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라딘 이외에도 다른 서점들에도 계정을 가지고 있다.
내 개인적은 책은 알라딘에서, 회사에서 가끔 필요한 외서들든 교봉에서,
또 공시디등은 그래에서 주로 구입을 한다.
lg카드로 그래에서 사면 3%가 무조건 할인이 되고,
1월1일,2월2일 이렇게 날짜가 겹치는 날이면 6%까지 할인이 되었다.
날짜까지 맞추면서 주문하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고,
3%는 thanks to 적립금에, 실버회원 적립금을 빼면 1%니
그정도는 무시하고 내 책은 알라딘에서 계속 샀다.
며칠전에는 급하게 책이 한권 필요했다.
알라딘에서 살까 하다가, 달랑 한권을 사는게 미안해서
그래에 가서 (나름 나로서는 알라딘을 위한다고 생각하며) 주문을 했다.
근데 내가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든다.
나로서는 알라딘이 한권을 보내는 배송료가 ,
아무리 못해도 2000원은 되지 않을까 해서,
그게 미안해서 한권은 쭉 그래에서 사왔다.
거긴 부자니까 하나도 안 미안해 하면서..
.
얼마전에 그래에서 4만원에 대해서 적립금 2000원을 5만원으로 올렸다.
그랬더니 바로 알라딘도 그렇게 규정을 바꾸는거 보고 에구에구 하고 혀를 차게 되었다.
책4만원을 만드는 거랑 5만원을 만드는 것은 2배정도로 어렵다.
4만원 만들기 위해서 5-6권의 책이 필요했지만,
5만원은 7-8권이나 필요하다.
그럼 결국 사람들은 5만원 포기하고
그때그때 필요할때마다 1-2권씩을 사게 될것이다.
이게 장기적으로 볼때 알라딘에 도움이 될까?
인터공원같은 곳이야 자체 택배를 쓰니까
배송료에 대한 걱정이 없겠지만,
알라딘은 그게 아니지 않은가?
세들어사는 사람이 오지랍 넓게 걱정할일은 아니지만,
재주는 알라딘이 넘고, 돈은 택배회사가 벌지도 모른다.
그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그래가 한다고 똑같이 따라 하지 말고,
반대로 역으로 발상을 좀 전환했으면 하는거다.
그래에서 5만원으로 올렸으면,
정 같이 올리고 싶었다면,
3만원이상 주문시는 1000원을 적립해준다고
더 공격적으로 나가는건 어떨까?
3만원이라도 아이책을 같이 사면 4-5권이다.
그래도 3만원만 모아도 천원을 적립해준다면
그렇게 할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알라딘으로서도 2만원정도 배송하면서 택배료 무는것보다는
3만원 배송하면서 천원 적립해 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뭐 아님 말고,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