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 마음을 읽는 괴물, 헤라클레스 바르푸스의 복수극
카를 요한 발그렌 지음, 강주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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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노트르담의 꼽추를 연상시키는 아니 그보다 엘리펀트맨의 난쟁이 모습을 연상시키는 남자의 평생을 두고 한 여자를 사랑한 이야기다. 그 사랑은 너무도 강렬해서 남자를 정신병원에서도 살아남게 만들고 자신의 기이한 남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악마의 소행이라 여겨 자신을 살해하려는 종교재판관에게서도 살아남게 만들지만 너무도 오랜 세월 기다린 끝에 만난 사랑하는 여인과의 짧은 행복을 막을 내리게 만들자 그는 향수에서 그루누이가 그랬듯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자신의 여인을 빼앗아간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

이 이야기는 결국은 사랑의 이야기다. 헤라클레스 바르푸스가 헨리에테 포겔을 향한. 헨리에테 포겔이 헤라클레스 바르푸스를 향한 운명의 러브스토리다. 어떻게 아름다운 여인과 흉측한 괴물 같은 남자가 사랑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한다면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진짜 사랑한다면 영혼까지 그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일 테니까. 아니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일 테니까 말이다.

가끔 나는 생각한다. 만약 하느님께서 진정한 자신의 말씀을 전하려고 이 땅에 또 다른 누군가를 보내신다면 그는 잘생기고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아닌 장애를 가지고 표현도 잘 못하는 사람일 거라고 말이다. 그런 사람이여야 눈으로 현혹당하지 않고 마음으로 그 뜻을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여기서 악마의 자식만을 모아 놓았다는 교황청에 책이 있다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종교재판관은 시종일관 “이 괴물”이라고 말한다. 그 어떤 이보다 불쌍히 여기고 감싸줄 수 있어야 하는 믿는 자들의 최고위 인사만이 있는 곳에서부터 장애인은 버림을 받은 것이다. 그러고도 그들이 진정한 하느님의 말씀을 옮긴 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한 남자의 순애보가 아니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작품이다. 사랑은 무한대로 많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다. 그 사랑을 펼치라고 한 남자가 가면을 쓰고 산 자신의 일생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이 땅에도 이런 사랑이 틀림없이 존재한다. 그들이 가면 없이 살아갈 수 있기를, 그런 세상이 더 좋은 세상임을 모두가 알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에서의 가면이란 편견의 눈길에서 방패가 되는 것이자 우리의 마음속에 도사라고 있는 이중적인 시선을 뜻하기도 한다. 과연 누가 더 흉측한 가면을 쓰고 있는지는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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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7-07-2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리뷰를 보니 따뜻하고 생각할거리도 많은 책인 것 같네요. 호기심이 동합니다.^^

물만두 2007-07-26 09:57   좋아요 0 | URL
그렇게 따뜻한 작품은 아니지만 전 그렇게 보고 싶었습니다. 사랑때문에 살았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자니까요^^;;;

비로그인 2007-07-2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의 리뷰가 따뜻해서 그런것 같아요. 물만두님은 재미없는 책에도 언제나 좋은 말씀을 해주세요 (음, 말이 조금 이상한가?). 저는 재미없으면 던져버리고 재미없다고 난리치는데...^^;;;; 제가 배울 점이예요, 너그러우신거요.

물만두 2007-07-26 13:55   좋아요 0 | URL
저도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쓰는데요? 다만 그런 책은 거의 안 읽기 때문일겁니다^^;;;
 
황혼녘 백합의 뼈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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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온다 리쿠가 드디어 노스텔지어로 미스터리의 변죽만 울리다 본격적인 미스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독특함이 아닌 미스터리 그 자체를. 그런데 노스텔지어는 그럼 빼놓은 것인가 하면 그건 아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노스텔지어는 리세의 어린 시절 가족에 대한 노스텔지어다. 하지만 그것을 노스텔지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전개과정이 좀 그렇다. 그것보다는 순수했던 시절과 이별을 고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노스텔지어보다는...

