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강의에 필요한 [헌법학원론] 을 사는 김에 다른 것도 함께 구입했다.
책 두께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양장에다가 1000페이지는 거뜬히 넘겠다.
이거 어떻게 학교에 들고 다닐지 심히 걱정된다.
[서동요1] 과 [팔코시리즈 1, 3] 구입 역시 전에 싸다고 하이셀러에서 지른게 있어 구입.
덕분에 그간 모아놓은 마일리지를 포함해 남는게 없다. ㅠㅠ
정말 어렵게 구한 책.
그간 가지고 싶어서 오랫동안 이곳저곳을 헤매다 옥션에서 발견!
결국 경매로 낙찰했으나...상태는 대 실망스러움.
중고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렇게 상태가 나쁠 줄이야.
더욱 화가 나는건 판매자가 올렸던 사진과 그 상태가 많이 달랐다는 것.
그래도 어쩌랴. '싼게 비지떡' 이란 말도 있으니...이해하고 넘어가야지, 뭐.
사실 궁한건 나니 어쩔 수 없다. 크으~
공강시간이 있길래 도서관에서 다 본 책 반납하고 빌렸다.
도서관 사서... 이젠 아주 대놓고 쳐다본다.
하긴 개강하고 벌써 4번째 방문이니 그럴 법도 하다.
어쨌든 오늘도 책 두권에 싱글벙글하며 도서관 속 책벌레로서 자리잡으려 한다.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 중 하나인 [에쿠니 가오리] 의 소설.
사실 전에 중간정도 읽었는데 다 읽지 못해 다시 들었다.
그리 두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소재건만 그땐 왜 못 읽었는지 모르겠다.
또 올해 들어 읽은 그녀의 세번째 책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그녀가 새로운 책을 내놓을 때마다 어쩌면 난 망설임없이 계속 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친구한테 생일 선물로 받아 현재 쓰고 있다.
샴푸 후 린스를 하는 대신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좋은 듯.
상쾌하다거나 청량하다는 건 느낄 수 없지만 지성인 내 모발엔 잘 맞다.
특히 키위와 녹차가 섞여 있으니 더 좋은 건 당연하겠지.
부드럽고 촉촉해서 머리를 말린 후 보면 머리결이 전보다 훨씬 부드럽다.
오랜만이네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