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옆에 두고 있다가 관련작가를 만날때 꺼내 봐야 할 책이다.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지난해 1월에 나온 <작가란 무엇인가>는 인문서로는 드물게 1만부 넘게 팔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욕에서 발행되는 문학 계간 <파리 리뷰>에 실린 작가 인터뷰 중에서 움베르토 에코, 무라카미 하루키, 어니스트 헤밍웨이, 밀란 쿤데라 등 열두 작가 편을 번역한 책이었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세계적 작가들과 짧게는 사나흘, 길게는 10여년에 걸쳐 행한 밀도 높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작가의 문학 세계와 인간적 면모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1권의 ‘흥행’에 고무받아 새로 나온 <작가란 무엇인가> 2권과 3권 역시 같은 잡지에 실렸던 작가 인터뷰 12편씩을 담았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3876.html

 

 

1권에서 만날 작가

01 이론화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  움베르토 에코
02 전통으로부터의 해방 / 오르한 파묵

03 가짜 세계에서 찾는 실제 / 무라카미 하루키

04 지식의 형태로서의 일화 / 폴 오스터
05 광기와 상상력의 시험장 / 이언 매큐언
06 존재하며 부재하는 정교한 가면 /  필립 로스
07 피할 수 없는 형식적인 원형 / 밀란 쿤데라
08 지속적으로 타오르는 강렬한 즐거움 / 레이먼드 카버
09 환상적인 리얼리즘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10 어떤 것보다 진실한 새로운 것 / 어니스트 헤밍웨이
11 완전한 자유의 증명 / 윌리엄 포크너

12 견고하고 단단한 덩어리를 넘어서 / E. M. 포스터


2권에서 만날 작가


01 추상을 넘어선 심오한 인간 / 올더스 헉슬리
02 언어로 만든 미로의 도서관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03 망명하는 영혼의 새로운 실험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04 무의식적인 몰입의 창조력 / 조이스 캐럴 오츠
05 주제가 결정하는 형식 / 도리스 레싱
06 현실이라는 도약대 위의 거짓말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07 예술로 포착하는 시대상 / 귄터 그라스
08 뿌리로부터 창조된 것 / 토니 모리슨
09 인과관계의 정밀한 배열 / 주제 사라마구
10 특정한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곳의 일 / 살만 루슈디
11 일상적 삶의 기이한 순간 / 스티븐 킹

12 개인과 사회, 문학과 비평 사이에서 / 오에 겐자부로
 


3권에서 만날 작가들


01 대가의 경지에 이른 완벽한 소박함 / 앨리스 먼로
02 질주하는 천재의 냉철한 두뇌 / 트루먼 커포티
03 세상을 향한 진한 농담 /  커트 보네거트
04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목소리 / 어슐러 K. 르귄
05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정돈된 거짓말 / 줄리언 반스
06 너와 나의 길에 대하여 / 잭 케루악
07 시가 된 주기율표 / 프리모 레비
08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는 자유 / 수전 손택
09 표면적 진실 너머의 진짜 진실 / 돈 드릴로
10 절망에서 잉태되는 삶의 희망 / 존 치버
11 창백한 언덕 너머 빛나는 삶 / 가즈오 이시구로
12 슬픔이라는 아름답고 묵직한 이름 / 프랑수아즈 사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하준이라는 존재는 특별나다. 진보경제학, 보수경제학 모두에게 비판받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그의 저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군대 불온서적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가 그간 보여준 행태와 너무 다르다. 세계적 경제학상을 받기까지 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 군대가 경제학에 있어 장하준을 판단할 능력이 되나 보다. (그런데 북한보다 33배나 국방비를 많이 쓰는데 군사력은 2:11로 뒤지는 걸까.. 40년넘게 북한보다 군사비를 많이 썼는데)

 

3월 16일 KBS 'TV책을보다'에서는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주제 도서이다. 이참에 모아 둔 장하준의 책들을 읽어봐야 겠다.

 

장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제학자임에 틀림없다.

그는 올해 영국에서는 정치평론지 '프로스펙트(PROSPECT)'가 선정하는 '올해의 사상가 50인' 중 9위에 올랐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8867

지식인이 어떤 상을 받았는지가 그를 평가하는 데 일차적 기준은 아니지만 그의 업적을 살펴보는 데는 나름 유용하다. 장하준은 뮈르달상(2003)과 레온티에프상(2005)을 연거푸 수상함으로써 40대 초반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경제학자가 됐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3162110505&code=210100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부키·1만2000원

 

이 책은 야심만만한 저작이다. 경제학의 일반적인 생각들, 예컨대 재산권 보호가 경제발전의 전제이고, 적극적 산업정책이 결국 경제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신자유주의가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가정들에 대해 그는 역사적 진실을 추적하고 그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시장주의나 자유무역이 아니라 국가 개입과 보호무역을 통해 선진국이 됐고, ‘사다리 걷어차기’를 통해 후진국과의 경제적 격차를 유지해 왔다는 게 장하준의 주장이다. 그는 비교역사적 관점에서 산업·무역·기술 정책을 주목하는 동시에 제도와 경제발전의 상호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과연 우리는 선진국의 경제발전사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탐색한다.