어린 시절 살았던 백합장으로 돌아온 리세를 맞아주는 건 돌아가신 할머니의 빈자리와 피를 나누지 않은 할머니가 재혼한 할아버지의 딸들인 아주머니 두 분뿐이다. 판이하게 성격이 다른 이들은 리세가 이 집에 돌아온 것이 할머니가 남긴 주피터라는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감시하고 리세는 빨리 사촌 오빠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고등학교 생활을 한다. 옆집 친구는 소꿉친구가 소개해준 남학생 때문에 고민을 하고 그 친구의 병약한 동생은 리세에게 그 집에서 나와야 살 수 있다는 경고를 한다. 그때 그 집 고양이가 독에 중독되어 죽고 친구를 좋아하던 남학생은 실종되고 보물을 찾던 작은 아주머니는 할머니 49제를 하고 돌아오니 죽어 있다.

도대체 주피터는 무엇이고 그 집에서 안 좋은 일들이 왜 자꾸 일어나는 것일까? 리세는 세상은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한다. 그 위에 작게 선이 행복하게 떠 있는데 그 선도 악에 물들기 너무 쉽다고 말한다. 이제 리세는 진정한 악의 길로 들어서려는 것이다. 그런데 리세가 가고자 하는 악의 길은 어떤 길인지 작가는 앞으로 계속 전개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그리고 온다 리쿠가 왜 제목을 이렇게 정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이후로 제목을 스포일러로 만드는 작가가 또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야 늘 그런 작가라 그런가 하지만 너무 노골적이다. 뭐, 그래도 읽어봐야 스포일러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거지만. 백합꽃이 등장했을 때 내 머리를 스친 생각이 리세가 가물가물 생각나지 않던 단서를 기억하는 것처럼 나 또한 마지막에 이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흠... 작가와 통하였나? 하지만 이 작가 생각을 듣고 싶다. 무슨 뜻으로 이런 작품을 전개한 것인지...

미스터리가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온다 리쿠라 새로웠지만 마지막 한 장에서의 마무리가 이 작품과는 너무 안 어울린다. 리세의 어린 시절은 이렇게 끝이 나고 황혼녘 백합향은 아직도 남아 있다. 온다 리쿠의 경고인지 모르겠다. 노스텔지어의 마법사가 노스텔지어를 포기하니 좀 안 어울렸다. 작품은 괜찮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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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7-2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노골적이지는 않지 않나요? ^^ 히가시노 게이고의 경우에는 스토리에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걸로 보여요.

물만두 2007-07-26 09:54   좋아요 0 | URL
그게 두 작가의 다른 점이겠죠^^

2007-07-28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7-28 10: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멜 보냈습니다^^

미미달 2007-09-2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품 이름 예술이지 않나요? ㅋㅋ

물만두 2007-09-27 13:30   좋아요 0 | URL
흐흐흐 예술이었죠. 이름만요^^
 

존 르 까레의 데뷔작이자 스마일리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린 작품이다. 스파이 소설 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 중 하나인 조지 스마일리가 처음 등장해 사건을 풀어 나간다. 스마일리는 공산주의 가담 혐의로 자신이 면담한 외무부 직원이 자살한 사실에 의문을 품지만, 장관과 수상에게 잘 보이려고만 하는 상관 매스턴은 사건을 조용히 묻어 두려고 한다. 이에 심한 반발감을 느껴 사표를 던지고 나온 스마일리 앞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버티고 있다.

한동안 안나와서 이제는 더 이상 그만 나오나보다 생각했더니 나왔다.
반갑다.
냉전시대가 배경이지만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더욱 읽어볼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데뷔작이자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가 학교를 배경으로 담아내는 미스터리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온다 리쿠와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벌써부터 든다.

스티븐 킹이 러브스토리를 썼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된 책이라나 뭐라나...
미스터리와 호러, 환상이 어울어져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낸 것 같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유고 작품을 노린 협박범과 그것을 지키려는 아내라...
그나저나 표지가 너무 일본풍같이 느껴진다.
원래 이런 스타일인가???

삽이 나비로 바뀌었구만... 왜???

