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만두 동생 만순입니다. 

언니의 책 출판소식을 간단히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출판사 편집팀과 책에 대한 미팅을 했습니다. 

언니책은 11월 말 ~ 12월 초에 언니의 1주기 즈음에 나올 것 같습니다. 

추리소설 리뷰집과 에세이집으로 2권의 책이 출간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언니의 글은 손을 대지 않으시고 맞춤법 오류나 오탈자, 윤문 정도로만 교정을 하신다고 하셨고 리뷰집은 상당한 분량이 된다고 합니다. 

출판사 팀장님께서는 원래 언니의 리뷰가 워낙 많아서 그도 상당히 추려낸 것이고, 책에 더 많이 담지 못함을 안타까워하시고 미안해하셨습니다. 

미팅을 시작하자마자 울음이 터져서 내내 울다가 왔습니다...ㅠㅠ  (출판사 관계자분들이 많이 당황하셨을텐데...이해해 주시고 다독여주셨습니다.)

언니의 책이 나오면 기쁘기도 하지만, 언니가 떠난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합니다.  

하지만...전 물만두의 동생이니까요, 언니처럼 씩씩해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언니의 책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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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11-03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곧 책을 만날 수 있겠네요.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시고요!

이진 2011-11-0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기대되는군요! 저도 힘내시라는 말을 꼭 해드리고 싶어요!

울보 2011-11-04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의 웃는 얼굴이 그립네요,

비로그인 2011-11-04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되는군요! 힘내세요!

개인주의 2011-11-04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겠습니다.

하늘바람 2011-11-04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책 에세이에 제가 썼던 글 몇줄을 실어도 되냐는 편집자분의 질문이 계셨고 전 된다고 했지만 내내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시고요.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잖아요. 그만큼 언니 대단하신 거랍니다.
두고두고 남기실 일을 하시는 거지요

hnine 2011-11-04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순님이 수고가 많으시네요.
책이 나오면 물만두님 다시 만난듯 반갑겠지요.

비연 2011-11-04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책이 나오게 되었군요.... 만두님, 하늘나라에서 흐뭇한 미소 짓고 계실 것 같아요.
추리소설 나와도 만두님 리뷰가 없으니 늘 허전하고 그런데...책으로 만나겠군요...

조선인 2011-11-0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순님, 이렇게나마 만두언니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에 대해 감사하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알케 2011-11-0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좋은날 2011-11-05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언제 나오나 기다렸어요.
물만두님 생각하며 읽으렵니다.
만순님..고마워요

페크pek0501 2011-11-04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추천만 누르고 왔다갔는데, 오늘은 댓글을 남깁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동생분이 많은 수고를 하시 계시네요.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슬픔이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마태우스 2011-11-04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책 소식 많이 기다렸는데,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주기에 맞춰 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좀 더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시구요.

노이에자이트 2011-11-0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이 나오는군요.우리나라에도 추리문학비평이 왕성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깜짝이야 2011-11-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순님, 안녕하세요. 그 출판사에서 리뷰집을 편집하고 있는, 그때 인사 드린 '정'입니다. 리뷰집 원고 선별은 마쳤습니다. 물만두 님이 남기신 원고지 11319매 분량의 리뷰(추리소설만)를 모두 책으로 엮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현재 교정 작업 중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고 기대하시는 만큼 더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잉크냄새 2011-11-0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값진 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mira 2011-11-0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기다리고 있을께요 글들이 너무 아까웠는데 책으로 나온다니 너무 기쁘네요

summit 2011-11-0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첫번째 즐겨찾는 서재의 주인장이신 물만두님의 글을 책으로 만나뵙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2011-11-11 2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11-11-12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언니를 기억해주시고 저희 가족을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니를 보낸 슬픔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지만...언니가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