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독서와 관련된 고사성어
삼여독서(三餘讀書)
삼(三) 석 삼.
석, 셋, 세 번, 거듭, 자주
여(餘) 남을 여.
남다, 넉넉하다, 여유가 있다, 여가, 말미, 그 이외의 것, 뒤, 결말,
결국, 죄다, 남김없이, 나라이름, 부여(扶餘).
독(讀) 읽을 독(구절 두).
읽다, 소리를 내어 글을 읽다, 문장 구절의 뜻을 해독하다,
풀다, 설명하다, 읽기, 읽는 법.
서(書) 쓸 서.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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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 세 가지 남는 시간에 독서한다.
의미 : 시간을 잘 활용하여 책 읽고 공부하라는 뜻의 고사성어.
내용 : 삼국시대 동우(董遇)는 《노자》와 《좌전》을 깊게 연구하여 정통했다. 누군가 그에게 배우려 했으나 그는 가르치려 하지 않으면서 “먼저 책을 백 번 이상을 읽어야 한다. 그러면 뜻이 자연스럽게 분명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 사람은 그럴 시간이 어디 있냐고 생각했다. 동우는 ‘삼여’의 시간을 이용하라고 가르쳐 주면서 ‘삼여’란 겨울, 밤, 흐리고 비 오는 날이라고 풀이해 주었다.
영향 : 농업이 중심이던 사회에서 겨울과 밤, 흐리고 비 오는 날은 나가 일하지 않기 때문에 남는 시간이 된다. 동우는 그 시간을 잘 활용하여 공부할 것을 제안했다. 이 고사성어는 변형된 표현이 많지는 않지만 ‘삼여’라는 표현은 아주 널리 활용되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