이런 장하준의 결론은 한 시대를 풍미해온 신자유주의 교리에 대한 신뢰가 기실 근거 없는 맹목적 믿음에 불과하고, 경제적 성공이 아닌 실패로 귀결될 것임을 경고하는 것이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지켜볼 때 그의 신자유주의 비판은 그 울림이 자못 컸던 것으로 보인다.

< 사다리 걷어차기> 이후 일련의 저작에서 장하준이 제시한 대안은 사회적 타협을 일궈낸 유럽식 사회민주주의의 창의적 적용과 새로운 산업·무역·기술 정책의 모색이다. 이른바 ‘발전국가의 민주적 재구성’이라 부를 수 있는 이 대안은 세계화의 구조적 강제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의 하나로 진지하게 검토할 만한 가치를 갖는다. 더불어, 전문적 글쓰기와 대중적 글쓰기를 적절히 결합시키는 그의 책들이 경제학의 시민적 계몽에도 남다른 기여를 해왔다는 점 또한 특기할 만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3162110505&code=210100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부키·1만2000원 (페이퍼백 9800원)

장하준은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펴는 부자 나라들에게 서슴없이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란 위선자 딱지를 붙인다. 넘어진 사람을 도와주는 척하며 그의 돈을 슬쩍해 간 ‘나쁜 사마리아인’처럼 부자 나라들이 스스로 보호무역과 보조금 정책으로 성장했으면서도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자유무역만이 지고지선(至高至善)인양 들이미는 이중잣대를 준절히 나무란다. 그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앞잡이나 다름없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세계무역기구(WTO)에는 ‘사악한 삼총사’란 주홍글씨를 달아주었다.

지은이는 역사적 사례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휘뚜루마뚜루 행동하는 부자 나라들의 협애한 처신에 십자포를 쏘아댄다. 처음부터 이들의 권고대로 했다면 삼성은 아직도 설탕이나 만들고 있을 것이며, 포스코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10051524091&code=900308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김희정 안세민 옮김

부키·1만4800원 (페이퍼백9800원)

연말 독서계를 달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의 신자유주의 비판서의 새 버전이다. 부자나라들 노동자 임금이 높은 것은 그들의 생산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인가? 마찬가지로 일반노동자의 수백배 봉급을 받는 경영자들은 그만큼 기여도가 높기 때문인가? 모두 ‘아니오’다. 이처럼 누구나 궁금해할 23가지 의문점들을 적절한 비유와 사례들을 동원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장 교수의 다른 저서들의 동반판매까지 부른 이 책에 대한 인기는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에 지친 한국 사회 저변의 의식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도 읽힌다. 한승동 선임기자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1만6800원

 

“경제는 너무 중요해서 경제학자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는 게 이 책의 핵심 문장이다. 귀찮더라도 경제를 알아야 한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책을 소화하면 ‘경제학자에게 사용당하지 않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이 책의 백미는 경제학파 분류법이다. 고전주의부터 신고전주의, 마르크스학파, 개발주의, 오스트리아학파, 슘페터학파, 케인스학파, 제도학파, 행동주의 등 9개 학파를 해체하고 조립한다. 표까지 곁들여 각 학파의 장점과 단점을 명료하게 정리했다.

 

장 교수 본인은 ‘계급’과 ‘생산’ ‘혁신’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고전주의와 마르크스주의, 케인스주의, 슘페터학파와 교집합을 갖는다. 정부의 보호정책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점에서 개발주의와도 겹친다. ‘하이브리드’ 학파인 셈이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0830.html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구문제는 현재 가장 큰 이슈이다. 그 인구가 변동에 대한 다른 생각 정말 흥미롭다.

 

"와이즈먼은 일본 석학 마쓰타니 아키히코 교수를 인용, 이를 반박한다. 성장과 인구에 대해 인구가 감소해 국가의 GDP가 감소하더라도 국민1인당 소득은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구가 줄어들수록 노동력은 더 귀해지기때문에 기업은 임금을 올리고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복지 문제에 더 신경을 쓰게 되리라는 전망이다. 연금 문제 역시 인구 감소에 따라 줄어드는 기반 시설 투자 금액과 정부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논리다. 말하자면 성장없는 번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면 인구구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온 미래학자 해리 덴트는 인구감소가 가져올 경제 파국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최근 펴낸 '인구절벽'(청림출판)에서 가장 먼저 인구절벽을 맞이한 일본을 예로 들며, 소비가 많은 장년층 인구가 줄면서 소비위축으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혼수상태라고 진단한다. 양적 완화로 숨을 잇고 있지만 얼마나 유지될지 숨죽여 지켜볼 뿐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는다. 일본을 읽는 시각이 와이즈먼과 정반대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706685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4년 잊을 수 없는 사건 세월호.