이번에는 건강염려증 환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의료분쟁까지.
로빈 쿡의 의학 스릴러 또한 마르지 않는 샘같은 느낌이 든다.
이 기회에 로빈 쿡을 다 볼까???
앗,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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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7-07-2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말에 웃어버렸습니다.^^ 한때 코마를 필두로 쏟아져 나오던 로빈쿡 소설들이 아직도 나오는군요.(웬지 감개무량) 옛날에 꽤 열심히 봤는데 요즘 건 어떨까요..^^

물만두 2007-07-24 16:14   좋아요 0 | URL
로빈 쿡은 제가 선호하는 작가가 아니라서 전 별로 본게 없네요^^;;;

asdgghhhcff 2007-07-2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요. 왜 삽이 나비로 바뀌었을 까요?
그리고 방과후 기대중~^^

물만두 2007-07-24 17:27   좋아요 0 | URL
저두요^^ㅋㅋㅋ

비연 2007-07-25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존 르카레다! 이런이런...당장 구입입니다.
이 시리즈 안 나와서 항의할까 생각중이었어요..ㅋ

물만두 2007-07-25 09:59   좋아요 0 | URL
저두요^^

2007-07-25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7-25 10:00   좋아요 0 | URL
웅~ 예약구매한다고 썼는데요^^;;; 예약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드 2007-07-26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르 까레........ 드디어! 나왔군요, 2년만인가요? -_-;

물만두 2007-07-26 09:55   좋아요 0 | URL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악마의 공놀이 노래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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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에는 일정한 틀이 있다. 모든 작품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이 눈에 뜨인다.

첫 번째 장소가 고립된 곳이다. 물론 시대적으로 도시가 아닌 시골로 들어가면 아무래도 폐쇄적이 될 수밖에 없겠지만 작가는 그것을 아주 극단적인 배경으로 이용한다. 그래서 그 장소가 섬이라든가 벽촌이이 된다. 여기서도 무대는 귀수촌이라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마을이다.

두 번째 만화 김전일의 할아버지답게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살인이 이어진다. 그 뒤에 김전일처럼, 명탐정 포와로처럼 모두를 모아 놓고 자신이 알게 된 사실과 범인을 밝힌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긴다이치 코스케도 김전일처럼 여자를 좋아한다. 글래머 걸에 대한 그의 표현이라니...

세 번째 시간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사건을 이어지는 연장선상에서 담아내고 있다. 흔히 전생의 업이라는 말을 하는데 과거가 족쇄가 되어 현재의 살인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된다는 식으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에필로그의 화자로 등장하고 긴다이치 코스케를 귀수촌에 안내한 이소카와 경부가 쇼와 7년에 발생한 미해결 사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긴다이치 코스케를 따라 내려와서 이십여 년이 흐른 뒤의 사건을 접하면서 그것과 연결 짓고 있다.

서양 추리소설에는 자주 등장하는 전래동요가 있다. 대표적인 동요가 마더 구즈인데 이것을 소재로 아가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 등 여러 작가가 작품에 소재로 사용했고 아가사 크리스티는 세 마리 눈먼 쥐를 소재로 한 <쥐덫>과 ‘비뚤어진 사나이가 비뚤어진 길을 가다 비뚤어진 문설주 옆에서 비뚤어진 은화를 주웠네.’라는 자장가를 소재로 한 <비뚤어진 집>도 있다. 작가는 그것에 착안해서 일본적인 전승민요라는 것을 이용한 살인 사건의 트릭을 만들어 낸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옥호를 쓰기도 하고 얼마 전까지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보다 어떤 농사를 짓느냐로 사람을 가리고 아예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농사짓는 사람에 비해 하위 계층으로 취급하던 귀수촌이라는 시골에도 새바람이 불어 촌장도 몰락하고 대대로 부자였던 유라 가도 몰락의 길을 걷고 신흥 가문으로 니레 가가 떠오른다. 그러자 어떻게든 일어나 보려던 유라 가에서 도시에서 온 사람과 손을 잡고 농촌 부업 사업을 했는데 그만 그 남자는 도망을 가버리고 거북탕의 작은 아들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 이십여 년 전의 일이다.

