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통증, 사실은 턱관절이 문제입니다
박보라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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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그 통증, 사실은 턱관절이 문제입니다 》

_박보라 / 비타북스 (2026-08-26)

 

 

지구상에 중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요즘 초딩들도 알고 있을 듯하다. 우리가 의식을 못하지만 인체에도 중력선(Gravity Line)이 지나간다. 인체 중력선은 서 있을 때 귀, 어깨, 고관절, 무릎, 발목부분을 지나간다(귓볼 부분과 턱관절이 인접해있다). 중력선은 대체로 일직선상에 놓여 체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의 정렬선이다. 이 선이 앞뒤나 좌우로 어긋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거북목, 만성 요통, 무릎 통증 같은 근골격계 문제가 생길 수 있다(특히 앞뒤). 왜 정렬선이 흐트러지는가? 우리 몸의 근골격계(근육과 골격계)에 문제(통증)가 생기면, 인체는 가급적 편한 자세(통증이 덜한 자세)를 찾아서 생활하다보니 인체의 균형이 어긋나게 된다. 급성요통이나 디스크 또는 급성 고관절,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단기간에 몸의 자세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잘 의식을 못하는 사이에 몸의 균형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세가 안 좋아서 허리나 무릎 또는 목과 어깨가 아플 수 있지만 몸의 통증이나 불편함 때문에 자세가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리뷰어가 척추, 관절전문치료사로서 임상에 있기에 정리해봤다.

 

 

이 책의 박보라 저자는 치과의사이다. 턱관절(TMJ, Temporomandibular Joint)이 단순히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의 작은 불균형이 두통, 목과 어깨의 통증, 자세변화, 만성 피로 등 전신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은 반대로 우리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서 자세 불균형이 오면 턱관절에까지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해해야 할 것이다. 턱관절의 기능이 적지 않다. 음식을 씹고, 말을 하며, 침을 삼킨다. 턱의 움직임은 안면의 표정을 만들어준다. 기도의 안정적인 유지에도 관여한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우선 저작기능이 약해진다. 턱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긴장이 심하면 입을 충분히 벌리지 못해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말소리가 뭉개져서 상대방이 뭔 말인지 못 알아듣는다. 좌, 우 같은 위치에 있는 턱관절 어느 한 쪽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면의 좌, 우 불균형이 올 수 있다.

 

 

턱관절이 이렇게 중요하다보니, 연세 드신 분들이 치아손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차일피일 치료를 늦추다가 몸의 전신상태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시던 어르신이 치아치료(틀니나 임프란트)를 마치고 나서 자세가 회복되시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턱관절의 중요성을 시작으로 턱을 망가뜨리는 7가지 나쁜 습관(한쪽으로만 씹기, 입 벌리고 호흡하기, 스트레스 시 이를 악물기,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보는 자세,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기, 단단한 음식 자주 씹기)을 지적해준다. 아울러 턱관절 이상으로 생길 수 있는 몸의 통증. 턱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일상에서의 회복 루틴 등을 매우 친절하게 그림과 사진 도판을 곁들여 설명해준다. 건강, 의학도서지만 무겁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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