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리 귀여운 포미를 목욕 시키기로 했다.
춥다고, 귀찮다고 그간 미뤄왔기에 별 반대 없이 우리 가족 전원 찬성.
얌전히 목욕 잘 하고 나온가 싶더니만
열심히 물기를 제거하던 중...기어이 도망쳤다.
그러더니 방으로 쏙 들어가 침대 위에서 한참 뒹굴었다.
그 행동에 화를 내자...너무 귀엽게 반짝반짝 쳐다본다. ㅜㅜ
이 녀석, 내가 귀여운 거에 약하다는 걸 이미 다 알아버린 모양.
결국 화도 못내고 슬쩍 핸드폰에 이미지 저장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 뒤 또 다른 방문을 긁어대며 반짝반짝 거리는 건 외면할 수밖에...
왜? 거, 거긴...내 방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