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고 있어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김보영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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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며 그 기억으로 인해 그 사람을 살게 하는 것.‘
알 수 없는 미래의 우주 공간에서 어떤 끈을 놓지 않으려면 저 마음가짐은 단단한 구심점이 된다.
짧은 소설이어도 속에 담긴 인간의 추악한 모습은 절대 변할 수 없는 것인가. 씁쓸함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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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06-20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 3부작 너무 좋지 않나요. 지금은 지구 안에서 물리적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지만 미래는 우주적 공간과 시간을 생각해야 하니 더 안타까운 듯 해요. 4차원 존재는 이런 일을 안 겪을라나요?

책읽는나무 2025-06-20 23:21   좋아요 1 | URL
네. 이 시리즈 소설 중 아직 2부밖에 안 읽었지만 참 좋네요.
3부는 빌려다 놓아 곧 읽으려구요.
1부는 이 책의 뒷편 후기를 읽으니 대충 어떤 내용인지 감은 오네요. 1부는 대출 중이라 아직 못 빌려왔네요.ㅜ.ㅜ
읽으면서 인터스텔라 영화가 잠깐 생각났어요. 아버지와 딸이 지구와 우주의 공간적 시간의 차이로 인해 재회를 했지만 나이 대가 확 뒤바뀌어 있었던 상황이 떠오르더군요.
이 연인들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팬의 부탁으로 쓴 소설 3부작이라지만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감동이 있네요.
김보영 작가님 소설들 넘 좋아서 요즘 한 권씩 찾아 읽고 있어요.^^

꼬마요정 2025-06-21 23:53   좋아요 1 | URL
아, 2권부터 읽으셨군요. 1, 3권도 다 좋답니다. 김보영 작가님도 상 받으면 좋겠어요. 좀 씁쓸하지만 해외에서 상 받으면 사람들이 알아주니까요ㅠㅠ 물론 진짜 책이 좋기도 하구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06-22 15:49   좋아요 1 | URL
책 몇 권이 후보에 오르셨더라구요?
상까지 받음 더 좋았겠단 생각도 들지만 후보에 오르신 것만도 참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훗날 아마도 상을 받으실 듯도 합니다.
소설들이 재밌어요.^^
덕분에 그동안 잘 안 읽혔던 SF 소설들이 재미나기 시작했어요.ㅋㅋㅋ
어제 3권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 시리즈 영화 제작된다는 문구를 본 듯 해요.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김보영 작가님 책들 천천히 전작해 보려고 생각 중인데 도서관에 생각보다 책이 많지 않아 좀 놀랐네요.
희망도서 신청 미리 좀 해둬야겠어요.
다른 사람들도 읽게요.^^

책읽는나무 2025-06-22 15:52   좋아요 1 | URL
요정 님은 작가님 책 중 어떤 책이 좋았었나요? 전 <종의 기원담>이랑 <고래가 내린다>두 권은 사다 놓고 지금 <종의 기원담>은 다 읽어가는 중이긴 합니다만.
요정 님의 픽은 어떤 책인지 궁금하네요?^^

꼬마요정 2025-06-22 21:47   좋아요 1 | URL
전 <진화 신화> 보고 너무 좋아서 작가님 책 읽기 시작했어요. 단편집 <다섯 번째 감각>은 다 좋았구요. <종의 기원담>도 좋았어요. 요 3부작도 좋았고 <저 이승의 선지자>도 좋았어요. 또 뭐있더라… 아, <7인의 집행관>은 읽는 중이구요. ㅎㅎㅎ 저도 <고래가 내린다> 사 뒀습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5-06-23 10:28   좋아요 1 | URL
역시, 역시 요정 님은👍
얼마 전 <7인의 집행관> 오디오북으로 좀 듣다가 이건 책으로 읽어야 할 몰입감 있는 소설인 듯 하여 잠깐 옆으로 제껴놨어요. 요정 님의 후기가 이미 궁금해집니다.
김보영 작가님 책을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어 좋네요.^^
읽으시고 좋았던 책 있음 소개 많이 해주세요.

