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독서와 관련된 고사성어
위편삼절(韋編三絶)
韋(위) 다룸가죽 위.
다룸가죽, 무두질한 가죽, 부드러운 것, 어기다.
編 (편) 엮을 편.
엮다, 기록하다, 이어놓다, 맺다, 얽다, 짜다, 책, 책을 맨 끈.
三(삼) 석 삼.
석, 셋, 세 번, 거듭, 자주
絶(절) 끊을 절.
끊다, 막다, 그만두다, 가로막다, 사이를 띄우다, 없애다, 버리다, 멸망시키다,
망하다, 숨이 그치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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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지다.
의미 : 책을 묶는 데 사용한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한다는 의미를 담은 고사성어다.
내용 : 만년에 공자는 《주역》을 좋아하여 여러 종의 주석을 남기기도 했다. 공자가 《주역》을 공부할 때 죽간을 엮은 소가죽 끈이 세 번이나 닳아서 끊어졌다. 공자는 “내게 몇 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주역》은 제대로 통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향 : 공부나 독서와 관련하여 이만큼 유명한 고사성어도 드물 것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형식으로 전파되어 큰 영향을 미쳤다. ‘위편(韋編)’, ‘절편(絶編)’, ‘위삼절(韋三絶)’,
‘절삼편(絶三篇)’, ‘삼절위편(三絶韋編)’등과 같은 표현으로 각고의 노력으로 진지하게 공부하는 지식인을 나타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결과 마음은 형통하고 만사가 느긋해졌다고 노래한 사람도 있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