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자판기 - 친구스트레스 조금 이른 사춘기 2
이애경.박부금 지음, 양은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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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설교조의 문장들이 있긴 하지만...

동화의 형식을 빌려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해 잘 안내해 둔 제법 유익한 책이었다.

6학년 담임을 할 때 따돌림 문제로 고민하시던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이 생각난다.

외톨이만 안 되면 된다고.

다른 친구들이 뭐라 하든 마음을 나눌 친구 하나만 있어도 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해 줄 친구가 있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거라고.

잘난 것이 많지만, 친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아이와,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가 친구가 되면서 한 해를 꿋꿋이 잘 살아낸 모습을 보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기다리지 말고,

좋은 친구가 먼저 되어주라고 이야기 하지만,

성격상 그것이 쉽지 아이들이 있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친구의 유형에 대해 이해를 해 보면서,

승민이가 그런 것처럼 용기를 내어 보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성격상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나는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귈 때 처음에는 그 좋은 점만 눈에 보인다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안 좋은 점이 서서히 보이고, 싫증이 나기도 하더라고.

하지만, 남의 단점까지 수용할 수 있을 때 참된 친구를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 해 준다.

친구가 없는 대부분의 아이는 두번 째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내 성격의 결점이 있듯이 다른 이들도 그러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법사 진이 덕에 승민이는 같은 반 친구 중에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하루 단짝 친구로 사귀면서

그 친구들의 성격의 장점을 보면서 자신도 그런 점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운동 잘하는 동준이가 승민이의 첫 친구가 된다.

배려 잘 해서 인기가 높은 유정이가 그 다음,

다른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이해심 많은 정우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

로봇을 잘 만드는 승민이는 로봇 축구팀을 만들어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친구가 없어서 걱정이었다.

승민이의 로봇 축구팀은 만들어질 수 있을지?

더이상 마법사 진이의 친구 자판기가 필요없을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면 좋겠다.

부록을 보면 나는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 유형인지, 

자신은 다른이에게 어떤 친구인지

고민해 보라는 친절한 안내가 나와 있다.

(너무 친절한 책이다.)

책을 덮고 분명히 나의 친구 사귀는 태도라든지, 내 주변의 친구 모습은 어떠한지 고민을 해 보아야 하는데,

아이들이 덮은 뒤의 여운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까봐 이렇게 해 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친구라는 단어를 조금 더 고민하면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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