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RFP 내라고 해서 부랴부랴 작업했더니 이제와서 RFP는 내지 말고 RFI를 내란다.

P나 I나 한글자 차이 아니냔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개발공정상으로는 적어도 1개월의 차이가 발생하고,

받을 수 있는 서류의 양과 질도 하늘과 땅 차이고,

당장 내가 쓴 RFP를 수정하는데도 반나절은 꼬박 걸릴텐데.

난 오늘 오후 반차라고!!! 제기랄 젠장 개뼉다구같으니라고.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urnleft 2012-05-22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닥토닥;;

비연 2012-05-22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조선인님...진정진정...

조선인 2012-05-23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턴레프트님, 비연님, ㅎㅎ 감사합니다. 요새 모기업과 우리 회사 임원간의 힘겨루기가 좀 있어요. 중간에 끼인 한낱 실무자인 전 외줄타기 하는 심정입니다. 뭐, 오늘중에 어떻게든 결정이 나겠지요.

카스피 2012-05-2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IT쪽에 근무하시니봐요.아시는 분이 몇줄 고치는데 몇일이나 걸린다고 하니 참 고생이 많으신겠어요ㅡ.ㅡ;;;

조선인 2012-05-24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넓게 보면 IT 계열이긴 해요. 히히. 마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결국 RFI 내보냈습니다.

토토랑 2012-05-2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젠장이 아니라.. RFP와 RFI 가 한글자 차이라고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 자리에서 버티는지 참.. 용하네요..
젠장이 아니라.. 좀 더 쎈 레벨로다가 ... 맘껏~ 날리셔도 되겠습니다.

조선인 2012-05-2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토토랑님,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군요. 부비부비.
 
각도조절 다용도 우드 베드트레이 one hole
뉴에버
평점 :
절판


작은아이 서안용으로 샀는데, 군데군데 거친 마감이 눈에 띄어 한참을 사포질을 했다. 게다가 높낮이 조절 중 제일 낮은 칸은 아예 가로대가 안 끼워진다. 이건 뭥미?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2-05-2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보였는데 치명적이네요

조선인 2012-05-21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루특가할 때 사서 큰 후회는 없습니다만 제 가격 주고 사기엔 좀 거시기하네요.

책읽는나무 2012-05-2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런 것도 있었군요.
있으면 아이들 책 읽을때 자세잡기에 참 좋을텐데...2% 부족했군요.

그래도 좀 뜬금없지만 오랜만이어요.^^

조선인 2012-05-2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아주 나쁘진 않아요. 문제는 해람이가 이걸 안 좋아한다는 거. 여전히 침대나 소파에서 책 읽어요. 잉잉.

알라딘고객센터 2012-05-2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기프트샵 상품으로 판매처에서 재고를 직접가지고 발송하고 있어, 저희가 바로 확인 후 배송해드리기 어려웠던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혹 계속 이용에 문제점 발생되시면 번거롭더라도 1:1고객상담으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업체 연락하여 조치 하겠습니다. 이후 상품평이 아닌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점은 1:1 고객상담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조선인 2012-05-24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고객센터에서 일일이 리뷰 모니터링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엄마아빠는 처음이야. 내가 처음 만난 사람도, 나를 처음 사랑한 사랑도 엄마아빠니까.

엄마아빠는 불자동차야.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잖아.

엄마아빠는 반창고야. 엄마 아빠가 달래줄 때마다 아픈 곳이 싹 다 나으니까.

엄마아빠는 거울이야. 나랑 똑같이 닮았거든.

엄마아빠는 유령이야. 내가 뭘 하는지 다 알아내고 가끔은 무섭게 혼내니까.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머큐리 2012-05-2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순오기 2012-05-2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천재시인의 등장인가요!^^
애들은 다 시인이고 천재라고 하지만, 해람이는 진짜 시인이네요.^^

조선인 2012-05-21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
순오기님, 애들은 정말 시인이에요. 어제 옆지기랑 나랑 살살 녹였습니다.

하늘바람 2012-05-21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천재네요 대단한 관찰과 대단한 판단과
도저히 유아 솜씨로 안보이네요
와우

울보 2012-05-2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말이네요,,

조선인 2012-05-2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울보님, 이게 다 애키우는 보람 아니겠습니까. 흐뭇흐뭇

네꼬 2012-05-2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저도 "네꼬 이모는 @@@@야." 한 줄 얻고 싶네요!

조선인 2012-05-22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호호 수원으로 놀러오세요.
 
061105 마로의 첫심부름

 

해람이가 살 건 아빠 바나나우유랑 해람이가 먹을 사과 쥬스, 누나의 배 쥬스.

해람이는 누나와 달리 특별한 준비물 없이 장바구니 하나만 들고 집을 나섰다.

아이는 엘리베이터 타고 가고, 나는 계단으로 쫓아가 1층에 숨어서 지켜보기.

해람이는 넘어지지도 않고, 돈을 떨어뜨리지도 않고, 주차장 지날 때 차조심도 잘 하고 흐뭇흐뭇.

 

그런데 아뿔사. 수퍼에 들어가자마자 떡하니 바나나우유를 4개입을 골랐다.

저러면 돈이 모자를텐데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끊임없이 쥬스를 바꿔고르며 우왕좌왕.

