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생의 남은 시간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
김범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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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 질병, 죽음이라는 존재. 암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죽음은 더욱 그렇다. 많은 질병 중에서 암은 특히 내일을 알 수 없는 병이다. 종양내과 의사가 진솔하게 기록한 글들을 읽으며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죽음의 질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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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비밀
월러스 D. 워틀스 지음, 류재춘 옮김 / 이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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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비밀

_월리스 D. 와틀스 / 이다북스

 

 

이 책은 철학적이거나 이론적인 글이 아니다. 이 책은 실용적인 안내서다. 이 책은 돈이 궁한 사람, 부자가 되고 싶고, 그 뒤에야 철학적인 사색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책이다. 또 한 행동하기 위한 절실한 동기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인용문에서 느낀 점은, 부자가 된 다음에야 철학적인 사색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궁핍한 생활이 이어지다 보면, 철학적인 사색은커녕 당장 오늘 그리고 내일은 어떻게 살아갈까 염려하기 바쁜데 철학적인 사색이 들어설 자리가 있겠느냐는 이야기다. 물론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돈이 인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할 사람도 분명 있다. 그러나 위의 인용문은 리얼하다. 현실적이다.

 

사실 나도 부자 소리를 듣고 싶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보다는 현재보다 더 가난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가난과 건강, 수명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빈곤의 삶이 이어지다 보면 몸과 마음도 피폐해진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부자가 되면 더욱 좋지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 이제라도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고치고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자가 되는 과학적인 법칙을 이야기한다. 저자 스스로 이 책에서 제시한 원리와 원칙을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한다. 효과 있는 방법이라고 힘을 준다.

 

책은 16장으로 편집되었지만, 내용들은 매우 간결하다. 책 제목에는 비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사실 이 책에서 다른 책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진짜 비밀을 찾으려하면 실망감이 클 것이다. ‘현실이 불만스러운데 감사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는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이 실려 있다. 반복학습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한결같고 강하다면 당신에게 돌아오는 감사도 그만큼 한결같고 강해질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언제나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감사하지 않고서는 당신이 가진 능력을 키울 수 없다. 세상이 당신에게 줄 부()에 한 발 더 다가서려면 당신이 가진 능력이 얼마나 특별한지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공상하지 말고 상상하라’, ‘간절하게 상상했다면 그것을 믿어라’, ‘부는 빼앗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현실을 비난할수록 자신만 가난하다’, ‘내가 기댈 곳은 나 자신뿐이라는 제목의 글들에 시선이 머문다.

 

많은 글들 중 경제적으로 행동하라는 대목을 마음에 담는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일하려고 노력하면서 과도하게 일하거나 무작정 서둘러 일하지 말아야 한다. 내일이나 일주일 동안에 할 일을 오늘 다 하려 하지 마라. 얼마나 많이 일했는가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했는지가 중요하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효율적=경제적이라는 이야기다.

 

베스트셀러 시크릿도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성공철학의 대가들도 이 책을 텍스트로 삼았다고 한다.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실생활에 적용해볼만하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발전하는 사람을 위해 존재하고, 그것들은 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 마음이 간절하고 한결같으며 충실하다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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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스트 - 내 맘 같지 않은 세상에서 나를 지키며 사는 법 EBS CLASS ⓔ
유영만 지음 / EBS BOOK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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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는 몰개성화의 일상이기도 하다. ‘아이러니스트(Ironist)는 나다운 나, 색다른(또는 독특한)나로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 12명의 철학자를 만난다. 각기 다른 그들의 캐릭터를 만나면서 진정 ‘나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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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의 시간 - 결국 현명한 자는 누구였을까
안석호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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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의 시간 - 결국 현명한 자는 누구였을까

_안석호 / CRETA(크레타)

 

 

인간이 만든 장벽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안에 있는 사람이 밖으로 못나가게 하는 것과 밖에서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는 것. 장벽은 절대적 소수가 절대적 다수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다. 오래 전 인류의 조상들이 짐승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장벽을 제외하고, 인간이 만든 장벽들의 대부분은 비인간적이다.

