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한 집 1 비꽃 세계 고전문학 24
찰스 디킨스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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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약자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이다. ‘채무자 감옥’이나 ‘조’, ‘그리들리’ 등은 그 사회의 부조리를 가슴 아프게 보여준다. 잔다이스는 그저 ‘동풍’탓을 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모두를 잘 보살피는 에스더는 정작 자신을 알지도 보살피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드코트랑 잘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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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비꽃 세계 고전문학 71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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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와 함께 떠나는 길은 즐겁다. 뇌가 필요하다는 똑똑한 하수아비, 누구보다 약자에게 공감하면서 심장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겁이 나지만 희생조차 마다하지 않으면서 용기가 가득하길 바라는 사자. 도로시의 길동무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만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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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4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8
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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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와 피예르의 생각은 니콜루시카에게로 이어지겠지. 러시아 민중을 사랑하는 톨스토이는 ‘평화’와 그 평화를 위한 ‘전쟁’의 참혹함을 ‘민중’과 함께 겪는다. 안드레이도 피예르도 니콜라이도 모두 영웅이 아닌 삶을 사랑하는 인간이다. 시대적인 이유로 나타샤와 마리야와 소냐가 희생적이고 가정적인 여자들로 남았지만 이 책에 나온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나타샤와 사제보다도 더 경건하고 순수하며 소나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마리야와 은혜를 알고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하여 사랑을 실천한 소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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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3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7
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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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인간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는 무엇일까? 필연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폴레옹이 거기 있었을 뿐인걸까. 회피형이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피예르도, 냉소적이지만 자상한 안드레이도, 시대를 앞선 듯 감정에 충실했던 따뜻한 나타샤도 모두 자신들의 의지가 아니라 누군가의 의지로 행동하는걸까. 아무렴 어떨까. 안드레이와 나타샤가 다시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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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6
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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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예르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속세의 삶도, 종교의 삶도 모두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방탕과 혐오가 가득한 그를 구원해 줄 사람은 여전히 방황하고 있다. 안드레이라는 인물이 참 좋았는데 갈수록 마음이 식는다. 나타샤... 시대를 앞서 간 그녀는 얼마나 더 아파야 될까. 니콜라이와 함께 한 사냥 장면은 맘이 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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