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2학기 1학년 수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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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맛본 똥파리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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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숙제를 못했냐면요
다비드 칼리 글, 벵자맹 쇼 그림, 강수정 옮김 / 토토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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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기차 (책 + 플래시 DVD 1장)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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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참 멋지다
일론 비클란드 그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이명아 옮김 / 북뱅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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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식할 거야 사계절 웃는 코끼리 10
유은실 지음, 설은영 그림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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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최고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1학년 아이들이랑 급식 하면서 이 책 읽어주면 정말 좋겠다.

1학년 가르칠 때 정이처럼 이렇게 잘 먹는 아이 있었는데...

지금 찬이랑 같은 반인 그 아이는 여전히 잘 먹는단다.

 

밥 잘 먹는 정이에게는 안 주고, 깨작거리면 밥 안 먹는 오빠에게만 장조림을 주시는 엄마.

자기도 오빠처럼 장조림 얻어 먹으려면 편식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편식을 다짐하는데, 밥이 맛있어서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엄마 전화 거시는 사이, 딱 한 숟가락만 먹으려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김치찌개랑 쓱싹쓱싹 밥을 거의 다 먹어버린 정이는 으앙~ 울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장조림을... 못 먹을 거야. 내일도 못 ... 먹을 거야. 만날 만날 ... 아무거나 먹을 거야."

이런 정이의 맘을 아시고 엄마는 장조림 잔뜩해서 편식쟁이 오빠 안 주고 정이만 잔뜩 주었다는 이야기.

엄마는 오빠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엄마는 정이를 좋아한다는 사실!

 

학교 급식은 왜 그리 맛있는지.

선생님께서는 정이처럼 잘 먹으면 칭찬 스티커를 주신다고 하시며 반칙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근우가 도라지랑 김치를 준다.

근우가 정이를 좋아하는가 보다. 맛있는 걸 두 가지나 주고!

그런데, 친구가 스티커 타려고 먹기 싫은 거 근우가 정이한테 버렸다고 이야기 해서 상처를 받고 만다.

으앙~ 정이가 또 운다.

서러워서 운다.

근우의 사과가 마음 속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집에 오는 길에 근우가 준 쪽지 덕분에 맘이 풀렸다.

정아, 미안해.

스티커 받고 싶었어.

내일 닭다리튀김 나온대. 그거 너 줄게.

닭다리튀김은 내가 좋아하는 거야.

맘이 풀린다. '근우는 나를 좋아하나 보다.'

 

오빠가 용(녹용)을 넣은 보약을 먹는다.

밥 잘 먹으라고 먹는다.

정이도 먹고 싶은데, 엄마는 오빠에게 정이는 절대 주지 말라고 한다.

밥맛 더 좋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어 뚱보가 되면 안 된다고.

엄마 몰래 오빠가 먹은 보약 비닐팩을 씻어서 먹어 본다.

쌍화탕 맛이 났고, 별로 쓰지도 않고 맛도 좋다.

정이는 무엇이든 잘 먹는다.

엄마가 그걸 보시곤 정이를 약국에 데리고 가서 살은 안 찌고 공부도 잘 하게 되는 약을 사 주신다. (비타민)

오빠는 30개 사주셨는데 정이는 100개다. 날마다 한 알씩. 100일 동안 먹을 수 있다.

엄마는 정이를 오빠보다 더 사랑하시나 보다.

 

정이가 예쁘다.

잘 먹어서 예쁘다.

순진해서 예쁘다.

 

정이를 알게 해 준 유은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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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10-10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은실 작가님 나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아직 못 읽었어요.ㅜ
하지만 몇 해 전 유은실 작가님을 강연에서 뵙고 뒤풀이도 함께 했었죠.^^

희망찬샘 2014-10-10 12:51   좋아요 0 | URL
아, 부러워요. 저도 유은실 작가님이랑 알고 지내고 싶어요.
 
고얀 놈 혼내주기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23
김기정 지음, 심은숙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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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담임을 맡으신 선생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있다가

3년에 걸쳐서 이렇게 예쁜 책으로 엮어 내셨다고 한다.

저학년 아이들의 좌충우돌기를 책으로 엮으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솜씨만 된다면야, 벌써 수십 권의 책도 썼을 텐데... 고놈의 솜씨가 아쉽다.

얼마 전 1학년 아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선배님 이야기를 듣고 깔깔 거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이거 정말 재미있는 동화 소재라고 생각했었다.

좀 빌려 써도 되겠냐고까지 여쭈어 보았다. (선배님이 딱히 대답은 안 해 주셨던 것 같다. ㅎㅎ~)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고, 크게 웃었다는 것만 생각이 난다.

언제 다시 찾아뵈면서 이야기 청해 듣고 녹음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깔깔 거리면서 웃었던 그런 내용이 동화로 탄생한 거다.

2학년 아이들이 청소당번 구역 계단 앞에 푸짐하게 차려진 똥 한바가지를 협동해서 치운 이야기.

교실에는 말썽 꾸러기 녀석 한 둘은 있기 마련이고,

그 아이들 때문에 울기도 웃기도 한다.

