

한 해의 마지막 날 받은 선물에,

한 해의 시작 날에 돌려드릴 것이 있어 참 좋다.

책에 대해 나보다 아는 것 많으시니

어떤 느낌 가지시고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두 권의 책이니

좋은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그렇겠지요? ^^)

  

 

 

이오덕 일기를 읽고 있다.

이 글을 갈무리하는데 관여하셨다 하니,

책을 읽는 마음이 더욱 새롭다.

방학 동안 이 책을 다 읽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아직 1권의 앞부분을 읽고 있지만,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가

나를 바로 세우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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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0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03 0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양물감 2014-01-0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오덕일기,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


희망찬샘 2014-01-07 06:42   좋아요 0 | URL
하양물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
모든 교육자들에게 꼭 읽기를 권해 보고 싶은 책입니다. 이 땅의 교사로서 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해 보게 하는 책이고, 초심을 잃지 않아야겠다 맘 먹게 하는 책이네요.
 

1. 찬이가 태권도에서 캠프를 갔다.

그래서 오늘 심야 영화로 <<변호인>>을 희망이랑 함께 세 명이서 보러 가자고 했다.

심야는 힘드니 그럼 내일 조조를 보러 가는 것은 어때? 하고 아빠가 말하니

우리 희망양 강력하게 반대한다.

싫어요. 조조는 재미없어요.

엥? 조조가 왜 재미없어?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삼국지는 재미없어요.

아니, 사오정님 탄생???

우리 희망양 조조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았다고 해서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었다.

우리 희망양 쫑알쫑알 수많은 질문을 해대며 지금 옆에서 읽고 있는 책은

 

 선물로 받았던 책인데,

 고가의 책인데,

 읽는 사람 없어 아까웠는데 오늘 읽어주어 정말 고맙다.

 근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내가 아는 게 없다. ㅜㅜ

 사진 위주의 책이라 설명이 적은 것 같다.

 

 

 

 

 

 

 

2.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

이전 학교에서 4년 동안 동학년을 했다.

보통 학교를 옮기면 5, 6학년을 맡는다.

마지막 해는 짬밥이 되니까 원하는 학년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작년에 나오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6학년을 한 것은

좋아하는 그녀가 6학년 부장을 하기로 해서, 그녀를 좋아하는 둘이가 한 팀이 되기 위해

6학년을 지원했더라는...

새로 학교를 옮기면서, 학교가 갈라졌는데,

그녀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샘아, 샘이 알면 좋아할 소식이다.

내가 '행복한아침독서'에 정회원 가입을 하려 한다." 하고 말이다.

정회원에 가입을 하면 매월 10000원의 후원회원금을 낸다.

대신 아침독서신문(초등), 아침독서신문(중등), 책둥이(유아신문), 작은도서관신문 이렇게 4종을 매달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때때로 서평도서를 선물로 준다.

선생님이랑 함께 4년을 근무하면서 늘상 책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 때 내게 세뇌당한 선생님은 이번에 자진해서 도서관 담당교사가 되기로 맘 먹었다.

새 학교에 좋은 시설을 갖추었으나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녀는

잘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익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모르는 것 물으면서 자꾸 귀찮게 할 것 같다고, 그래도 되겠냐고 한다.

그렇게라도 자주 소식 전할 수 있다면 영광!

또 한 명의 동지가 생겼다.

전문적이지는 않아도 가지고 있는 책들로 아이들에게 읽기를 권했더니,

6학년 아이들이 1년이 지난 이제서야 조금 변화가 느껴진다고 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이 바뀌어서 참 좋다고 했다.

내가 그녀와 함께 한 4년, 정말 오랜 시간이었지만

맘 먹기가 아닌 행동하기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나도 오늘 무척 기분이 좋다.

한 사람 한 사람 교사가 변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달라진다면

우리네 사는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하고 꿈꾸어 본다.

오랜만에 1년 전으로 돌아가서 우리끼리 한 번 만나기로 했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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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27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 책을 가지셨군요 @.@

저 책을 선보인 일본 사진작가 이름이 Yoshio Komatsu 이잖아요.
저분 사진책 가운데 한국에 나온 책이 <부탄>이랍니다.
'웅진 세계의 어린이' 전집 가운데 하나에 나오는 사진을 찍으신 분이지요.
한국에만 '안 유명'하지, 외국에서는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랍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 어린이를 만나서
그 나라 삶과 이야기를 사진으로 풀어내시는 일을 하지요.

http://blog.aladin.co.kr/hbooks/5401183

예전에 알라딘서재에 이분 사진책을 놓고
좀 짤막하게만 느낌글을 올린 적 있어요.
나중에 꼼꼼한 비평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미처 못 썼군요.

