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을 기회로

마윈처럼 생각하라 -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의 신
장샤오헝 지음, 이정은 옮김 / 갈대상자 / 2014년 9월

『 마윈처럼 생각하라 』    장샤오헝 / 갈대상자

   “오늘은 힘들고 내일은 더 힘들 수도 있지만 모레는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일 저녁에 죽어버리는 바람에 모레의 빛나는 태양을 보지 못하죠.”   ‘『마윈처럼 생각하라』는 50만 위안(한화 약 8,500만원)으로 창업, 15년 만에 250조 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닷컴 마윈 회장의 스토리다.

162cm의 키, 볼품없는 외모, 항저우의 삼류학교 출신, 하버드대학 입학을 10번이나 지원했으나 10번 다 거절당함. 입사시험에서 삼십 번 넘게 떨어짐. 온라인 쇼핑몰을 어렵게 창업했으나 3주 동안 매출이 전혀 없었음. 그래서 일곱 명의 직원들과 함께 스스로 물건을 올리고 구매하는 행위를 반복함.  그러나 현재 그의 모습은 2013년 기준 중국 GDP의 약 3.5 퍼센트에 달하는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한 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의 CEO이다. 그가 세운 또 다른 기업 타오바오닷컴은 날마다 10억 개 이상의 물건이 거래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렇다면 평범한 영어교사에 지나지 않았던 마윈의 성공철학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한 기업들만 보면서 이미 그들이 시도했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특히 사람들이 불평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 불평을 기회로 여기고 적극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불평, 즉 문제에 귀 기울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은 고객들의 불평을 예민한 고객으로 단정 짓기 쉽다. 회사에 대한 불평은 퇴근 후 술안주로 그치고 만다. 아니, 불평불만이 쌓이고 쌓여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모를 경우도 많다. 그러니 그냥 두루뭉술 굴러간다. 회사문을 안 닫고 버티는 것이 용하다.

하버드대학에서 그가 한 연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제게 세 가지 성공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저는 돈이 없었기에 한 푼의 돈도 귀하게 사용했고, 둘째 IT기술에 무지했기에 이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을 고용해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셋째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에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변화해갈 수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계획이었던 셈이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남의 말 한마디에 ‘영감’을 받아 충동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창업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진실로 행복한 사람이다. 그 일을 통해 그 사람은 끊임없이 재충전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