우여곡절 끝에 어찌어찌 계산을 하고 나온다 싶어 아파트 입구에서 짠 맞아주니,

돈이 모자라 누나쥬스는 못 샀고, 제 쥬스만 샀단다. ^^

딱 맞게 돈을 써 거스름돈은 챙길 일 없었지만, 영수증도 잘 챙겨왔고,

낑낑거리고 장바구니를 들고 오는 게 안쓰러웠는데,

제 심부름이라고 집까지 혼자서 장바구니 들고 오는 대견함까지.

짜아식, 많이 컸구나.

 

아쉬운 건 내가 미처 사진을 못 남겼다는 거.

 

 


댓글(8)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놀 2012-05-20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그러나 글로 남기셨고
마음에는 깊이 아로새겨졌겠지요~

마노아 2012-05-20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글로도 그림이 가득해요.

순오기 2012-05-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이들의 첫심부름 기록, 훌륭하네요.
나는 셋을 키웠어도 이런 생각을 못했네요.ㅜㅜ

조선인 2012-05-21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된장님, 어제는 정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만큼 컸구나 싶어 짠하기도 했구요.
마노아님, 히히 마로 때처럼 요란스럽지 않아 더 대견했습니다.
순오기님, '이슬이의 첫 심부름'의 영향이에요. 히히.

프레이야 2012-05-2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미남 해람이에게도 조선인님에게도 박수 짝짝짝!!!
이슬이의첫심부름, 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죠.
아이들 어릴 때 같이 보고 지금도 작은아이 방에 꽂혀있지요.^^

조선인 2012-05-2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이슬이의 첫심부름은 도서관에서만 빌려보고 안 샀는데, 이제서야 후회되어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히히

네꼬 2012-05-2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므앙...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조선인 2012-05-22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히히 애들 때문에 힘들다가도 애들 때문에 님 말씀처럼 몽글몽글 녹아버려요.
 

갑작스러운 TFT 구성으로 한동안 신문로로 출근합니다.

15분이면 걸어서 가던 회사를 2시간을 버스/지하철로 시달리며 통근하자니

어제는 사무실에서 코피도 흘려봤습니다. 헐.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서울의 매연과 번잡스러움에 촌닭 티내느라 몸이 후달리나 봅니다.

 

그나마 낙인 건 회의실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 왼편으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이 보이지요.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은 부러 덕수궁 돌담길로 돌아갈 수도 있고,

조금 바지런을 떨면 교보문고로 돌아가는 호사도 가능합니다.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오늘 점심은 서울역사박물관에 갈 거고,

내일은 경희궁, 모레는 덕수궁, 글피는 일민미술관... 빼곡하게 계획을 세워봅니다만,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TFT의 빡빡한 일정에 그저 한숨이 나올 따름입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Arch 2012-05-0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밖 풍경이 참 근사한데요. 박물관을 자주 다니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박물관은 참 멋이 없어요. 조선인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오늘 댓글은 왜이리 다 어색한지

울보 2012-05-0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저 아는데,,
아이고 출근길이랑 퇴근길이 참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님의 마음을 읽고 저도 본받아야 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볻받겠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카스피 2012-05-0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출근시간이 15에서 2시간으로 길어지시다니 넘 힘드시겠어요^^;;;

조선인 2012-05-08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인왕산의 정기를 듬뿍 받는 조선인 되겠습니다. ㅎㅎ
울보님, 오늘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시향이 함께 하는 무료음악회를 점심시간에 관람했습니다. 뿌듯뿌듯.
카스피님, 내 몸 힘든 것도 있지만 애들에게 정말 미안해요. 흑흑.

차트랑 2012-05-09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어난 출퇴근 시간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일시적인 상황이고
그 속에서 또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으니...

애쓰세요 조선인님 ㅠ.ㅠ

파란놀 2012-05-09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시간도 길어지겠군요.
좋게 생각하며
몸을 잘 추스르셔요

조선인 2012-05-09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트라공님, 감사합니다. 애쓰겠어요. 불끈.
된장님, 오늘은 불편한 굽구두를 버리고 편한 신발을 하나 샀습니다. 운동한다고 생각하려구요. 히히

감은빛 2012-05-09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시간이라니! 15분에서 2시간! 헉!
제가 한 2년쯤 경기도에서 종로와 성북 등으로 출퇴근하느라 2시간 가까이 걸린 적이 있어요.
그땐 아침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생각해보니 그때 책은 많이 읽었네요.
부디 힘내시길~!

무스탕 2012-05-09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인왕산 아래에 있던(지금은 이사 갔어요) 중학교를 3년 다녔지요.
그 정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좋은 기운을 주는건 사실일거에요.
가까운 거리 다니다 멀리 다니시면 피곤하겠어요.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조선인 2012-05-10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은빛님, 덕분에 책은 많이 읽고 있습니다. ㅎㅎ
무스탕님, 그럼 그 중학교 교가에는 인왕산 정기가~ 이렇게 시작하지 않나요? 전 초/중 다 우면산 정기가~ 이렇게 교가가 시작됐답니다.

무스탕 2012-05-10 20:14   좋아요 0 | URL
하하하~~ 인왕을 터전 삼아~~ 이렇게 시작해요. 지금은 관악산 아래로 이사갔는데 혹시 가사가 바뀌었을까요? ^^

조선인 2012-05-11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ㅎㅎ 관악을 터전 삼아~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