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
이바 마사야스 지음, 김혜영 옮김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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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의 불안은 티칭으로 잠재우고, 중견 팀원은 코칭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낸다는 리더의 지혜를 마음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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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판다 - 수출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필살기
강대훈 지음 / 스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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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판다 - 수출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필살기

_강대훈 / 스틱

 

 

 

모두가 어려운 때이다. 평범했던 일상이 평범이 아닌 것이 되었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자영업자들이다.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장사가 될 리 없다. 최근 동네 음식점에도 잠시(가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휴업하겠다고 써 붙인 집들이 늘어난다. 강제 휴가를 떠난다고 써 붙인 집도 있다. 휴가라는 글자 옆엔 (집으로)라고 쓰여 있다.

 

 

해외사업은 어떤가? 평소 관심분야가 아니기에 상황을 잘 모르겠다.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듯한데, 아마 분야별로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기업, 협회, 정부를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을 코칭하는 마케팅 전문가로 소개된다. 실제로 저자는 25년 동안 회사를 경영하면서 여러 산업 전반의 수백 종류 제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해외영업을 해야 산다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벤처, 코스닥 기업 마케팅, 사람을 대하는 태도, 글로벌 마케터가 되는 법, 라이프 스타일이 무대를 바꾼다, 비대면시대의 디지털 플랫폼, 바이어를 찾는 법 등을 비롯해 해외사업 중 해외사업의 저격수를 피하는 방법으로 마무리된다.

 

 

영업에서 제일 힘든 때는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홀대를 겪을 때일 것이다. ‘영업의 신이라 불러도 됨직한 저자도 홀대를 받은 적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제품리스트와 샘플 제품이 담긴 짐과 가방을 양어깨에 맨 후 시내버스를 타고(일본은 택시비가 비싸서 아무 생각 없이 택시를 타면 항공료 이상의 비용의 나온다고 한다) 지하철 계단을 몇 번이나 오르내리고 겨우 도착한 약속 상점은 닫혀 있었다. 그리고는 휴대폰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다음에 다시 오세요.” 아니 한국에서 온 사람을 다시 오라고?

 

 

저자는 세일즈가 영업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난 후 이렇게 정리했다. _(상품을)팔려고만 했다. _내 상대, 고객의 욕구(needs)를 파악해야 했다. _사람이 아닌, 상품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저자는 조급해하지 않고 (인간)관계 만들기에 집중한다. _제품보다 관계가 우선이다. _당장 팔려고 조급해하지 말자 등이다.

 

 

사업의 적은 무지와 두려움이다. 빚과 협박의 무간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업자가 있다.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벌이는 사업은 인생을 늪에 빠트리게 한다. 절벽에서 노래하는 아름다운 세이렌, 테러와 납치도 당신을 노린다. 현란한 유혹에서 사업을 지키는 것은 조사하고 확인하며 원칙 중심으로 거래하는 것이다.”

 

 

