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들은 모두 일본의 십이국기 팬사이트에서 찾은 것.

가장 좋아하는 십이국기 팬아트 중 하나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경주종, 안주종, 대주종, 범주종 이라고 보면 된다.

동양 판타지인 십이국기를 이만큼 잘 표현한 것도 드물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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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이틀에 걸려 내린 눈에 약속이 전부 취소되어 버렸다. ㅜㅜ

아르바이트도 구하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려 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꿋꿋하게 쏟아 붓는 눈에 이제는 화가 난다.

소나기는 좋아하지만 함박눈은 싫어하는 나로서 겨울은 그야말로 암흑의 계절이다.

내리는 눈을 보는거야 좋지만 맞으라고 하면 차가워서 무척 싫어한다.

게다가 눈이 녹을 때 그 질퍽거리는 느낌은 최악이 아닐 수 없다.

눈으로 인한 피해 또한 만만치 않다는 뉴스까지 접하고 보니 더욱 좋지 않다. 

아, 이제는 제발 그만 좀 내렸으면...그게 힘들다면 당분간만이라도 내리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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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1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굉장히 아끼는 그림들!!

어두우면서도 환상적인게 딱 내 스타일이야~~~

이걸 그리신 분은 분명 한국분이셨는데 문제는 그 홈피가 전혀 기억에 없다는 것이다. ㅜㅜ

어디 누구 아는 사람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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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2-16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분위기 좋아해요 ^^
 












우연히 어떤 일본 홈페이지에서 찾아낸 이미지들.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단연 최고로 좋아하는 것들이다.

이 사람...장미를 무척 좋아하나 보다.

장미에 대한 꽃말과 전설을 다시 알아보며 그 아름다움에 빠져버렸다.

미의 상징이자 꽃의 여왕이라는 수식에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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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구판절판


'내심......'
언제나 속마음은 스스로를 피곤하게 한다.
말하지도 못하면서 기대하고, 기대하면서도 후회하고......
-21쪽

사실, 선물을 준 그 이후엔 주었다는 사실을 잊어야 하는데...
그것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그의 자유 의지인 걸...
그 물건이 그에게 구속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내 마음이 언짢은 진짜 이유는...
내가 준 선물...그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
어리석은 맘 때문이란 걸 나는 알고 있다.-36-37쪽

내가 꽃을 선물 하는 것엔 이유가 있어.
단지 꽃이기 때문이야.
꽃은 그 자체로 아름답잖아.
비록 실용성은 없지만...
그래서 더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지.
내가 널 사랑하는데 이유가 없듯 말야.
-46쪽

공상처럼 세상의 꿈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닥칠 두려움 때문에 섣불리 다가갈 수 없는 마음이라면,
그 사람 때문에 나중에 마음 아플까봐 나약해진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57쪽

나에게 관대한 만큼 남에게도 관대할 수는 없을까?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해 관용의 빈자리를 만들어 두는 것처럼
친구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둘 수는 없는 걸까?-73쪽

첼로가 가을 햇살에 익는 곡식이나 과일처럼
겸손하고 따뜻한 풍요로움을 전해 주는 건
아마도 연주자의 심장 가장 가까이에서 연주하는 악기라서 그런가 보다.
심장의 언어로 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85쪽

보이지 않는 상처가 더 크고 아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한두 가지씩 보이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말이다.
그나마 눈에 보이는 상처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줄 수 있으니 다행일지도 모른다.
남 모르는 상처는 아무도 몰라주니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상처는 단지 내면의 아픔을 잊지 말라는 충고일 뿐이다.
-95쪽

팔을 천천히 저어 보자.
모든 것들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으니까.
하지만 손을 뻗어도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떠나가 버린 것이다.-98-99쪽

행복은 어쩌면 지나치게 결과론적인 것 같다.
과정은 힘들어도 마지막에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는......
하지만 이젠 지겹다.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행복했으면 좋겠다.-103쪽

어느 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에 시달린다는 느낌이 든다.
또 어느 때는 목이 타도록 사람이 그립다.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건 항상 숙제다.
세상은 내게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다.-127쪽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 담아두는 일이다.
그리움 때문에 가슴이 저린 것은 그 사람이 지금 내 곁에 없기 때문이다.-145쪽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떠나고,
떠난 사람이 있던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찾아오고,
또 다른 사람이 왔다 가고 떠나기도 했지만
그 자리엔 여전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 온다는 건 떠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떠난다는 것은, 누군가가 다시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167쪽

어린아이였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이 되어선 어려 보이려고 노력하고...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걸 아쉬워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모습인가 보다.-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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