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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다 오늘 퇴근길에 들고 가야 하는 책들.TT

해리포터는, 도서관에 줄을 서시오~한 끝에 겨우 빌린 것이라 빨리 다 읽고 돌려 줘야 한다.

그리고, 언문세설과 그림책 몇 권은...편의점 배송 받으면 오백원 더 적립해준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그나마, 퇴근길에 찾으면 오죽 좋아. 며칠에 걸쳐 잊어버리다가 오늘 출근길에 생각날 건 뭐람.

회식 있는데...설마, 만취해서 저 책들 다 홀랑 잃어버리는, 그런 일은 안 생기겠지? ......그래도, 다 들고 가는 건 역시, 무린가? 아~ 마티즈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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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2-17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티즈 사세요!! 남편이 마티즈 관계자랍니다.. (부평에 사시니 아시겠죠?^^) 단, 음주운전은 금물..

진/우맘 2004-02-17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저희 집은 그 관계건물 바로 건너편인데.^^

▶◀소굼 2004-02-17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계자외 출입을 금함' 이 생각나버렸어요;;

superfrog 2004-02-1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글쿤요..(잘은 몰겠어요.. 근처에 한번밖에 안가봐서..--;)
 


초보 디카 유저인 나로서는, 책의 꼬질꼬질한 색감이 팍팍 드러나게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특히 모서리 위아래의 닳아진 모습이 압권인데...거기 찍은 사진은 다 흔들려 버렸더군.

참, 오늘 아침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찾아 온 '언문세설'이다. 그런데 개봉한 순간 가슴이 아팠다... 책의 상태는 인터넷 헌책방에서나 '상태 양호'로 쳐 줄, 그런 수준이었다. 누가 읽은 흔적은 없지만 재고 도서로 오랜동안 창고에 쌓여 있다가 2,000~3,000원에 팔리는, 그런 책. 게다가 이런 이미지에 더욱 충격을 가한 표딱지 하나. '새한 도서'라는 상호명에 이런저런 메모가 적힌 종이가 뒷 표지 안에 붙어 있었다. 알라딘의 유통망을 잘 모르지만, 새한 도서도 도서공급업체 중 하나인가보다. 하지만...나에게 '새한 도서'라는 이름은, 인터넷 헌책방으로만 각인되어 있다...TT

이번 책 구입은 거의 적립금으로 했기에, 그리고 교환 과정이 귀찮기에, 마지막으로 나는 이미 알라딘과 너무 친하다고 착각하고 있기에... 그냥 읽으련다.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알라딘이라면, 책에 대해서는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일부 독서가들을 위해 배송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면 좋겠다.

지금부터 아픈 마음을 이렇게 달래련다. 나는, '모국어는 내 감옥이다'라는 부제의 이 책을, 재고 도서의 감옥에서 구출한 훌륭한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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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e 2004-02-1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째 그런 일이?!!! 깨끗한 책으로 교환해달라고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알라딘.. 이러면 안 되는데...쩝...

superfrog 2004-02-1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상태가 안 좋은 책을 받기는 하는데 속지가 찢어지지 않은 이상은 그냥 뭐 어떠랴.. 하고 넘어가죠..^^ 좀 심한 것은 일전에 교환했었는데 친절하게 새로 보내주시더라구요..

비로그인 2004-02-17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전에 상태가 불량한 책을 받고 무척 맘이 상했었는데요, '불만이 있으시면 바꿔드릴께요'라는 알라딘의 말에도, 보내고, 또 받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복잡하고 오래걸려서 그냥 봤죠. 이런 일들이 무료배송 이후에 시작인거 같아, 의심의 눈초리를 자꾸 날리게 된다는...ㅎㅎ

가을산 2004-02-1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도 모르게 '자파'가 한 짓이라고 믿으세요... --;;

진/우맘 2004-02-1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파...끄악...

