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영웅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2
미하일 레르몬토프 지음, 김연경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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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 여왕’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죽음은 벗어날 수 없’으니 초연하다기보다 ‘권태’가 페초린을 뒤덮고 있는 것 같다. 끝까지 원하는 것을 직시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원하는 것을 그냥 외면해버리는 늙은 척 하는 젊은이. 어린아이에게도 권태는 찾아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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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집 3 비꽃 세계 고전문학 26
찰스 디킨스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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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어떤 죽음은 슬프기는커녕 그저 아무렇지도 않다. 당시 영국 사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아이인 척 하는 탐욕스런 스킴폴의 최후가 좀 더 비참했더라면 어땠을까. ‘안개가 자욱한’ 세상에 햇살 같은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따뜻하다. ‘황폐한 집’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기뻐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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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집 2 비꽃 세계 고전문학 2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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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드러나 있지만 애써 흐릿하게만 보려던 비밀이 드러났다. 우리 더든 아줌마 에스더는 언제까지 그렇게 착하기만 할까. 스킴폴도 리처드도 젤리비 여사도 아버지 터비드롭도 다 지들 맘대로 하는데 말이다. 여전히 다정한 사람들은 내 마음을 울리고 세상은 또 그렇게 가치 있기도 하겠지.

"어떤 일도 절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하지 말렴, 사랑하는 캐디."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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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집 1 비꽃 세계 고전문학 24
찰스 디킨스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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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약자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이다. ‘채무자 감옥’이나 ‘조’, ‘그리들리’ 등은 그 사회의 부조리를 가슴 아프게 보여준다. 잔다이스는 그저 ‘동풍’탓을 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모두를 잘 보살피는 에스더는 정작 자신을 알지도 보살피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드코트랑 잘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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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비꽃 세계 고전문학 71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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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와 함께 떠나는 길은 즐겁다. 뇌가 필요하다는 똑똑한 하수아비, 누구보다 약자에게 공감하면서 심장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겁이 나지만 희생조차 마다하지 않으면서 용기가 가득하길 바라는 사자. 도로시의 길동무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만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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