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보기만 하다가 일어나자마자
베란다너머로 보이는 공원을 찍었다.
나가기엔 눈이 너무 엄두가 안나게 많이 와있었다.



 

 

 

 

 

 

 

 

창문 열기가 무서워 창안에서 찍었더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웃옷을 입고 굳은 결심을 하고 창을 열었는데,
어라 생각보다 안춥네..





 

 

 

 

 

 

 

점심을 먹고 난 후 놀이터에서 떠드는 아이들 소리에 집을 나섰다.
그래 동네 한바퀴라도 돌아봐야지 하고



 

 

 

 

 

 

 

 



 

 

 

 

 

 

 

 



 

 

 

 

 

 

 

 

단지 안에서 옆의 산을 몇장 찍다가
결국은 산책로를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부지런한 분들 덕분에 저렇게 산책로에는 길이 나 있었고,
이 길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심지어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산속 눈밭에서 찐고구마를 먹는 가족도 봤다.-_-;;
당장 내일 출근길이야 어떻게 되던 말던
이렇게 수북이 쌓인 눈을 보는건 예나 지금이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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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2-1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정말 많이 왔네요. 이렇게 호젓한 산길을 걷고 싶어집니다.
찐고구마 먹는 가족..대단하시네요.^^
대구는 눈발 몇개 날리고 끝..해가 쨍쨍이었습니다.

Mephistopheles 2006-12-1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란다라니요...발코니겠죠..=3=3=3=3=3
(그래도 눈을 아직 좋아하시니 젊게 사시는 파비님이시군요..^^)

BRINY 2006-12-18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옆에 저런 산이 있네요~ 고등학교 때 저도 저런 아파트 살았었는데~ 생각나네요.

paviana 2006-12-1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 시골사는 좋은점이지요. 이동네가 산을 반쯤 깎아서 아파트를 지었거든요..

메피님 / 가긴 어딜가세요..베란다와 발코니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가야죠.ㅋㅋ 글구 저 아직 어려욧!!!

수니님 / 저도 깜짝 놀랐어요.애들은 눈썰매타고 엄마들은 고구마 먹고 있더라고요.정말 부지런한 사람들 많아요.

속삭님 / 사진 잘 찍는다는 말은 첨들어봐요. 흑흑흑 고맙습니다..근데 경치가 예술이라서 아무데나 카메라 들이대도 저렇게 나오더군요.

야클 2006-12-1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자라면 겨울이 싫어질껄요? ㅋㅋㅋ =3=3=3

paviana 2006-12-1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자라긴 할까요? 늙기만 할거 같아요.흑흑흑

Kel님 / 저도 담엔 보온병에 커피 타가지고 고구마랑 같이 먹을까 잠시 생각했더랍니다. 게으르지만 않다면...^^

모1 2006-12-1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뻐요. 와~~~겨울연가 드라마 한편 찍으면 좋겠네요. 하하..

paviana 2006-12-1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어디서 준상이가 나타나주기만 한다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