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비연 > [이벤트] 만힛을 잡아주세요^^


어느덧 제 서재에 10,000이라는 숫자가 찍힐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오호~! ^^
조촐하게 꾸며진 서재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니 그저 너무나 감사할 뿐이라...
이번 기회에 벤트를 하려고 합니다....아마 지난 번에 4321 벤트하고는 첨이죠.

사실 어떤 벤트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부담을 드리면 힘드실 것 같고
캡쳐 벤트만 하자니 그것도 너무 시시한 것 같고 해서 좀 새로운 게 없나 했었죠.
하지만..아이디어의 부족으로 그냥 다른 분들이 하던 벤트를 하는 것이 낫겠다..
결론 내렸습니다..^^;; 일단 아래와 같이 벤트를 두 가지 하려고 합니다.


[이벤트1]
고전적인 캡쳐 벤트를 하겠습니다. ㅋㅋ
만힛을 잡아주시는 분 3분까지 10,000원 상당의 책을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캡쳐는 이 페이퍼 아래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벤트2]
엽서 벤트입니다. 다른 분들이 하실 때 저도 해보고프다 했었거든요..우헤헤.
제가 책과 연관된 그림들을 좋아해서요..책이 들어가 있는 그림을 한 장 넣어주시고
제게 당부하고 싶은 글이나 시나 이런 것들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이벤트2는 만힛 달성된 날 자정까지만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올려주시면 되구요..
추첨은 저희 아빠께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2분께 CD를 선물로 드리고자 합니다.
마이 페이퍼에 '엽서 이벤트'라는 란을 만들어두었습니다. 거기다 올려주시면 되구요~


좀더 근사한 벤트를 해야 하는데..하는 압박감도 들지만 일단 이렇게 해볼께요.
많이들 참여해주실거죠? 벤트는 항상 조마조마해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백수라서 - 엄밀히 말하면 수험생이긴 하지만... - 소속되어 있는 곳이 없다. 스터디 하는 시간만 제외한다면 나머지 시간은 내가 운용하기 나름이다. 그래서 오전에는 빨래 및 청소, 기타 잡다한 집안일을 하고, 오후에는 스터디엘 가고, 저녁에는 독서실에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내 일상이 화제가 되었다.

"어머, 너 빨래도 하니? 수험생 맞아??"

빨래를 널다가 약속 시간에 늦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다 들은 말이다. 수험생은 빨래 하면 안되나?

어떤 친구는 날더러 착하다고 한다. 엄마 도와드린다고. 근데 사실 난 내가 착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할 뿐이다.

언제부터 엄마는 집안일을 해야하고, 아빠는 돈을 벌어와야 하고, 딸은 엄마를 도와 가사일을 해야하고, 아들은 집안일로부터 자유로웠나? 설사 오랜시간 그래왔다 하더라도, 요즘은 그게 아니지 않나?

나는 엄마가 집안일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냥 엄마가 집안일을 제일 잘 하시니까 엄마가 하시는 걸 말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시키는 일 및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한다. 왜냐면 가족이니까. 한 집에 사는 가족이고, 구성원이니까. 딸이라서 하는 게 아니다. 엄마만 집안일 해야한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물건을 옮기거나 고치는 일은 아빠의 몫이다. 난 손재주가 없어서 그 일은 못한다. 그 일은 아빠가 제일 잘 하신다. 그래서 아빠가 하시는 것 뿐이다. 엄마가 바쁘거나 피곤해 하면, 아빠가 설거지도 하신다. 나나 내 동생이 하기도 한다. 막내는 어리기 때문에 (중학교 1학년) 자기 방 청소 정도만 한다.

엄마는 아마 이런 내 생각을 모르시지 싶다. 가끔 엄마는 날더러 고맙다고 하신다. 수험생인데, 집안일 도와준다고... 난 그냥 빙그레 웃기만 한다. 수험생이랍시고 독불장군마냥 내 일만 생각한다면 너무 염치가 없다. 집안일 하는 거 얼마 안 걸린다. 그리고 산더미처럼 쌓인 일거리를 보고 공부만 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결국 나는 나를 위해 집안일을 하는 것 뿐이다.

내가 밖에서 "왜 여자만 집안일 해야 해?" 라고 외치면서 집에서는 당연한듯 엄마께 집안일을 맡기는 철없는 아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AYLA 2005-04-18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용!!

꼬마요정 2005-04-1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라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어요?? 멋지다니용~~^^ 감사합니다. ^*^

panda78 2005-04-18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딸이라서 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 참 좋습니다.

릴케 현상 2005-04-1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합리적인 분업, 서로를 배려하는 분업이라면 아름답죠^^

꼬마요정 2005-04-1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판다님~ 공감해 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자명한 산책님~ 호호 맞아요. 아마 가족이기 때문에 그 일들이, 이를테면 내 빨래만 하는 게 아니라 가족 빨래를 하는 것 등이 억울하거나 싫지 않답니다. 그리고 집에서 자연스럽게 일을 분담해서 하다보니 밖에서도 일을 하는 게 그다지 어렵지 않구요~ 안 그래도 얼마전에 할머니께 고등어 찌게 끓이는 법을 배웠는데, 한 번 해보려구요... 고등어를 버리는 한이 있어도...^^;;;
 

4월이 되었길래 책을 신청했다. 언제가부터 매달 책을 사게 되었다... 언제까지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동안은 읽고 싶은 책들을 사기로 결정했다.