세월호 침몰 및 침몰 후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보여준 뻔뻔함과 후안무치 역시 우리가 항상 접하는 우리사회의 현실 아닌가.

 

세월호에 대한 책들이다.

 

먼저 '금요일엔 돌아오렴'이다.

작업에 참가한 작가 김순천씨는 이렇게 썼다. “우리는 부모들이 자식을 잃은 후 그 순간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그 떨리는 숨소리까지 기록하려 노력했다. 몸부림치면서 겪은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3434.html

 

이 책은 “남겨진 가족들이 가닿을 수 없는 수백 개의 금요일에 관한 기록”이다. 각각의 유족들에게 보내는 애도이며 “전대미문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 뛰어난 기록문학”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76125.html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12명의 작가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펴낸 '눈먼 자들의 국가'(문학동네)의 '책을 엮으며'에서 사고와 사건은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좋은 이야기는 사고가 아니라 사건을 다룬다. 사고는 '사실'과 관계하는, '처리'와 '복구'의 대상이다. 그러나 사건은 '진실'과 관계하는, '대면'과 '응답'의 대상이다. 사건이 정말 사건이라면 그것은 진실을 산출한다. 진실이 정말 진실이라면 우리는 그 진실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때 해야 할 일은 그 진실과 대면하고 거기에 응답하는 일이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는 사건, 진실, 응답의 구조를 갖는다"고 했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70633303

 

 권 변호사 꼽은 세월호 참사 10대 원인은 △규제완화 △민영화 △정부조직 개편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 부재 △감독기관의 무능 △청와대와 대통령의 컨트롤타워 역할 부재 △해경의 초동대응 실패 △해경의 외부지원 거부 및 배제 의혹 △해운사의 위험한 선박 운항 △교육 및 안전훈련 부재와 선원들의 무책임 등이다. 이는 책의 주된 내용이기도 하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70583970

 

       

 

<역사비평> 109호는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살펴보며 수사권, 소환권, 사면권을 가진 위원회가 화해나 용서를 강조하기에 앞서 ‘진실’을 추구했다고 설명한다. 

....

<문화과학> 80호 기획 ‘우익과 피자’에서는 ... 일베의 이른바 ‘폭식투쟁’과 그들의 정치성에 대해 살펴본다. ... 맞서싸울 ‘괴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로서 일베를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

<진보평론> 62호에서 시평을 쓴 김도민 서울대 강사는 세월호 참사와 분단체제의 문제를 살펴본다. 무책임한 국가의 행태를 ‘객관적 폭력’이라고 보며 그는 ‘안보’의 차원에서 ‘빨갱이’ ‘불순’으로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정치적 색깔을 덧씌우는 순간 국가의 모든 책임은 사라져버린다고 지적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1863.html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aram 2015-03-09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 합시다.. 산사람은 좀 살고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세요

nama 2015-09-29 10:26   좋아요 0 | URL
사는 게 원래 정치적인데요.
 

2015 이 책을 주목하라

지성계 최전선에 있는 출판사들은 캄캄한 시대 나침반을 어디로 맞추고 있을지, 인문사회과학과 문학 서적을 주로 내는 31곳을 대상으로 출간 예정인 대표작들을 조사했다. 2015년의 등성이를 오르는 유용한 지도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1851.html

 

<피로사회> <투명사회>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지성계에 충격을 준 한 교수가 이번에는 ‘정치와 정치성, 정치함’에 눈길을 돌린다.

  

 

 글항아리는 오는 2월 <세금혁명>을 필두로 <피케티의 신자본론> <연금에 관하여> 등 피케티 3부작을 낼 예정이다. 피케티의 오랜 공동 연구자이자 멘토로 알려진 앤서니 앳킨슨의 <불평등>도 기대작이다.

 

       

 

 

도서출판 난장의 <글로벌 경제위기: 금융시장, 사회투쟁, 새로운 정치의 시나리오>는 오늘날의 금융위기를 “자본(주의) 축적체계에서 일어난 위기”로 보는 기존의 분석과 달리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근본적 변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한 화제작이다. 자본주의가 마침내 위기에 빠졌다고 환호하기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자본주의의 변형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 새로운 국면을 ‘인지자본주의’라고 부르며, 인지자본주의의 핵심 작동 방식 중 하나를 ‘이윤의 지대화’라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