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산 10개짜리  위대한 10명의 테너라는 시디를 요즘 주구작창 듣고 있다. 물론 주로 듣는것은 그중 몇명..카루소,디 스테파노,비욜링,질리 가끔은 델 모나코까지...

    깊은밤 집에서 카루소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1904년 녹음도 있다. 100년전이라니...) 나도 모르게 노래가 끝나고 브라보를 외치고 싶어질때가 있다. 음질? 물론 지직거리고 마치 오래된 축음기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같다. 그런데도 난 시디라는 문명의 이기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게 된다. 복각되지 않았으면 나같은 사람이 어찌 100년전 카루소의 목소리를 듣고 감명받을 수 있었을까?  나같은 고루한 사람을 위해서 다시 내준 음반사에 감사를 ......

 

   이 음반을 통해 알게된 수확은 바로 유시 비올링이었다. 제대로 비올링을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그나마 이번 시디를 듣다보니, 뭐랄까 목소리 자체가 주는 울림이 나에게는 제일 감명 깊었다고 할까? 카루소는 멀리서 들리는 오래된 음질때문에 그저 전설같았는데, 비올링은 그보다는 녹음상태가 훨씬 나았다.

 

열명이나 되는 테너중에 티토 스키파가 없다는 것을 산 다음에야 알았다. 왜 없지? ㅜ.ㅜ
그것만 아니면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가격이다.물론 지금 이상태로도 가격대비 매우매우 훌륭하다.

 

  


  바람 무지하게 불고 하늘 무지하게 파란 날에는 이상하게 이런 사람 목소리가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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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3-0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요...카루소를 듣고 브라보를 외치는 사람이 과연 고루할까요...^^

paviana 2007-03-07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l님 / 시간나시면 보내주세요.ㅎㅎ
메피님/ 솔직히 재미는 없잖아요.ㅋㅋ
속삭님 / 어머 무슨 말씀을....땡겨요. 우리도 언제 봐야 되는데.ㅎㅎ

비로그인 2007-03-0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멋있다.

전 요새 베토벤 9번 합창만 무한반복하고 있어요 ^^
불멸의 연인 보고는 완전히 꽂혀 가지고는...

paviana 2007-03-0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님 / 멋지긴 모가요...베토벤은 동생이 사준 시디가 오면 찬찬이 들어볼려구요.

2007-03-07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0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2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6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9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3-2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17분에 속삭님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2.3 속삭님 / 서.설마요..어쨌든 감사합니다.

15.44 속삭님 / 앗 님도 있으세요? ㅎㅎ 아마 엘피로 나왔던것을 복각해서 시디로 싸게 만든거 같아요.
 

요즘들어 이상한 병이 생겼다.
회사에 있기가 싫은것이다. 회사 사람들하고 말하는 것도 귀찮고 싫고,같이 밥먹는 것도 뜨악하고..
지난 몇달동안 도시락 싸와서 혼자 먹었는데,그게 너무 길었나보다.
새직원들도  들어오고,그 직원들도 도시락을 싸오기 시작는데,
이제는 내가 같이 먹기가 싫어진것이다.심지어 아직 이름 모르는 직원도 있으니-_-::

오늘도 오전부터 우울한 일들만 계속 생기고,
도시락도 안 싸와서 점심시간에 누워서 음악듣다가,
아  이렇게 우울하게 있음  결국 나만 더 힘들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방들고 밖으로..

원래는 회사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그뤼바인을 잔으로 판다고 해서,
그걸 마시러 갔으나( 업무시간아닌 점심시간이니 양해하시라 ),
그곳은 5시부터 영업이란다.이런.. 흑흑

그래서 요즘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kod로 갈까 하다가,
생각보다 쌀쌀한 바람에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 커피세트를 시켰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벽에 기대서 손에 잡히는 책을 그저 보면서
샌드위치와 커피와 같이 나온 복숭아 통조림을 먹다보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아마도 배가 불러져서일듯...
사는거 모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힘든 시간이라도 언젠가는 흘러가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도 슬며시 들었고..
 

