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그거 다아 ~ 거짓말인 거 아시죠 :
안철수의 새빨간 거짓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다. " 좋은 말 " 은 아니다. 섣부른 지레짐작에 불과할 뿐이니까. < 지레 > 가 < 지뢰 > 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던가. 똥을 밟으면 씻으면 되지만 지뢰는......
좋은 말'만 탔던 정유라 입장에서 보면 이 말은 해도 해도 안되는 망할 새끼'인 셈이다. 그래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사회학 용어를 설명할 때 자주 언급하는 부정적 속담이기도 하다. 하지만 억울한 측면이 있다. 이 속담이 가지고 있는 행간은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라 " 애티튜드 " 와 " 톤앤매너 " 에 대한 지적이기 때문이다. 양치기 소년의 곤경이 대표적이다. 가짜 뉴스를 대량 생산하던 양치기 소년이 어느 날 진짜 뉴스를 발행했을 때, 마을 사람들이 외면한 이유는 양치기 소년가 평소 행동했던 애티튜드와 톤앤매너에 있다. 네 거짓말에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_ 라는 다짐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합리적 지레짐작과 맞닿아 있다.
그렇기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기꾼을 상대할 때에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논리'이자 방어 전략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한 말 다른 안철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정치인이다. 안철수의 말은 나쁜 말이다.
< 그 > 는 2017년 4월 6일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서 자신은 " 촛불집회도 태극기집회도 나간 적이 없다 " 고 당당하게 말한 적 있다. 하, 이 뻔뻔한 거짓말에 할 말을 잊었다. 가짜 뉴스가 판치는 시국이니 각자 유투브에 접속하여 안철수 촛불을 치면 대구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가 망신당하는 동영상은 물론이요, 11월12일 광화문 광장 연단에 올라 박근혜 탄핵을 외치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또한 11월 26일 촛불집회에서도 연단에 올라 피 토하는 감동적 연설을 했던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박근혜는 물러나야 한다고 이 연사 ~ 힘차게 ... 힘차게...... 힘차게......... 힘차게 외~ 칩니다아 ~
그런데 어떻게 촛불집회에 나간 적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안철수는 대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어제 한 말을 오늘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다. 이 뾰족한 애티튜드와 쑥도 아니면서 들쑥날쑥한 톤앤매너가 안철수의 색깔이자 본색이다. 최근 그의 광폭(狂暴) 행보를 보면 초록과 빨강은 동색처럼 보인다. 문득 성경 찬송가 가사가 떠오른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하루하루 살아요 ~ 정치인이 유불리만 따지며 때와 장소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목소리를 내면 유권자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사드 찬성에서 사드 반대로 돌변한 태도 하나만 봐도 앞으로 벌어질 열을 알 수 있다.
유권자는 대통령 선거에서 미래를 위한 투표 성향을 보인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후보가 살아온 과거의 발자취를 감안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과거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다고도 볼 수 있다. 그 사람이 살아갈 날(미래)을 판단하지 못할 때에는 그 사람이 살았던 날(과거)을 톺아보면 된다. 생에 대한 애티튜드와 변함없는 톤앤매너를 보면 답이 보인다. 안, 찍, 이 ! 안철수를 찍으면 이명박이 웃는다. 이명박의 쇠소리를 연상하며 그의 유명한 얼룩으로 끝을 맺고자 한다. 오타다. 그의 유명한 어록을 빌려 내가 여러분에게 묻는다. 여러분, 그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
1) 이 속담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