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만 해도 덥다,덥다를 달고 살았는데 요며칠새 가을인가?싶어 계속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되네요.
하늘색이 너무 곱습니다.
한 달 전에 백일홍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 있어 사진을 찍으며 올려다 봤었던 하늘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이 가을하늘을 그리고 가을 공기를 홀로 조용히
얼른 느끼고 싶어,
며칠 전부터 신명이 나서,
어젯밤에 둥이들에게 개학날 학교 가려면 얼른 일찍 자라고(그래도 어제 늦은 밤 신랑이랑 산책하고 들어오니 밤 12시!! 그때까지 안자고 있더라구요ㅜ) 잔소리 하고,숙제 챙겼냐고,실내화 넣었느냐고,
몇 번을 돼묻곤 완전 곯아 떨어졌더랬죠!
아침에 눈이 안떠져 몇 번을 자다 깨다를 반복했죠.
하지만 참을 수 있었죠.
왜냐면 오늘은 아이들 개학날이니까요!!
모든걸 기쁜마음으로 감내하고서 아이들 얼른 깨워
준비시켜 학교로 내쫓았죠!!
헌데 10분 뒤에 헐레벌떡 두 녀석 뛰어 들어옵디다.
˝또 칠칠맞게스리 뭘 놓고 갔지?˝
이제 막 타기 시작한 믹스커피 잔을 들고 현관에 나가 봤더니.....두 볼이 상기된 둥이들 말이!!!
˝엄마! 오늘 개학일 아닌가봐요.학교에 우리 말곤 사람이 없어요!˝
응????
알림장 뒤늦게 뒤져보니,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 개학일이네요?????
이런!!!!!!
누구야??오늘이 개학일이라고 한 사람????
이라고 외쳤지만,
가만 생각해보니.....개학일을 너무나도 간절히 바란 장본인이 날짜를 착각하여, 하루 앞당겨 학교를 보낸 듯 하더이다.
그러곤
어제 늦게 잤지! 오늘은 학교 간다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지!!
체력소모가 컸던 탓에 두 녀석은 다시 꿈나라로 등교했습니다.
덕분에 좀 조용해진 오전!!
다시 하늘 올려다 보면서
가을하늘 공활한데........를 음미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