나처럼 사람에 대한 마음을 쉽게 거둬들이지 못하고 감정을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 나와 반대로 단칼에 잘라버릴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솔직히 그렇게 자를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난 왜 그게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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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2-23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님도 그러세요? 전염병인가요? 전 점점 더 심해져요.ㅜ.ㅜ 근데 아까 점심먹으러 간 카페에 손님이 저까지 세명이었는데, 다 혼자 와서 커피마시며 책보고 그러더라구요. 다 저처럼 회사에서 도망나온 사람들일지도..우리 기운내자고요..

구두님/ 설마 그 사람들도 기억은 하겠죠.전 감정을 단번에 그렇게 거둬들이는, 혹은 자를 수 있는 그런 결단력(?)이 부러워요. 무슨 일이라기 보다는 필요한거는 프로작인데, 괜히 엄한 책들만 재미없다고 구박하고 있는 그런 날들의 연속이에요.

Mephistopheles 2007-02-2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점점 아싸족이 되는 과정 같습니다...
(아싸족 : 아웃싸이더족)

paviana 2007-02-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새 오신 메피님 / 전 제가 회사 사람들 전체를 왕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ㅋㅋ

2007-02-23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2-2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무엇이길래, 보이지도 않는데 사람을 떨어뜨렸다가 올려놨다가 반복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무인도에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함께. 정말 무인도에 가서 살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저는 지금 당장에라도 가고싶어할 거에요. 저 내면의 소통만으로도 벅찬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paviana 2007-02-23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 앗 아까 저도 그생각했어요.차라리 무인도에 가서 살면 맘이 편할까 하고..전 배구공 대신 문자만 보낼 수 있는(받지 못해도 상관없어요) 휴대폰을 가져가고 싶어요. 너무 속이 상하면 , 가끔 누군가에게 정말 뜬금없는 문자라도 보내고 나면, 그래도 참 많이 편해지거든요. 완전한 소통이 아니더라도 일방적인 소통이라도 원하는 걸 보면 전 무인도에서 혼자 살 정도로 씩씩하지도 못한거 같아요.흑흑

딸기 2007-02-2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paviana 2007-02-2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 제가 인간자체가 좀 우울해요.회사에서는 가면 하나 쓰고 있어서 그럭저럭인데, 혼자서는 별 쓰잘데없는 생각까지 하거든요..

속삭님 / ㅋㅋ 그쵸 .회사전체를 왕따시키다니..제가 그럴때는 스케일이 큰가봐요..저도 혼자 여행가고파요.훌쩍 기차도 한번 타고 싶고, 바다도 한번 보고 싶고...에효..

아영엄마 2007-02-2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다니시는 님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니 힘드시겠어요. 저야 뭐 늘 가족 빼고는 혼자인 사람이고 온라인 상에서나 사람들과 교류하는데 그걸 줄이고 나니-알라딘 자체가 침체되기도 했고- 외롭고 우울하고 그러네요.. 이런 기분 얼른 털어버리고 활기차게 삽니다!!

비로그인 2007-02-2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 파타 中

 

제게 좋아하는 한 구절 적어 놓고 갑니다 ^^ 힘내세요!


paviana 2007-02-2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원문이 이런거였군요.첨 알았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아영엄마님 / 그쵸 마을이 이래서 더 쳐지는거 같아요.빨리 마태님이라도 오셔야 되는데...오늘 이윤열이랑 마재윤이랑 하는 시합에서 윤열이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요즘 너무 스타 안보고 있는데, 이건 볼려구요.
속삭님 / 그럴까요? 아 근데 누구랑 시간맞추고 일정짜고 그러는 것도 너무 힘들고, 같이 갈 사람 구하는것도 어렵고...흑흑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행 한번 가는건 너무 어려워요..

