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누란지위(累卵之危)

 

1. 층층이 쌓은 알의 위태로움

2. 곧 무너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위기 상황을 비유하는 성어.

 

 

() 묶을 루(, 벌거벗을 라)

묶다, 포개다, , 여러, 연하다, 누 끼치다, 동여매다,

새끼를 찾는 어미소, 수컷을 좇는 암컷의 새끼

 

() 알 란()

, 기르다, 크다, 굵다

 

() 갈 지

가다, (指示代名詞), ~(冠形格助詞)

 

() 위태할 위

위태하다, 위태롭게 하다, 두려워하다

 

..............................

 

전국시대 위()나라 사람 범수(范睢, ?~기원전 255)는 억울하게 도둑 누명을 쓰고 거의 죽다 살아났다. 친구 정안평(鄭安平)의 도움으로 몸을 숨기고 이름도 장록(張祿)으로 바꾸었다. 그러다 마침 위나라를 다녀가는 진()나라 사신 왕계(王稽)의 도움을 받아 진나라로 망명한다. 왕계는 진나라 소왕(昭王)에게 장록에 대하여 이렇게 보고했다.

 

위나라에 장록이란 사람이 있는데 천하의 뛰어난 변사(辯士)입니다. 그가 진나라는 지금 층층이 알을 쌓아 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 나를 얻으면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글로는 전할 수 없다라고 하기에 신이 데리고 왔습니다.”

 

진나라 소왕은 범수의 말에 관심을 보여 그를 만났고, 범수는 소왕에게 원교근공(遠交近攻,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이웃 나라를 공략하는 일)’이라는 외교 책략을 건의했다. 진나라는 범수의 원교근공을 기본으로 동방 6국을 공략하여 마침내 천하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青 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