가장 유심히 들여다 본 챕터는 당신을 노리는 해외사업의 저격수이다. 비단 비즈니스세계에서만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해외에 나갔을 때 리스크이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도 참고가 될 만한 내용들이다. 해외 사업가가 어려움에 닥쳐 회사청산을 못하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그 나라에 갇히게 된다. 비즈니스로 해외에 나가있다보면 접대를 하는 경우도 있고, 접대를 받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문제는 현지 음식을 먹고 탈이 나면 무척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한국 같으면 주사 맞고 약 먹고 간단히 회복될 상태가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객지에서 운명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에선 제복도, 경찰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것처럼 진짜 경찰이 어둠의 세력과 손을 맞잡고 있거나, 경찰제복으로 위장한 악의 집단도 많다는 이야기다. 호객꾼은 절대적으로 피하라고 한다. 호객꾼을 따라갔다가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몇 백, 몇천만 원씩 털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섹스와 마약으로 덫을 놓고 함정에 빠뜨려 금품을 빼앗는 세트업(set up)’범죄가 얼간이들을 환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테러와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가를 다닐 때는 개인경호원을 채용해야 할 정도라고 하니, 목숨 걸고 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팔아야 살고, 살아야 판다. 글로벌 마케팅에 몸담고 있거나 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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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판다 - 수출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필살기
강대훈 지음 / 스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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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25년 동안 수많은 아이템을 지구 곳곳에 수출했다고 한다. 그가 이 책에 담은 이야기는 실제적이다. 성공 사례만 아니라, 좌충우돌 실패담까지도 진솔하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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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 황교익의 일과 인생을 건너가는 법
황교익 지음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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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컬럼리스트 황교익.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을 기록했다. 까칠한 황교익을 다소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처음엔 책 제목으로 쓰인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를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로 받아들였으나 저자는 자신의 10계명을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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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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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_정여울 / 김영사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재능일까? 타고나야 할까? 이런 말을 까칠한 이외수 작가 앞에서 했다간 호통을 넘어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이외수 작가는 글쓰기는 절대 재능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뭐란 말인가? 글쓰기 훈련을 받고, 많이 쓰고, 끝까지 잘 쓰면 된다는 이야긴가? 그래도 그렇지 필사라면 모를까, 세상에 없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같은 소재로 맛을 달리해서 내놓는 창작 글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구별되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정여울 작가는 다산 작가이다. 작가가 쓴 책이 30권 가량 된다고 알고 있다. 전업 작가가 되었지만, 글쓰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과연 오로지 글만 쓰며 살아갈 수 있을지 두려웠다고 한다. 그때 너무 궁금했지만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질문들이 요즘 저자가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받은 질문들과 거의 같았다고 한다. 작문의 기술을 가르치는 곳은 많지만 작가의 태도나 작가의 미래, 글쓰기의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은 드물었다. 저자는 독학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

 

 

책은 크게 3챕터로 구분했다. Q&A ‘글을 쓸 때 궁금한 모든 것들’, Episode ‘매일 쓰며 배우고 느낀 것들’, Class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 생각해야 할 것들등이다. ‘지칠 줄 모르는 글쓰기, 지속적 생산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저자는 외적 긴장과 내적 긴장 둘 다 필요하다고 한다. 공감한다. 외적 긴장은 원고마감일이다. 날밤을 새워서 마감 기일을 맞출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적 긴장감이다. 내적 긴장이 릴리스되면 지침 모드가 된다. 슬럼프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경우 지금까지 읽어오던 글과 분위기가 전혀 다른 글을 읽는다고 한다. 어쨌든 무엇을 하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글을 쓸 때 가장 슬픈 순간’. 어떤 때일까? 글쓰기 강연을 할 때 자주 듣는 가슴 아픈 질문은 작가님, 저도 글을 쓰고 싶어요. 그런데 작가로 살면 과연 먹고 살 수 있을까요.” 저자는 20여 년간 글쟁이로 살면서 늘 원고 청탁이 끊어지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공기처럼 흡입하고 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지 않고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나를 알기에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쓴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할지라도 겹벌이를 하는 작가도 제법 된다고 들었다. 몇 해 전인가, 생활고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 시인이 오버랩 된다. 또한 저자는 글을 쓸 때 가장 슬픈 순간은 사랑하는 작가이자 동료를 잃어버릴 때라고 한다. 이유야 어찌 됐든 작가의 절필 선언은 마치 생명줄을 끊어버리는 듯한 감정일 것이다.

 

 

작가의 첫 책은 대중문화서인 아가씨,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보다(, 2006)이다. 그리고 서평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글쓰기만으로 없던 집이 생기고, 잃어버린 사랑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글을 씀으로써 여전히 살아 있는 나 자신과 만날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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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4 0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쓰기로 없던 집이 생기고 작가들은 글쓰기만으로 먹고살수도 있고.... 독서 인구가 팍팍좀 늘어야 할텐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쎄인트 2021-08-14 08:59   좋아요 0 | URL
책 읽는 사람은 더 많이 읽고, 안 읽는 사람은 더욱 안 읽는 상황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출판사들도 꾸준히 열심히 읽는 고정 독자층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