_ 2004-02-1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헌책방에서 사셨다고 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겠군요. ㅇ_ㅇ;;
저정도였으면 옛날에는 아마 거품물고 쓰러지지 않았을까(-_-;;)하지만, 요즘에는 뭐,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사실 게을러져서-_-)

ceylontea 2004-02-1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파 나뽕~~~ (^^)
 


 울 시동생이 여자친구에게 받은 초컬릿이다. 감탄스러워라...정성도 정성이지만, 그 부피 크고 먼지 끼는 바구니에 비해 얼마나 알찬가 말이다! 작년 화이트 데이에, 5층 짜리 사탕바구니가 마을버스 문을 통과하지 못 해서 당황하던 남학생을 본 일이 있다. 오호라 통제라...그 돈으로 선물을 사 줬으면 여친이 훨씬 좋아했을걸!!! 

나는 중간에 봐서 모르겠지만, 할머니와 진양이 미니쉘로 포식을 하던 사실로 추정해 볼 때, 처음에는 아마 끝에 YOU (혹은 U)도 있었던 것 같다.

확대해 보여드리자면, 요런 모양이다. 그들 세대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것인지, 어느새 나의 머리가 늙고 굳은 것인지...여하간 들여다보고 감탄하다가 급기야 사진까지 찍어왔다. 시동생이 봤으면 형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겠지.^^;;;  비판의 시각도 상당한 발렌타인 데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사귄지 9년, 결혼한 지 6년이 넘어가면 안 챙기자니...사랑이 식었다 할 것 같고, 챙기자니...귀찮은데다가 돈도 좀 아깝고...떨떠름한 구석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결국, 올 발렌타인데이엔 햄버거를 사다가 식구들 포식시켜 놓고 "초컬릿 대신입니다!"하고 빡빡 우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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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구르르르~~ 2004-02-1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엊그제 라디오에서 남자들이 발렌타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순위가 나오더라구..
1위는 당당하게 상!품!권!! ㅡㅡ;;
그거 듣구선.. 아~~ 이젠 남정네들도 실속을 따지기 시작했구나.. 싶었지.
여자들은 몇년째 무슨무슨날 받고싶은 선물 1위가 상품권이잖아. 부동의 1위지. ^^

ceylontea 2004-02-1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저희 회사 사람중에 누군가가 받은 건데요... 실물은 저도 못봤구요...

본 사람 말로는 나눠먹지도 않을 것 가지고 와서 자랑했다고 투덜거리더라구요.. ^^


 


마태우스 2004-02-16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성이 뻗치는군요. 실론티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헨델과 그레텔도 충분히 가능할 듯 싶네요.

레이저휙휙 2004-02-1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합니다!
큰 맘 먹고 장만한 소박한-- 초코렛, 1주일 전부터 생색내다가 정작 회사에 두고와 주지도 못했어요 ㅠ_ㅠ

sooninara 2004-02-1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너무 멋지네요..저는 제가 만든 바구니에(마이페이퍼에서 보셨죠?) 미니셸 4가지 색하고 ABC쵸코렛 섞어서 주었어요..
그래도 남편은 바구니에 넘어가서 좋아라 하더군요^^

위의 쵸코렛을 가격으로 환산해보니...미니셸이 세로 7층으로 가로 현재는 25단인데..
마지막 U자가 있다면 6단추가해서 31단 곱하기 7층=217개...
미니셸 6개가 한셋트로 500원으로 치면..35셋트 곱하기 500원=17500원..정도입니다..
^^

superfrog 2004-02-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 위의 사진 속 집, 상자는 빠나미인 거 같은데 빠나미에서 참 묘한 걸 파네요.. ^^
 


저번에 소굼님이 달의 궁전이랑, 폐허의 도시랑...또 뭐였더라? 여하간 몇 권을 벗기셨는데, 이 두 권은 없었던 것 같아서요. 어제 다 읽은 동행과, 빵굽는 타자기입니다. 베이지 색...이라고 해야 하나? 실제로 보면 괜찮은 색이지만...역시, 검은색과 같은 카리스마(?)는 없군요. 궁금해 하셨던 환상의 책을 벗겨드렸다면 좋으련만. 마태우스님, 가지고 계시지 않던가요? 한 번 벗겨주심이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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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2-1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못올려요. 흐흑..

