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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에게> 21권을 읽었습니다.

꽤 좋아하고, 나오기를 기대했던 책인데,

이상하게 그림이 점점 제 마음에 들지 않고 있네요..

그건 같이 빌려본 <홍차왕자> 21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 주인공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왜 여자 주인공들은 점점

안 예쁘게  변해 가는지...

그래도 이번회에는 이야기의 진전이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책을 보다보면 사노가 미즈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누군가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는 누가 머리 쓰다듬어 줄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제가 누군가의 머리를 만지는 일만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 행동들이 더 예뻐 보입니다.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겠지요..

넘 우스운가요?

아마도 누군가 제머리를 쓰다듬어 줄 만한 착한 일을 제가

못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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