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보이는 동안 뭘 했냐면 면접 봤습니다.
참 별일도 아닌데 무지 까다롭더라구요.
사전에 인터뷰 갔다 오고.. 서류통과한후에 전화로 간단한 테스트 받고.. 그리고 면접... 세상에나 5분 면접보려고 2시간 반이나 기다린거 있지요..
다행히 면접보는 곳에서 아줌마 기질을 발휘.. 사람들과 수다 떠는 재미에 푹 빠지긴 했지만요.
오늘 연락이 왔답니다.
월요일부터 출근이예요..
4주간 교육이 있어서 교육 받고 시험보고.. 그리고 한달 후에 정식으로... 에고..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솔직히 겁도 나고 그러긴 하는데 나이많은 기혼자를 받아 준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했어요.
회사를 관둘수록 대우가 더 떨어지는 곳으로 가니 조금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경쟁자를 물리치고 들어 갈게 된것에 감사하려구요..
이렇게 빨리 다른 직장을 잡게 될 줄 알았으면 좀더 팡팡 놀것을.. 조금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