2007-02-26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2-2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님 / 와락...반가워요. ..네 가끔이라도 들러주세요.^^

2007-03-04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한달동안에 나에게 온 녀석들이다.
        책은 몽땅 추리소설로만 3권이다.
       그중 점성술사만 읽었고  (하는일도 없으면서
        책도 안 읽고 있다 ㅜ.ㅜ) 핑거스미스는 읽고 있다.
     

        실은 책보다는 음악듣는거에 더 빠져 살고 있다.
         모짜르트 12개중에서  반쯤 들었고,
        갑자기 사게 된 10명의 위대한 테너들을 열심히 ,
        그래봤자 반정도 들었지만, 듣고 있다.
       동생네 집에 갈때마다  시디를 몰래 업어오느 라
      정신이 없다.

 

그 이유는 두둥 ~ 바로 이녀석 때문이다.
     생일 선물로 생긴 난생 처음 가져보는 mp3.
     내 스스로를 기계치라고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는데,
    워낙 컴맹인지라, 컴과 연결되는 mp3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여전히 cdp를 들고다녔으나,
   어쨌든 생겼다.
   2기가짜리인데 지금 현재 cd 22개가 들어가 있는데도,
   아직 저장용량이 남아있다.
   오 놀라워라 아이팟!!

    
 

 

  

 또 하나..
  역시 동생집에 갔다가 경악하고 업어온 녀석.
  몽블랑 볼펜을 그냥 연필꽂이에 쑤셔놓어놓은 동생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이렇게 가지고 있을바에는   차라리 나를 달라고 해서 모셔온  녀석...
  볼펜을 거의 쓰지 않으나,    내 만년필과 같이 넣어놓으면 뽀대가 날거 같아서
  (어쩜 이리 속물스러운지.ㅜ.ㅜ  가끔 펜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버닝이라고 자위하지만 -_-),
  거의 강탈하다시피   가져와 놓고 보면서 매일 헤헤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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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2-2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이팟.. 부럽습니다. 다른 것들도 몽땅!!!

oldhand 2007-02-2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성술 살인사건은 재미있으셨는지요? ^^

paviana 2007-02-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손님 / 다 읽고 나서 머리를 때려주었어요. ㅋㅋ 그걸 전혀 예상도 못하다니...너무너무 많이 나왔던 트릭인데, 역시 전 안되요.

Kel님 / 매우 뿌듯은한데, 글쎄 요즘 만년필이 또 사고 싶지 모에요..미쳤나봐요.흑흑

반딧불님 / 아 저도 아이팟에 정말 놀랐어요. 시디 22개가 몽땅 들어가다니...전 2기가가 글케 어마어마한 용량인지 몰랐어요. 20기가 가지고 다니는 분들은 도대체 몰 넣어 가지고 다니시는지....

잉크냄새 2007-02-2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년필의 벗겨진 투박함이 참 정겹네요.
아, 그러고보니 님의 제 서재 첫방문도 아마 만년필 페이퍼였던것 같군요.

paviana 2007-02-2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 맞아요..그랬던거 같아요.ㅎㅎ
속삭님 / 갑자기 몰아 듣고 있어요. 모짜르트의 피아노 음악과 테너들의 아리아 모음으로...근데 집중력이 생긴다고 해야될까 전 좋아요.ㅎㅎ

paviana 2007-02-2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구두님...님도...그럼 아니되시와요.
아무리 볼펜이라도 몽블랑인데,쬐금은 대우를 해주세요.
빨리 찾아보세요..

딸기 2007-02-2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저 별모양 있는거 있었는데... 어디갔지

paviana 2007-02-2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도...ㅋㅋ
저 별모냥이 볼펜이라도 솔찬히 나가요.어서 찾아보세요..
 

