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랜드 열다 페미니즘 총서 5
게일 다인스 지음, 신혜빈 옮김 / 열다북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두 부류의 ‘나‘가 있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포르노랜드>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읽기 전과 후가 확실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소한 용어들을 알게 되는 ‘나‘를 맞닥뜨릴 땐 비록 어이가 없지만,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치부하고 등을 돌리고 살았다면, 내 주변 사람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힘든 독서였지만, 힘든 만큼 열매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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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3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2-10-23 2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생많으셨어요. 세계가 한번 무너지는 경험… 용감히 읽어내신 나무님께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책읽는나무 2022-10-24 11:03   좋아요 2 | URL
세계가 금이 찌지직~찌지직~~
붕괴되기 직전이었어요!!!!
어이상실!!! 계속 어이상실!!!🤦‍♀️🤦‍♀️
다 읽고 나니까 가만 있을 수 없어!!
주변의 남자들 교육 철저히 시켜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ㅋㅋㅋ
암튼 공쟝님의 애정과 존경을 이 한 몸으로 다 받았습니다. 이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곧 로또 사러 가야겠어요^^

얄라알라 2022-10-24 0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책읽는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10-24 10:59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얄라님의 완독 소식이 나머지 조금 남아 있던 부분들을 불태우게 만들어 주셨습니다ㅋㅋㅋ
뒷부분 읽으니 얄라님의 리뷰가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어쩌면 저자 후기와 번역자 후기문 그리고 출판사 대표자의 후기문이 가장 와 닿았기도 했습니다^^

scott 2022-10-24 0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추카!ㅎㅎ합니다 이제 나무님 여유 넘치는 독서, <다락방의 미친 여자>로 !@@@

책읽는나무 2022-10-24 10:57   좋아요 2 | URL
아...이제 다미여 기차에 올라타나요??ㅋㅋㅋ
관련 소설을 너무 안 읽어서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지 미리 또 걱정이 앞서네요. 부지런히 달려야겠죠??
시동 걸 준비 합시다!!!!ㅋㅋㅋ

다락방 2022-10-24 07: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번 책은 특히 더 힘들었을텐데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책나무 님. 그리고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10-24 10:55   좋아요 1 | URL
아마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책이지 싶어요. 전 작년에 읽은 <여성과 광기> 책도 참 힘들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만만찮았네요. 그래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매번 완독하고 나면 이맘 때쯤 드는 생각!! 아니...이런 책을 어떻게 고르셨대??ㅋㅋㅋ
책 선정 탁월하셨어요^^👍

얄라알라 2022-10-24 1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함께 읽기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나무님 말씀처럼 내가 직접 읽고 난 후에는 다른 분들 리뷰 의미가 좀더 또렷하게 다가오고, 눈 뜨고도 놓쳤던 부분을 되짚게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10-24 16:12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리뷰 먼저 읽었으면 책을 읽다가, 아!!!! 이 부분!!!! 그러면서 책을 좀 더 자세하게 읽게 되는 것도 같구요.
안그랬음 읽으면서 가볍게 스치고 지나갔을 듯한 부분도 리뷰 쓰신 분의 감상을 좇아 가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처럼 자세하게 쓰지 않는 백자평 소감문 조차도 모두들 공감하시는 걸 보면, 분명 함께 읽기의 장점인 듯 합니다.

바람돌이 2022-10-24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저는 지금 읽다가 맨탈이 무너져서 잠시 또 쉬고 있습니다. 힐링이 필요해 하면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읽었어요. 대충 짐작은 하고 있던 내용들인데도 그걸 또 활자로 읽으니까 막 상상이 되면서 기분이 우울해져요.

책읽는나무 2022-10-24 16:11   좋아요 3 | URL
우울하시죠??ㅜㅜ
제가 독서괭님이 절반 읽었다고 자랑하셔서 나도 부러워 절반 읽고 자랑질 페이퍼 쓰겠다고 이주 전에 설레발 치다가 앞부분 읽고 멘탈이 탈탈탈!!!!!!!
그리고 아들을 잡았죠ㅋㅋㅋ
한동안 안 읽다가 날짜도 임박하고, 다미여 관련 책들도 빨리 읽어야 겠어서 아주 그냥 독하게 마음 먹고, 삼일 정도 읽었네요ㅜㅜ
빨리 읽어버려야 겠던걸요?
찔끔 찔끔 읽으니까 고통과 절망이 자꾸 연장되는 느낌이었어요ㅜㅜ
책을 덮으면 다시 펴기가 넘 힘들고 두렵더라는....ㅜㅜ
근데 참고 읽으신다면 분명 슬픔 뒤에 뭔가 멘탈을 바로 세우는 어떤 계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어쨌거나 파이팅입니다!!!^^

mini74 2022-10-30 1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나. 저도 공감해요 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2-11-01 22:43   좋아요 1 | URL
제일 힘든 책이었는데 또 한 편으론 제일 보람찬 책이었던 듯도 싶어요?
안 읽었더라면 너무 모르고 살았을 세상 같기도 했구요.
이것은 저만 느끼는 게 아니라, 이 책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서 느끼신 감정들이라 공감하실만 하시다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미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