이제 세월은 흘러 혼자 아들, 딸을 잘 키운 거북탕에 머물게 된 긴다이치 코스케는 촌장의 다섯 번째 부인이 다시 재결합하자는 편지에 대필을 하게 되고 밤길에 그 노파와 마주치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 노파가 온 날 이후로 촌장은 종적을 감췄고 거북탕 주인의 말로는 그 부인은 이미 사망했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것은 그다지 주목을 못 받는데 이 마을에서 탄생시킨 글래머 걸인 오조라 유카리가 오기 때문이다. 어쩌면 살인범의 자식과 살해당한 아버지가 있는 이들의 만남이 사건을 예고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으스스한 일이 있고 나서 유라 가의 딸이 이상한 형태로 살해당하는 일이 생기고 다음 날에는 니레 가의 딸이 또 이상한 형태로 살해를 당하는데 유라가의 가장 어른인 할머니가 그제야 그 마을에 예전에 불리었다는 공놀이 노래를 들려주고 그것을 촌장이 어떤 잡지에 실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공을 튀기며 부르는 노래와 촌장님 죽이기란 노래가 교묘하게 얽혀 작품은 긴다이치 코스케가 손을 쓸 틈조차 없이 그의 눈 앞에서 기묘하고 보란듯이 일어난다. 마치 그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것처럼. 이 대담한 범죄에 모두 당황하고 휘둘리고 된다.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 독자를 사로잡고 긴다이치 코스케의 결말만을 바라는 지경에 이르게 하는데 마지막 결말이 참으로 비극적이라 이 작품이 다른 작품과는 차별되는 점이고 이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것이 교묘해서 지금까지 읽은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한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여기에 긴다이치 코스케와 이소카와 경부라는 콤비가 홈즈와 왓슨처럼 느껴져서 이 기묘한 탐정과 경찰의 조화가 예전 작품에서는 몰랐는데 눈에 띄게 주목되는 점도 이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양념이 된다. 정말 순식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읽게 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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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기 2007-07-2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읽으셨네요~ 저도 빨리 읽고싶네요 ㅠㅠ

물만두 2007-07-23 13:40   좋아요 0 | URL
빨리 읽으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paviana 2007-07-23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최고라는 말 하심 또 반칙이에요...흑흑흑

물만두 2007-07-23 17:01   좋아요 0 | URL
읽어본 작품중에서요. 반칙은^^;;; 한 두번 보신것도 아님서~

asdgghhhcff 2007-07-23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고의 작품이군요~ +_+ 기대되네요~^^
노래와 살인이 교묘하게 얽힌 이야기들이 전 으스스하고 좋더라구요^^

물만두 2007-07-23 19:15   좋아요 0 | URL
보시면 아실겁니다^^

보석 2007-07-24 1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만족.

물만두 2007-07-24 17:21   좋아요 1 | URL
그죠^^

좋은책과함께 2007-07-25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몇장 읽어보니까 밑에 주석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주석많은 책은 딱질색인데ㅠ얼마전에팔묘촌두 평이 워낙 좋길래 고민고민하다가 믿구 구입했는데 이상하게 저하고는 안맞아서 반정도 보다 포기했는데 이책두 그럴까바 장바구니에 담아만놓구 계속 고민중인데 팔묘촌보다이책이 더 나은가요? 또 주석 신경안쓰구 재밌게 볼수있는지두 궁금해요

물만두 2007-07-25 10:02   좋아요 0 | URL
팔묘촌보다는 더 나은 작품인데 주석은 계속 있습니다. 주석없이는 작품에 오해가 생길 수 있어 필연적으로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주석없이도 볼 수 있구요. 팔묘촌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좋은책과함께 2007-07-2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구입할때 항상 님서재랑 네이버카페 도움을 많이 받는편인데 팔묘촌보다 더나은 책이라니구입해서 읽어봐야겠네요 답글감사합니다^^

물만두 2007-07-25 13:41   좋아요 0 | URL
님의 맘에 꼭 드는 책이기를 바랍니다^^

하이드 2007-07-26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하는건가요? 음... 앞에 두 권도 나올때마다 사 놓기만 하고, 영- 손이 안 가더라구요. 이 작품이 좋다면, 힘 내서 앞에 두 권도 읽고, 사 볼까 싶네요

물만두 2007-07-26 09:53   좋아요 0 | URL
일단 사 놓은 거 읽고 결정하세요^^
 

아침에 자고 있는데 친구가 전화를 했다.