차례를 지내고 남은 음식들을 정리하다가 냉동실에 추석때 쓴 대추가 아직도 있는것을 보고
이번 대추는 대추차를 끓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웅큼도 넘는 많은 대추(가끔 대추차를 끓여먹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대추를 한꺼번에
넣은 적은 한번도 없다)를 칼집을 내고 약탕기에 넣었더니,
한시간도 안되서 온 집안에 달근한 대추향이 진동을 한다.
어제 난방을 돌리는걸 잊어버려서 감기가 걸린 몸이 대추차를 원했나보다.

    어제 오늘에 걸쳐 호타루의 빛을 다 읽었다.
    좌충우돌하는 건어물녀의 연애기에 짠했다.
     만화에서의  다카노 부장처럼 40살이 넘으면
   말 안해도 상대방을 배려하고,이해하고 그러면 좋으련만,
   그건 아마 작가나 우리의 로망이겠지...
    나이를 먹는다고 달라지는건 거의  없다.
   20대나 30대나 별 차이없이 작은일에 부르르하며,
    저사람의 의도나 생각이 무얼까 전전긍긍해한다.
다카노 부장처럼 마흔이 넘는다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을
전적으로 이해하거나 배려하긴 어렵다. 물론 그러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그저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일비일희하는 자신의 맘을 감추는 기술만 늘어가는건 아닐까..

새해 첫날이다.
달콤한 대추차는 부엌에 아직 한가득 남아있고,
유시 비올링을 들으며 와인을 마시며 서재질을 하고 있다.
새해 첫날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은 출발아닌가?

다시 심기일전해서 힘내자 파비!! (하얀 거탑을 보고 나니 내이름을 내가 한번 불러보고 싶어졌다.
아니 어쩌면 누군가 저렇게 말해주는걸 은근히 원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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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2-1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파비! (으음... 어째.. 다소곳하던 파비아노수사님이 떠올라버리는지;;;;)
새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

마냐 2007-02-19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 저 담에 꼭 이름 불러줘요. 오프에서. ^^ 안그래도 거탑 보고 나니...내 이름을 불러주는 이를 떠올렸는데...약간 좌절모드. --; 힘내자구요.

로렌초의시종 2007-02-19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화이팅~~!!! 저 이번 목요일부터 거탑 보고 뒤늦게 완전 빠졌어요 ㅋㅋ

paviana 2007-02-2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종님 / 저도 얼마전부터 겨우 보기 시작했어요. 완전 정치드라마에요.ㅎㅎ
마냐님 / 저도 가끔 친구나 지인들이 **야 라고 불러주면 느무느무 좋은거있죠. 누구엄마나 **씨가 아닌 **야..감동이지요. 나중에 만나면 꼭 이름 불러 드릴게요.^^
속삭님 / ㅎㅎ 감사합니다.
Kel님 / 씨 안뺐어요.그냥 칼집만 냈고요.씨 안 빼는게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그냥 주전자나 혹시 vision 그릇 있음 거기다 끓이셔도 되요. 아니면 그냥 국그릇에 끓이면 어떻겠어요.맛만 있음 되지요. ^^
치카님 / 당연합니다. 파비아노 교황님에게서 따온 세례님이니까요. 물론 지금은 냉담자이지만, 언젠가 다시 성당 다녀야겠지요.

paviana 2007-02-20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 앗 님도....ㅋㅋ ..그쵸 .이상하게 돌아온 탕아처럼 언젠가는 꼭 돌아갈거라고 말하고 있어요.왜 그럴까요? 시간나면 우리 한번 이야기해보아요..

반딧불,, 2007-02-2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즐건 새해!

paviana 2007-02-2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동생이 메신저로 베토벤 시디를 샀으니 나보고 들으란다.
얼마전 생일이었는데, 밥만 산게 미안했는지,
아님 내가 모차르트 음반12개짜리 산걸 자랑한걸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든 집으로 시디를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오는건데 라고 물었더니 5월중순 예약상품이란다. 철푸덕 5월 중순...
거기다 무려 60개짜리 베토벤이라니....

