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잊을 수 없는 사건 세월호.

세월호 침몰 및 침몰 후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보여준 뻔뻔함과 후안무치 역시 우리가 항상 접하는 우리사회의 현실 아닌가.

 

세월호에 대한 책들이다.

 

먼저 '금요일엔 돌아오렴'이다.

작업에 참가한 작가 김순천씨는 이렇게 썼다. “우리는 부모들이 자식을 잃은 후 그 순간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그 떨리는 숨소리까지 기록하려 노력했다. 몸부림치면서 겪은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3434.html

 

이 책은 “남겨진 가족들이 가닿을 수 없는 수백 개의 금요일에 관한 기록”이다. 각각의 유족들에게 보내는 애도이며 “전대미문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 뛰어난 기록문학”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76125.html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12명의 작가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펴낸 '눈먼 자들의 국가'(문학동네)의 '책을 엮으며'에서 사고와 사건은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좋은 이야기는 사고가 아니라 사건을 다룬다. 사고는 '사실'과 관계하는, '처리'와 '복구'의 대상이다. 그러나 사건은 '진실'과 관계하는, '대면'과 '응답'의 대상이다. 사건이 정말 사건이라면 그것은 진실을 산출한다. 진실이 정말 진실이라면 우리는 그 진실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때 해야 할 일은 그 진실과 대면하고 거기에 응답하는 일이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는 사건, 진실, 응답의 구조를 갖는다"고 했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70633303

 

 권 변호사 꼽은 세월호 참사 10대 원인은 △규제완화 △민영화 △정부조직 개편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 부재 △감독기관의 무능 △청와대와 대통령의 컨트롤타워 역할 부재 △해경의 초동대응 실패 △해경의 외부지원 거부 및 배제 의혹 △해운사의 위험한 선박 운항 △교육 및 안전훈련 부재와 선원들의 무책임 등이다. 이는 책의 주된 내용이기도 하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70583970

 

       

 

<역사비평> 109호는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살펴보며 수사권, 소환권, 사면권을 가진 위원회가 화해나 용서를 강조하기에 앞서 ‘진실’을 추구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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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 80호 기획 ‘우익과 피자’에서는 ... 일베의 이른바 ‘폭식투쟁’과 그들의 정치성에 대해 살펴본다. ... 맞서싸울 ‘괴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로서 일베를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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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평론> 62호에서 시평을 쓴 김도민 서울대 강사는 세월호 참사와 분단체제의 문제를 살펴본다. 무책임한 국가의 행태를 ‘객관적 폭력’이라고 보며 그는 ‘안보’의 차원에서 ‘빨갱이’ ‘불순’으로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정치적 색깔을 덧씌우는 순간 국가의 모든 책임은 사라져버린다고 지적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18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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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am 2015-03-09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 합시다.. 산사람은 좀 살고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세요

nama 2015-09-29 10:26   좋아요 0 | URL
사는 게 원래 정치적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