일어나 얼결에 내가 전화하마고 끊었다.

만순이가 빨리 전화를 하라고 한다.

직장 다니는 친구라 점심 시간에 전화하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니냐고...

전화를 했다.

무슨 일이 있냐니까 그건 아니고 어젯밤에 내가 꿈에 나타났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오래 전화를 안해 왔나 싶어 했다고...

지지배...

놀러 오마고 끊었다.

아들이 벌써 중학교 1학년이라니 세월이 빠르다.

우리 고등학교 다니던 게 언제적인지 이제는 까마득하다.

난 참 복이 많다.

내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바쁠텐데

사느라 힘들텐데

나도 네 생각한다.

비록 너 바쁠까 전화는 못하지만 문득문득 네 생각한다.

우린 그런 그리움을 공유해서 살아감이 그래도 좋은가보다.

네가 있어 좋은 오늘이다.

친구야 고맙다.

눈물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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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7-2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의 전화는 바쁜 와중이라도 반가워요. 매일 그렇게 반복되면 민폐겠지만 어쩌다 걸려오는 전화 피곤을 몰아내주는 한 잔의 커피 같죠. 걱정 마시고 전화하세요. 친구분도 좋아하실거에요 ^^*

물만두 2007-07-21 14:44   좋아요 0 | URL
전화했답니다. 오랜만에 들어도 변하지 않은 목소리가 참 반갑더군요^^

세실 2007-07-2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나게 고마운 친구가 있는 만두님은 행복한 사람~~~

물만두 2007-07-21 15:26   좋아요 0 | URL
네, 행복합니다^^

비로그인 2007-07-2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친구를 두셔 좋겠습니다.

물만두 2007-07-21 18:34   좋아요 0 | URL
네, 좋아요^^

땡땡 2007-07-2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친구한테 전화해야 하는데... 끄응...
언냐 목소리도 듣고 시포 잉잉

물만두 2007-07-21 21:45   좋아요 0 | URL
들어도 몬 알아들을낀데^^:;;

2007-07-21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7-22 14:04   좋아요 0 | URL
과연 그럴까나^^;;;

파란여우 2007-07-2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자기에게 전화한지도 꽤 오래되어놔서리...
불쑥 한 번 전화하리다.
음, 나 빨간여운데요..해야지.히히^^

물만두 2007-07-21 21:46   좋아요 0 | URL
여우성님 하셔도 제 발음 몬 알아들으시면서요^^;;;

twinpix 2007-07-2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친구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ㅁ' 저도 저런 친구가 있을지.....

물만두 2007-07-22 14:02   좋아요 0 | URL
있을겁니다^^

chika 2007-07-2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 나는...전화가 무서버요~ OTL
나도 언냐 목소리 듣고 싶은디? 아웅~ ;;;

물만두 2007-07-22 14:03   좋아요 0 | URL
내 목소리는 마음이 고와야 들릴끼야^^ㅋㅋㅋ

chika 2007-07-2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머! 추천은 저예요우~ 호호홋 ^^

물만두 2007-07-22 14:03   좋아요 0 | URL
이젠 들리겠는걸^^

짱구아빠 2007-07-22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잘 지내시져?? 전화 대신 댓글로 안부 여쭙습니다.^^

물만두 2007-07-22 14:05   좋아요 0 | URL
님도 잘 계시죠^^ 저야 늘 그렇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여름 잘 나세요^^

paviana 2007-07-2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맘이 고와서 들릴거에요..(정말 ^^;;)
저도 전화걸고 싶어요.
하긴 다들 걸면 힘드실테니,제 목소리 듣고싶으시면 언제든 불러만 주세요.

물만두 2007-07-23 10:53   좋아요 0 | URL
님 마음이 곱다는 거야 다 아는 사실인데요^^

미미달 2007-07-23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행복이 그 어떤 행복보다 더욱 값진 것이지요. ^ㅇ^

물만두 2007-07-23 22:00   좋아요 0 | URL
네~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