     가격은 60개짜리가 64,300원이란다.
     모차르트 시디보다 더 대단한  금액이다.
    정확히 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디 60개짜리라니...

 

이것 말고도 또 다른 베토벤 시디가 또 예약판매중이다.   

   87개에 91,000원이라고 하니 이것도 대단하다고 할 밖에...

 

 

베토벤을 모 열렬히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눈이 빠지게 기다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치아키님의 7번을 다시 들어야 되고,
요즘 다시 피아노가 좋아지고 있으니 베토벤의 수많은 피아노곡을 들을 생각을 하면 약간 설레기도..

아 물론 시디 60개라고 하니, 그거 다 들으려면 고생좀 하겠다고 악담을 한 사람도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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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2-0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상하신 파비님...^^(놀리는 거 절대 아님..^^)

물만두 2007-02-0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대단하삼~

비로그인 2007-02-0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토벤을 연주하는 손가락은, 정말이지 `미친 것' 같았어요. 모짜르트는 매우 아기자기하고 앙증맞더니, 정말이지 피아노를 때려 부수려는 듯 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후훗

플로라 2007-02-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아키 사마가 지휘하는 베토벤 7번 때문에 저도 베토벤 7번 다시 구입했어요.ㅋㅋ 노다메의 포스 아니 치아키의 포스 너무 강해요...^^;;;

모1 2007-02-0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회사도 대단한데요. 5월에 나올 것을 미리 예약 받다니..수입반인가보죠? 요즘 클래식에 필을 받으시나본데...어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세요? 갑자기 궁금..

paviana 2007-02-0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그쵸 한정판매 선착순 붙여놓고 5월달주문을 벌써부터 받고 있어요.. 전 그냥 잡다하게 제가 좋아하는 몇곡 중심으로 듣고 있는데, 갑자기 전곡지향이 되 버린거 같아서 놀라고 있어요..ㅎㅎ

플로라님 / 맞아요..치아키님의 포스가 넘 강해요. 노다메 O.S.T 나오면 사고싶어져요.ㅎㅎ

Jude님 / 베토벤은 제목 자체가 그렇잖아요. 그에 비해 요즘 제가 듣고 있는 모짜르트 곡들은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밝은지 ,저까지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듯해요. 그래서 열심히 듣고 있지만요.

물만두님 / 제가 산게 아니에요. 동생이 산거지요.호호

메피님 / 다른 사람도 아닌 님이 말씀하시니 놀리는거 같아요. 갑자기 비뚤어질테야 라는 말이 생각나지 모에요.ㅋㅋ

반딧불,, 2007-02-0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부러운 선물입니다^^

인터라겐 2007-02-0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전 CD보다 가끔 덜덜거리는 떨림이 있는 레코드판이 생각납니다..
왜 그런거 요즘 구하기 힘들까요????? 클래식하곤 담을 쌓아서 잘 모르지만... 5월까지 기둘리시다 파비아나님 목이.....흐흐 너무 부러운 선물이예요...동생 정말 잘 두셨습니다....^^

paviana 2007-02-0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 레코드판은 있는데 오디오를 몽땅 동생이 가져가 버려서 들을 수 가 없어요.흑흑흑 돈 모아서 턴테이블 사야 되요...

반딧불님 / 가격대비 뽀다구가 제일인거 같아요.^^

paviana 2007-02-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 저도 제 동생이 부러워요. ^^

비로그인 2007-02-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전 쯤 인거 같은데 클래식 시디 만원에 3장해서 '와 싸다'하고 사들였던 기억이 있는데 10년 후에는 만원에 10장이네요 ㅋ 베토벤 음악은 어두워서 그때도 안샀는데 ..헤헤 .. 헨델과 슈베르트를 열심히 들었었지요.

paviana 2007-02-1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 흐흐 저도 제 돈내고 사라고 했으면 다른걸 샀을거에요. 님 말씀대로 베토벤은 좀 어둠의 포스가 있지요.

2007-02-15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