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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초월 심리학과 정신의학
알랜 B. 치넨 외 지음, 김명권 외 옮김 / 학지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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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원제 : Textbook of Transpersonal Psychiatry and Psychology
읽은 부분 16-19장 / 40장
인간의 발달 과정은 성인기에 이르러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이 닥치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자아초월 심리학에서의 관점이다. 이에 대해서 민담에 예를 들며 청년기는 자신의 마법성이랄까 초월성을 잃는 시절이며 노년에는 다시 마법과 초월성을 되찾는다고 해석되는 민담들이 있다. 이런 해석은 분석 심리학에서의 시각을 이어간 것이다.
이러한 노년기의 성숙과 개성화는 긍정적 발달 여정을 이르지만 이는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리라 여겨진다.
환각제를 통한 변성의식 상태에 대한 연구가 자아초월심리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나 이러한 연구 가운데 몸과 정신의 손상을 입은 극히 드문 사례들이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상심리가 뚜렷한 이들은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었으며 누군가는 변성의식 상태와 일상에서의 상태가 대극을 이루며 아무런 긍정적 의식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하니 말이다. 한순간의 쾌락 이상이 되지 못한 경우 또 그 쾌락만을 추구하여 환각제에 중독되는 경우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일부 영안을 가진 이들 역시 환각제 실험에 참가한 이들이 실험 후 아스트랄체와 멘탈체 등에서 구멍이 나타난 것을 목격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발달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상황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영적이지도 않고 영적 각성을 보이지도 않으니 말이다.
다만 이러한 영적 각성이 긍정적 영향을 줄 때 사람은 자신의 영성으로 마주치지 않고도 주위에 긍정적 영향을 방사한다.
환각제를 창의성 각성을 위해 미량씩 이용(마이크로 도싱)해온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이들도 있고 마이크 타이슨 역시 DMT를 경험하고는 종교적인 수준의 감상을 토로하며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고 간증 같은 발언을 하였다. 이는 유투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심령 현상이나 초능력을 연구하는 초심리학을 보면 이미 변화를 믿고 있던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의 체험이 다르다고 하며 심령 체험도 따스하고 다정한 이들에게 경험 빈도가 높고 차가운 정서를 보이는 이들에게는 경험 빈도가 낮다는 보고도 있다.
각국의 초심리학적 체험들의 통계를 보아도 각국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정서와 편향이 체험을 좌우하는 것이다. 이런 초월 경험은 깊은 영성의 발현이랄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든 체험에는 편중된 차이가 있으며 손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그를 제어해 줄 스승과 같은 이가 분명 필요하지 않나 그리고 인간은 역시 이성이 아니라 정서가 존재를 정의하는 바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AI와 피지컬 AI와 다른, 인간을 인간으로 정의하는 요소는 아직 감정과 정서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인간다운 인간으로 가는 길에 자아초월 심리학이라는 이정표 하나를 눈여겨보고 길을 이어 가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