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기고만장(氣高萬丈)
1. 기가 만 길이나 뻗치다.
2. 오만함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는 비유.
3. 일이 뜻대로 잘 되어 뽐내는 기세가 대단함.
4, 펄펄 뛸 만큼 몹시 성이 남.
기(氣) 기운 기
기운, 공기, 대기, 숨, 숨 쉴 때 나오는 기운
고(高) 높을 고
높다, 높아지다, 뽐내다
만(萬) 일만 만
일만, 수의 많음을 나타내는 말, 다수, 크다
장(丈) 어른 장
길이의 단위, 어른, 길(사람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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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만장과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오만방자(傲慢放恣)’가 있습니다.
남을 업신여기며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옆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군다’는 뜻의 ‘방약무인(傍若無人)’도 많이 씁니다.
만장(萬丈)은 높고 길다는 뜻입니다.
1장은 열 길이나 되는데, 구체적으로 10자는 약 3.3미터입니다.
따라서 만 장은 3만3천 미터, 33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중국사람 특유의 과장된 표현입니다.
당나라 시인 이백은 흰 머리카락이 3천 장이란 뜻의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이란 표현을 시로 남겼습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의Jonny G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