  책세상문고를 참 좋아한다. 마침 알라딘에서 행사하길래 잽싸게 집었다~^^*

 

 

 

  이 책은 판다님 소장함에서 발견한 책이다.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빌려주신다는 판다님의 제안에도, 미처 기다리지 못하고 사 버렸다~ 기대되는 책이다.^^

 

 

 

  전부터 벼르던 책이다. 이 책 읽고 역사의 풍경을 읽을 생각이다. 그러고 나서 굿바이 E.H.Carr를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역사를 위한 변명을 읽은 뒤 읽으려고 샀다. 점점 역사 관련 서적이 많아진다... 행복하다.^^

 

 

 

  드디어 샀다. 벼르고 별려서 샀다. 이 책은 늘 보관함에만 넣어뒀었는데, 이상하게 주문하기가 꺼려지더니... 이번에 드디어 주문했다.

 

 

 

  이 책 역시 계속 보관함에만 넣어두던 것이다. 드디어 샀다. 제법 두껍지만,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겠다. 금서의 베스트셀러라... ㅋㅋㅋ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nda78 2005-04-18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책들을 많이 사셨네요- 치즈와 구더기, 책과 혁명이 특히 눈에 들어옵니다. ^^

꼬마요정 2005-04-18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다음에 님의 대출 목록에 있을 확률이 아주 높겠군요~~^^ 얼른 읽어야겠네요~^^*

비연 2005-04-18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각의 강 레테..이건 저도 보관함에 두었는데..읽고 리뷰 꼬옥 부탁드려요^^

아영엄마 2005-04-1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많이 사셨네요! 너무 자주 사시는거 아니야요? 저번에 사신 건 다 읽으셨나~~ ^^

꼬마요정 2005-04-18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넵 얼른 읽고 리뷰 올릴게요~^^
아영엄마님~ 윽, 아직 다 못 읽었다는...^^;; 가슴 아프지만, 이 책 욕심은 어쩌질 못하겠어요~~ㅡ.ㅜ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서 문득 연락이 왔다. 대학 진학 하고 서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도 못했던 터라 (못 본지 3년 가까이..) 더더욱 반갑게 느껴만 지던 친구의 목소리.

 "지은이 결혼한대!"

헉. 지은이는 고3 때 3번이었던 친구였다. 난 1번, 연락 온 친구는 2번, 지은이는 3번. 작은 아이들 셋이서 즐거운 고3 시절을 보냈었다. 그런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너무 놀라 심장이 툭 떨어졌다.

"결혼? 벌써? 언제?"

25살인 내 친구는 다음주 일요일 조촐하지만 행복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난 어안이 벙벙했지만,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참석을 약속했다. 그리고 오늘, 싱글로는 마지막일 만남을 가졌다. 고3때 친구들 5명이 모여 -너무 급하게 연락이 된 터라 애들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 -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여전히 실감나지 않지만, 진심으로 그 친구가 행복하길 빌었다. 우리 중 제일 먼저 결혼하는 그 친구를 보며, 벌써 나도 사회에서 보면 결코 어리지 않을, 아니 어른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대학 졸업도 미루고, 공부하는 내가 정말 어리게만 느껴졌다. 내 친구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하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조금 걸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친구의 결혼 소식에 어째서 내가 이렇게 심란한지 모르겠다. 이제 친구들의 결혼식에 가야하는 때가 되었구나.... 이러다가 조금 있으면 장례식에 가야 하겠지.. 그건 싫은데... 나이가 들고 있다는 걸 조금은 느낀 하루였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개 2005-04-03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정님이 25세시군요..^^ 저도 스물다섯에 결혼했답니다..

꼬마요정 2005-04-03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저는 빠른 82라서 24살~ ^^;; 친구들 만나면 맨날 구박들어요~ 어린 척 한다고.. ㅋㅋㅋ
오호~ 그러시군요~ 일찍 결혼 하셨네요.. 날개님은 행복하시죠? 제 친구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꼬마요정 2005-04-04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새벽별님 역시 일찍 결혼하셨군요..^^ 행복하시죠?? ^*^

꼬마요정 2005-04-04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그랬군요... 스물 셋에 결혼하시다니요.... 호호호;;;
따우님은 아직 미혼이시죠?? 그렇죠?? ^*^

꼬마요정 2005-04-04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시군요..호호호;;;
저도 별 이변이 없는 한 미혼이지 않을까..생각해요~ ^^;;
 



270미터 최고높이를 자랑하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Millau 대교가
프랑스 남부에서 완공되어 작년 12월 17일에 일반차량에게도 오픈되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개 2005-04-03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넘 멋있군요..+.+

꼬마요정 2005-04-0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보고 반했다니까요~~~ +.+

모1 2005-04-0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지점프를 해본적은 없는데..저기서 번지점프하면 어떤 느낌일지..궁금.

꼬마요정 2005-04-07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만으로도 무섭습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