단발머리 2025-06-22 2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담에 기회가 있으면 저도 김보영 작가책 읽어봐야겠어요~ 두 분 말씀 사이에 끼고 싶은데 ㅋㅋㅋㅋㅋ 첨 보는 작가라서요^^

책읽는나무 2025-06-23 10:22   좋아요 3 | URL
한 번 꼭 읽어보세요.
SF계 숨은 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숨은 보석이라고 하기엔 아주 오래전부터 책을 쓰고 계셨던 작가님이셨는데 그동안 너무 외면?하고 있었던 게 아녔나. 뒤늦게 반성 중이긴 합니다.^^
저도 최근에 알게 되어 아직 책을 많이 읽진 못했는데 소설이 괜찮더라구요.
이런 쪽엔 요정 님이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보여 질문 드렸더니 역시나!
저도 요정 님 얘기하신 책 메모해뒀어요.
천천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요즘 MZ세대들이 SF나 호러물 같은 책 많이 읽는 것 같아 한 번 찾아 읽어봐야겠다 싶어 몇몇 작가들 책 읽어봤는데 오! 재밌는 거에요. 이 더운 계절에 읽기에도 좋구요.
요즘 재미난 소설들이 넘 많아서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 책 읽다가 저 책 읽다가….병렬독서 끝판왕 하고 있지 뭡니까!ㅜ.ㅜ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지음, 김은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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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잡으면 왜 단숨에 읽게 된다는 건지…직접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나이 들어가면서 어떤 강박증 때문에 차츰 스릴러물을 좀 멀리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숨어 있던 스릴러물에 대한 본능?이 깨어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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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6-18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본능 깨워버려욧!!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6-18 17:3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여름만 되면 스릴러물을 찾아 읽었었는데 읽고 나면 갑자기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처럼 느껴지더라는?! 너무 과몰입했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이제 나이 먹으니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ㅋㅋㅋ
암튼 책 읽고 나서 역시 여름엔 스릴러물이 제격이네. 하면서 본능이 스멀스멀!^^

꼬마요정 2025-06-18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재밌나요? 네버 라이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5-06-18 17:32   좋아요 1 | URL
오호..네버 라이가 있었군요?
나중에 재밌는지 알려주세요.^^
이 책도 재밌어요.
이 책은 주인공이 직접 피를 묻히지 않고도..
아, 아닙니다. 여기서 그만할게요.ㅋㅋㅋ

독서괭 2025-06-18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본능 일어낫!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6-18 17:37   좋아요 1 | URL
예전엔 스릴러물에 과몰입 심하게 해서 막 살인하고픈 충동도 일었었는데…ㅋㅋㅋ
이 본능?은 살포시 잠재우고 읽고 싶은 본능만 기지개를 켜겠습니다.
원서는 뒷전이고 2권 내용이 궁금하네요.
아, 2권부터 읽고 싶은 본능이여!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6-22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2권 읽었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권도 읽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6-23 10:13   좋아요 1 | URL
단발 님은 원서로도 벌써 2권 3권 읽으셨죠? 페이퍼에서 본 것 같아요.
본능에도 충실하신 분!ㅋㅋㅋㅋ
어쩌면 본능보다도 영어 실력이 출중하시어 진도가 팍팍 나가셨지 싶습니다만.^^
며칠 전 2권 빌려보려고 도서관 갔었는데 대여 중이더라구요. 1권도 그렇고…
인기 많나봐요.^^

젤소민아 2025-08-10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렇게 페이지터너란 소문은 저도 들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8-10 17:07   좋아요 0 | URL
프리다 맥파든의 책 두 권을 오늘 완독했어요. 페이지터너 작가 맞네요.
페이지터너 작가의 책 중 하우스 메이드 이 책이랑 더코워커가 좀 재밌는 것 같아요.
여름에 읽기 좋은? 스릴러물인 것도 같구요. 흉측하고 잔인한 스릴러물을 즐기시지 않으신다면 프리다 맥파든의 스릴러물이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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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예술이 아니다. 현실이다.˝ 장인인 노건축가의 충고 한 마디를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주인공은 젊은 무라이 건축가같다.
예술과 현실을 잘 버무린 공공 도서관 설계도면처럼 여름 별장에서의 작업 환경 또한 예술과 현실을 넘나드는 것 같다. 소설을 읽는 동안 모든 감각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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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6-17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잘 지내셨나요. 6월이 되어서인지 많이 덥고,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자주 옵니다. 더운 날씨 늘 건강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5-06-18 07:24   좋아요 1 | URL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 중이네요.
어젠 해가 종일 비추긴 했는데 오늘은 조금 흐리네요.
장마가 7월 한 달 간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습도 조절이 중요하겠어요.
서니 님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줬으면 그만이지 -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김주완 지음 / 피플파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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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정한 뒷모습만 바라보아도 많은 생각이 들지만 선생님의 인품에 압도되어 그저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줬으면 그만이지‘ 이 제목으로 베품의 정의가 새롭게 다가오는 듯하다.
오랫동안 기억될 참 어르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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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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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글지만 듬성듬성 수평으로 이어져 나가는 게 아니라 오로지 수직의 삶. 그것도 저 깊은 물 속. 무한정으로 떨어지기에 살아나려 제 아무리 발버둥쳐도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는다. 불행보다 행운을 기다리는 게 더 지겹다고 하기 때문이다.
비행할 수 있는 날개(희망)를 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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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6-12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행운이 이런 의미가 있었네요
김애란 작가는 항상 희망적 삶을 제시하는 것 같아요.
그냥 든든해요^^