그저 사진만 보면서도 아름다운 빛과 이야기가
몽실몽실 넘치니, 다른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좋으리라 생각해요.

참말, 사진이 이렇게 좋은걸요~

희망찬샘 2013-12-27 21:52   좋아요 0 | URL
좀 짧게나마가 아닌
아주아주 긴 글이었습니다. ^^
저도 읽어보겟습니다.
너무 두꺼워서 보다 말았거든요.

수퍼남매맘 2013-12-2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이라고 하니 어쩐지 설레는 마음이 드네요.
좋아하는 샘 따라 6학년 가기 쉽지 않은데
희망찬샘이 좋아한 걸 보니 인품이 훌륭하신 분 같네요.

희망찬샘 2013-12-29 15:01   좋아요 0 | URL
저를 돌아보게 만든 샘이지요. 친구 같기도 언니 같기도 하고... 하여튼 좋아요. 수퍼맘님도 그런 분이실 거예요. 누군가에게.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
 
뻐꾸기 엄마 느림보 그림책 23
이형진 글.그림 / 느림보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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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뭔지 표현 못할 묘한 느낌이 들었다.

뻐꾸기의 특성을 잘 알고 있지만,

그 뻐꾸기를 품고 키워낸 뻐꾸기 엄마의 불편하고 복잡한 심정을 쫓아가느라 그런 것 같다.

다른 알이 둥지에 와 있어서 가련한 마음에 품어 주었는데,

먹이를 구하고 돌아와 보니 자기 알이 떨어져 있었다.

뱀이나 여우가 그런거려니 생각했는데,

먼저 알을 깨고 나온 새끼 새가

눈도 뜨지 못한 채 자기 알을 땅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뻐꾸기 엄마는

"내가 힘껏 밀 거야! 나도 밀어서 떨어뜨릴 거야!"라고 말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아기 새에게 다가가니

아기 새는 날카로운 부리에 가슴을 비비대며 운다.

어서어서 밥 달라고 앙앙 운다.

엄마 새는 눈물을 흘리며 아기 새를 내려다 보며 말한다.

"모르고 한 짓이지? 모르고? 그렇지?"

자기 새끼 다 잃고 그 아기 새에게 먹이를 날라다주는 뻐꾸기 엄마의 모습이 한없이 짠하다.

 

도서관에서 가족과 관련한 책을 찾아 읽으라고 미션을 주었더니

책을 읽고 깊이 공감할 줄 아는 *우가 이 책을 내게 주면서 말한다.

"선생님 이 책 한 번 읽어보세요. 감동적이에요." 한다.

낳은 정 보다도 더 클 기른 정이 가슴을 에인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읽고 다시 꽂아 두려고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 보고 싶어서 대출을 해서 가지고 왔다.

엄마 새를 표현해 둔 방법이 참으로 멋지고 근사했다.

나뭇가지와 감꼭지(?)눈과 한지 등으로 꾸며 둔 뻐꾸기 엄마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맛이 아닐까 싶다.

뻐꾸기 엄마의 마음을 따라가면서 이 책을 읽다보면 복잡미묘할 그 마음이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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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1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뻐꾸기알을 품는 작은 새는 뻐꾸기알인 줄 모른다고 해요.
새는 따로 숫자를 세거나 제가 낳은 알인지 아닌지를 살피지 않는다고 해요.

사람 생각으로 바라보는 눈길이 될 텐데,
어미가 새끼를 사랑하는 따순 품을
새를 빌어 그리려 했겠지요.

사람 생각으로 바라보자면,
뻐꾸기 어미가 스스로 새끼를 품지 못하는 모습이
외려 딱하거나 안쓰럽구나 싶기도 해요.

희망찬샘 2013-12-18 05:2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사람 마음.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짠합니다.

수퍼남매맘 2013-12-2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샘! 잘 지내시죠?

이번에 제가 서재의 달인이 처음 됐답니다. 모두 님 덕분이에요.
님이 서재 댓글 2위 하셨어요.짝짝짝!!!!
자주 방문해주시고, 댓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한 권 선물하고 싶으니 책 골라주세요.

희망찬샘 2013-12-25 07:40   좋아요 0 | URL
저도 짝짝짝~ 축하드려요.
제 서재 댓글 1위신데, 제가 더 크게 쏘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