이 책의 '고얀 놈'인 주먹똥이야기를 읽으면

김기정 작가 특유의 유머를 느낄 수 있다.

주먹똥 녀석 참 말썽을 많이도 부렸다.

얼마나 말썽을 많이 부렸으면 온갖 동물들이 모여서 녀석을 골탕먹일 작전 회의를 하고,

저 멀리서 너굴할미까지 모셔올 생각을 다 했을까?

이 책에서 주먹똥이 썼던 간접화법(?)을 보면서는 우리 찬이가 떠올랐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으면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대신 "오늘 날씨가 너무 덥지요?" 하고 말하는 게 그렇다.

주먹똥이 똥사건을 통해 거듭날 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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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자판기 - 친구스트레스 조금 이른 사춘기 2
이애경.박부금 지음, 양은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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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설교조의 문장들이 있긴 하지만...

동화의 형식을 빌려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해 잘 안내해 둔 제법 유익한 책이었다.

6학년 담임을 할 때 따돌림 문제로 고민하시던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이 생각난다.

외톨이만 안 되면 된다고.

다른 친구들이 뭐라 하든 마음을 나눌 친구 하나만 있어도 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해 줄 친구가 있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거라고.

잘난 것이 많지만, 친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아이와,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가 친구가 되면서 한 해를 꿋꿋이 잘 살아낸 모습을 보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기다리지 말고,

좋은 친구가 먼저 되어주라고 이야기 하지만,

성격상 그것이 쉽지 아이들이 있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친구의 유형에 대해 이해를 해 보면서,

승민이가 그런 것처럼 용기를 내어 보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성격상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나는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귈 때 처음에는 그 좋은 점만 눈에 보인다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안 좋은 점이 서서히 보이고, 싫증이 나기도 하더라고.

하지만, 남의 단점까지 수용할 수 있을 때 참된 친구를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 해 준다.

친구가 없는 대부분의 아이는 두번 째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내 성격의 결점이 있듯이 다른 이들도 그러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법사 진이 덕에 승민이는 같은 반 친구 중에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하루 단짝 친구로 사귀면서

그 친구들의 성격의 장점을 보면서 자신도 그런 점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운동 잘하는 동준이가 승민이의 첫 친구가 된다.

배려 잘 해서 인기가 높은 유정이가 그 다음,

다른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이해심 많은 정우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

로봇을 잘 만드는 승민이는 로봇 축구팀을 만들어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친구가 없어서 걱정이었다.

승민이의 로봇 축구팀은 만들어질 수 있을지?

더이상 마법사 진이의 친구 자판기가 필요없을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면 좋겠다.

부록을 보면 나는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 유형인지, 

자신은 다른이에게 어떤 친구인지

고민해 보라는 친절한 안내가 나와 있다.

(너무 친절한 책이다.)

책을 덮고 분명히 나의 친구 사귀는 태도라든지, 내 주변의 친구 모습은 어떠한지 고민을 해 보아야 하는데,

아이들이 덮은 뒤의 여운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까봐 이렇게 해 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친구라는 단어를 조금 더 고민하면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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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받은 날 내인생의책 작은책가방 2
진 윌리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범경화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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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실컷 놀았으니, 오늘은 집에서 책도 보고 공부도 좀 하자고 이야기 했는데,

 

잠시 나갔다 온 사이 아이들이 사라지고 없다.

둘이서 버스 타고 도서관에 간 것이다.

도서관에서 좋은 책을 실컷 골라 읽고 오면 정말 다행인데,

만화책만 주구장창 읽고 오는 거다.

언제 오나 두고 보자~ 하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호출을 했다.

"엄마 화났어요?" 하는 희망양 전화.

"근데 왜 화 나셨어요? 착하고 예쁜 엄마가... 할 것 다 안 하고 가서? 말 안 하고 가서?"라는 찬군 메시지.

집에 와서 엄마의 폭풍 잔소리를 듣고도 역시나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슬픈 현실, ㅜㅜ

 

이 책 읽으니 어제의 일이 오버랩 된다.

공부 좀 안 하면 어떠냐?

말 잘 듣고, 착하면 되는데... (뭐, 요즘은 딱히 말을 잘 듣는 것 같지도 않지만.)

 

나쁜 토끼 악당 1호, 플러프!

어느 날 플러프는 엄마, 아빠께 편지 한 장을 남겨 두고 사라진다.

나쁜 친구를 사귀고, 나쁜 행동을 하고,

꼬리도 물들이고, 귀도 뚫고, 씻지도 않고, 늦게 자고, 나쁜 장난도 하고 있단다.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도 타고, 패싸움도 한다. 오, 이런~ 꿈이기를!

 

그리고 추신 : 이 편지는 사실이 아니에요. 저는 지금 할머니댁에 있어요.

                   저는 그저 엄마 아빠께, 살다보면

                   이 세상에는 더 나쁜 일들이 많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 끔찍한 성적표보다 말이죠.

                   성적표는 베개 밑에 숨겨 놨어요.

다시 추신    : 엄마 아빠가 화를 다 내셨다면, 오셔서 저를 데려가 주세요.

 

플러프의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일단 성적표를 보고 생각해 볼까?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마지막 장면은 각자 상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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