 

이 책의 저자 안석호 기자는 주요 국제 분쟁 현장을 찾아다니며 르포를 작성했다. ‘국제 분쟁 전문 기자라고 부를 만하다.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세력과 세력 간의 분쟁과 위기 상황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것은 장벽이었다. 한쪽은 장벽을 쌓고 다른 한쪽은 장벽을 넘어가거나 없애려 한다.

 

장벽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장벽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다. 장벽을 만든 이들의 의지와 다르게 장벽 주변엔 사람이 모인다. 독특한 문화와 경제가 형성된다. 때로는 특수 산업과 도시가 발달하기도 한다. 장벽은 주민들의 생활과 경제를 바꾸고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0세기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장벽을 이야기한다. 냉전의 상징 베를린 장벽이스라엘-팔레스타인사이의 분리장벽, 미국의 멕시코 국경 장벽’,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만들어진 철책과 장벽,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장벽인 무역 또는 경제적 장벽이다.

 

베를린 장벽은 동독이 건설했다. 2차 세계대전 후 분단된 동, 서독은 냉전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된다. 자유를 빼앗긴 동독인 수백만 명이 서독으로 넘어가자 국가 존재의 위기감을 느낀 동독 정부가 장벽을 세우게 된다. 오로지 주민의 이탈을 막기 위함이었다. 목숨을 건 탈출은 장벽이 무너지기 불과 며칠 전까지 이어졌다. 베를린 장벽은 억압과 통제, 무능함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동독의 체제를 약화하는 데 일조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리장벽은 어떤가? 2000년대 초 팔레스타인 과격분자의 테러 공격이 심해지자 이를 막겠다는 명목으로 이스라엘이 쌓아올렸다. ‘보안장벽또는 테러 방지 장벽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 장벽은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땅이라고 인정한 지역까지 접수했다. 팔레스타인 전통 농업 경작지와 산업 지대, 공업지대 심지어 식수원 등으로부터 주민을 격리했다. ‘. 팔 장벽은 보안장벽이 아닌 분리장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선을 따라 건설한 거대한 장벽도 문제다. 3천 킬로미터가 넘는 국경선을 따라 장벽을 쌓기로 했지만, 여전히 밀입국자들은 끊이지 않는다. 마피아 영화에선 정교하게 지어진 지하 땅굴을 통해 탈것을 이용해 이동하는 장면도 나오던데, 실제 상황으로 이해된다. 두 나라의 경계지대는 죽음의 땅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남한과 북한 사이에 만들어진 비무장지대는 민족의 크나큰 아픔이다. 허리가 두 동강이 난 채로 70년이 넘었다. 지금껏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장벽처럼 완벽하게 상호 이동을 통제한 장벽은 없었다고 한다.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다면 만들어진 비무장지대는 역설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긴장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이야기한다. 콘크리트와 강철로 만든 그 어떤 장벽을 넘는 것보다 더 힘든 장벽이다. 이곳에 갇히고 막힌 자들이 받아야 하는 고통과 괴로움은 물리적 장벽이 주는 것에 결코 모자라지 않는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간과 물류의 이동 속도와 편이성은 혁신적으로 개선됐지만, 보이지 않는 장벽은 더 많이 생겨난다. 이를 넘어서는 것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 모든 것은 돈과 연관이 된다. 경제와 관련이 있다. 유럽 열강들이 약소국가를 식민지화한 이유가 경제적 논리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나눌 수 없다면 뺐는논리가 적용되었다.

 

장벽은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때 만들어진다. , 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국제 질서가 요동친다. 세계 곳곳의 국경에 새로운 장벽이 생겨나고 기존의 장벽들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래 끄는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오로지 패자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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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1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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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12: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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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 넷플릭스부터 구글 지도까지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발견
스테판 바위스만 지음, 강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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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수학‘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수학의 활용도를 추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다. 저자는 수학이 ‘불확실성 속에서 길을 밝혀주는 무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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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5-04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잼있을 것 같아요 :-)
좋은 하루 되새요~

쎄인트 2021-05-04 09:43   좋아요 1 | URL
예...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수 있었네요~

행복한책읽기 2021-05-04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음 수학이만만해질까요? ^^;;

쎄인트 2021-05-04 09:44   좋아요 1 | URL
만만해지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수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