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난형난제(難兄難弟)
1. 형이라 하기도 어렵고 아우라 하기도 어렵다.
2. 두 사물이나 사람이 비슷하여 낫고 못함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하는 성어.
난(難) 어려울 난
어렵다, 재앙, 근심, 구슬 이름, 힐난하다, 꾸짖다, 성하다, 타다
형(兄) 맏 형
맏이, 형, 같은 또래끼리 높여 부르는 말
제(弟) 아우 제
아우, 나이 어린 사람, 자기의 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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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형난제’는 나이가 많고 적음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실력이 비등하여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시대 서거정(徐居正,1420~1488)이 ‘함께 문무과에 급제하여 영친연을 베푼 최신 형제에게 하례하는 시’에서 “그대 형제의 문과 무는 ‘난형난제’라. 자자한 명성이 한 시대를 압도하네그려. (중략) 이것이 효도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힘을 쓴다는 것이니, 태평 시대 성대한 일이 과명(科名,과거에 급제한 이들의 이름)을 이으리라”라고 하여 최신 형제가 나란히 문과와 무과에 합격한 것을 난형난제로 표현했습니다. 난형난제(難兄難弟)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막상막하(莫上莫下)’와 거의 뜻이 같습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의 N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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