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리 귀여운 포미를 목욕 시키기로 했다.

춥다고, 귀찮다고 그간 미뤄왔기에 별 반대 없이 우리 가족 전원 찬성.

얌전히 목욕 잘 하고 나온가 싶더니만

열심히 물기를 제거하던 중...기어이 도망쳤다.

그러더니 방으로 쏙 들어가 침대 위에서 한참 뒹굴었다.

그 행동에 화를 내자...너무 귀엽게 반짝반짝 쳐다본다. ㅜㅜ

이 녀석, 내가 귀여운 거에 약하다는 걸 이미 다 알아버린 모양.

결국 화도 못내고 슬쩍 핸드폰에 이미지 저장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 뒤 또 다른 방문을 긁어대며 반짝반짝 거리는 건 외면할 수밖에...

왜? 거, 거긴...내 방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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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1-15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귀여워요^^ 이미 귀여움에 약한걸 알았나봅니다.

어릿광대 2006-01-15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알면서 매번 당해요^^

박예진 2006-01-1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우와!! 이러게 귀여울수가 ^^ 너무나...부러워요 ㅠ_ㅠ

어릿광대 2006-01-1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뻐요! 디카가 없는 관계로 핸드폰으로 찍어서 영 사진이 아니지만..실물이 더 나아요^^ (계속 자랑으로 나가는 중!)

박예진 2006-01-16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 근데 강아지 있으면 많이 귀찮나요 ?? 늘 부모님이 그런 이유를 대시면서 반대하시는데..귀찮긴 하겠지만..거..뭐..보람이나 귀여운 것도 있잖아요 ㅠ_ㅠ

어릿광대 2006-01-16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면 곤란하지요...짖어대면 옆집에 피해가..^^; 귀찮다기 보다는 어른들 중 털이 날려서 싫어하시는 분이 많아요..열심히 돌본다면야 보람도 있고, 애교까지 부리니 그거 보는 낙으로 살지요...사실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님 모두 맞벌이시라 집에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란 의견에서였지요..그뒤 벌써 제 손을 거쳐간 강아지만 이번이 8마리군요^^

박예진 2006-01-1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래층은 말티즈인데 무서워요. 허스키보다 더 사나운 것 같애요. 어휴 ~~
8마리나 ! 대단하세요 ^^

어릿광대 2006-01-18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종으로 성격 판별은...곤란하답니다. 쪼그만 녀석이 성격 안 좋은(?) 경우도 허다하죠. 한꺼번에 3마리 기르면 그야말로 집안 꼴이 말이 아니랍니다...일일히 신경 쓰기도 힘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