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지음, 김승진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유민주주의에무슨일이일어났는가 #대런아세모글루 #생각의힘 #사회정치 #비평 #대안 #공동번영 #자유민주주의 #자유주의 @tp.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민주당이 야당 시절 모의원은 사회적 패권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그와 함께 민주당의 수십 년 장기집권을 다짐했던 다른 의원의 설도 재조명되었다. 이들은 과연 구적폐와 상응하는 신적폐였을까? 민주당의 전기에는 민주투사들이 민주당을 이끌었다. 국민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던 이들이 정치계로 들어서 세월이 흐르자 그들이 지탄하던 적폐가 되어버린 것이다.

 

본서에 등장하는 헝가리 정치인의 변모와 민주당 의원들의 가면 바꿔쓰기는 전혀 다를 바 없다.

 

본서는 제도의 중요성을 주지케 하던 노벨상 수상자의 현시대에 대한 담론이 담겨있기에 어느 때 보다도 뜨거운 반응을 받을 저작이 아닌가 싶다.

 

그가 시대의 문제로 본 바들을 보자면 탈산업화와 노동계급에 대한 외면, 엘리트주의, 선동가들에게 노동계급이 넘어가 버린 예, 미디어와 AI가 분열을 극대화하고 기술이 노동자보다는 빅테크 기업을 더 지지하게 된 바들이 있겠다.

 

공동 번영과 공공서비스, 모든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던 자유민주주의는 왜 이렇게 된 것일까를 돌아보며 해결안을 나름 제시하는 책이 본서다.

 

저자가 제안하는 21세기 새로운 자유주의 제언은 학력과 계층에 상관없이 노동을 통해 경제적 안정성을 얻도록 제도를 재편해야 한다는 것, AI와 자동화 기술을 인간 능력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이도록 민주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것, 연대감을 재정립하도록 공통의 사회적 규범을 다시 구축하자는 것이다.

 

우리 사회 곳곳의 균열은 세계 곳곳을 가리지 않고 일고 있다. 그 균열은 사회 제도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각 개인에게서도 몸 사릴 기회도 주지 않고 일고 있다. 더욱이 기술과 경제는 우리의 통제권을 벗어나리라 짐작되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어느 곳이든 보며 우리 정치 사회와 동시성을 보기만 하기보다는 보다 큰 맥락을 읽어야 하지 않나 싶다.

 

자유주의를 실패하게 한 바를 작위의 죄, 부작위의 죄로 정의했던데 이 둘은 우리 사회에서 이 시절에 무엇보다 크게 다가오는 시절이다. 무엇도 완벽한 대안처럼 보이지는 않으나 저자와 같이 시대에 대한 비평과 대안을 생각해 보는 일들이 함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