책읽는나무 2025-06-12 15:45   좋아요 1 | URL
비행운의 실제 뜻은 비행기가 지나갈 때 나타나는 구름을 가리키는 것과, 또 다르게 행운의 반대 비행운이란 뜻 두 가지가 있더군요.
작가의 단편집 속 ‘하루의 축‘과 ‘호텔 니약 따‘ 이 두 곳에 책의 제목이 연상되는 구절이 있었어요.
계급적(가난) 성향 때문에 읽기가 참 괴롭긴 했습니다만(뒷쪽 호텔 니약 따랑 큐티클은 좀 나았어요. 하지만 큐티클도 어째 내 모습이 비쳐 보였구요.ㅋㅋ)
역시 김애란! 하면서 읽었어요.
지독하게 묘사해 나감에도 결국 어딘가 희망적 기운이 감도는 듯 하구요.
(두근두근 내 인생과 이중 하나는 거짓말 같은 장편은 좀 순한 버전같아요.)
<바깥은 여름>과 <비행운> 단편이 잊을 수가 없네요. 이제 <침이 고인다>를 읽어보려고 책 꺼내놨어요.
기다리는 신간 단편집은 어떨런지?
다 읽고 나면 순위를 정해보려구요.ㅋㅋㅋ

2025-06-12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6-12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6-12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25-08-28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우 고민시가 이동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좋아하는 한국작가는 김애란이고, 그 작품은 비행운이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책읽는나무 2025-08-28 19:08   좋아요 0 | URL
고민시 배우가 이 책 좋다고 했군요. 요즘 고민시 배우가 주연한 <당신의 맛> 드라마 한 편씩 보고 있는데 참 반갑네요.^^
<비행운> 참 아프고도 좋은 소설집이었어요. 저도 김애란 소설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게 이 책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어떤 책튜버 유튜브 보다가 그 사람도 국내 작가 소개란에 김애란을 꼽았고 이 소설을 꼽더라구요. 요즘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김애란 작가가 사랑 많이 받는 듯 합니다.^^

icaru 2025-08-29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젊은 여성 독자들이 좋아하는 작가 구나 싶은게 이중에 하나는 거짓말도 회사 어린 친구들 독서모임 선정 책이었다길래 ㅋ

책읽는나무 2025-08-29 17:31   좋아요 1 | URL
오호 그 곳에서도 김애란 열풍.^^
저는 요즘 젊은 여성들의 독서 성향을 좀 지켜보고 있고 또 따라 읽고 있어요.ㅋㅋㅋ
호러 소설도 무섭다. 그러면서 읽어 봤는데 어, 재밌는 거에요.

근데 요즘 20~30대 여성들은 현재 유명한 젊은 여성 작가들의 소설도 많이 읽기도 하던데 경력직? 여성 작가들의 소설도 찾아 읽고 있어 요즘 리커버 재발행 되는 소설들이 눈에 많이 띄어 좀 놀랐어요. 저는 20대 때 책을 많이 읽지도 않았지만 몇 분의 작가를 제외하면 거의 남성 작가들 책을 찾아 읽었던 것 같아요. 근데 요즘 추세는 젊은 여성들이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많이 찾고 또 그래서 좋은 소설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참 보기 좋고, 놀라워서 그래서 그들을 따라 읽고? 있어요.ㅋㅋㅋ
이것 참, 배울 건 배워야지 않겠나 싶어서.ㅋㅋ
그 중에도 김애란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참 기쁘네요.^^

icaru 2025-08-2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요즘엔 국제도서전 같은데 가도 예전보다 더 20~40대 여성 독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대한민국 주요 독서층 같아요 ㅎㅎ 서점에서 혹은 온라인으로 구매할수도 있는데 도서전까지 온다는 건 보통의 애정과 헌사가 아니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