진/우맘 2004-02-1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줄 알면서도...님을 두 번 죽이다니! 죄송합니다.^^;;;

▶◀소굼 2004-02-16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브리핑에 제 닉네임이 나오길래 뭔가 했는데^^ 감사합니다~ 냉큼 퍼가요;

레이저휙휙 2004-02-1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내용이 너무 야하네요 ^^;;;
그런데 이왕이면 책이 들어가니 "상품 넣기" 기능을 사용하심은 어떨런지^^

진/우맘 2004-02-1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기스님의 정신세계가...거의 제 수준이라 의심되는군요.
그런데, '상품 넣기' 열심히 사용하면, 뭐 주나요? (이벤트에 길들여진 인종...^^;;;)

▶◀소굼 2004-02-16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품 넣기 이벤트는 이제 끝?인 걸로^^;; 뭐 다른 분들이 바로 장바구니에 넣기 쉽도록 할 수 있겠죠.

레이저휙휙 2004-02-1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아아아중에~ 상품과 연결된 페이퍼를 보여주거나 기타 등등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겠죠^^

진/우맘 2004-02-17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나아아아중을 위해 수정 하렵니다.^^
 

어흐흐흑...벌을 받은게 분명하다. 작업하던 포토샵이 에러난다는 핑계로 또 서재에 와서 놀던 나... 신나게 20분에 걸쳐 기나긴 글을 쓰고 '새페이퍼 등록'을 누른 순간! 오류 화면이 뜨고 말았다. 이런 경우 '뒤로'를 눌러도 글은 날아가고 없다... 내 컴에서는 자주 있는 일, 그래서 등록하기 전에 꼭 글에 카피를 씌워 놓는데, 이번엔 그것을 깜빡했다. 그러나, 여기서 좌절할 수 없다! 오기로 다시 쓴닷!

전체 --- 아줌마들이 부킹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요즘 나이트에 가면 태반이 가정주부란다. 이들은 타지에서 원정까지 오며 나이트 출입을 즐긴다. 남편하고는 대화가 안 통하니 스트레스를 풀러 오는 것이란다. 스크린을 보며 마음에 드는 남자를 고르면 부킹을 시켜주기도 한다. 대부분 12시가 되면 샤샤샥 사라지는게(무슨, 신데렐라냐?) 아줌마 부킹족의 특징이지만, 일부는 마음에 드는 상대와 고급 모텔촌으로 직행하기도 한다.

부분 --- 내가 다닌 대학은 이태원까지 걸어서 십 분. 한 달치 용돈 탄 선배 몇이 기분 좋게 취하면, 고갯길을 걸어서 나이트로 가곤 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태원은 이미 썰렁하여, 언제나 나이트를 전세내다시피 하고 놀았기 때문에 부킹 경험은 없다. 각설하고. 얼마 전 직장 동료로부터 신기한 얘기를 들었다. VJ특공대에 나온 부천의 모 나이트가 울 직장에서는 택시로 5분거리인데, 거기 가면 여자들이 더 바글바글하고, 그런 고객층에 부응하여 요새는 남자 DJ들이 깜짝 스트립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헉, 무슨 풀 몬티도 아니고...어찌 그리 좋은 일이.^^ 아줌마들은 입담 좋은 동료의 현장 중계를 듣고 바글바글 끓어올랐다. 나이트계를 만들자, 모월 모일 모처에 나이트 복장으로 집결하자....계획은 성사되지 못했다. TT 

나? 남편과 사이, 매우 원만하다. 가정생활에 불만? 별로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꼭 뭉칠 것이며, 나는 나이트에 가고 말것이다! 부킹? 우리가 넣지는 않을지언정 우리팀에 부킹 안 들어오는 꼴은 못 보지~ 전체 아줌마의 일부분, 이런 진/우맘에게 돌 던질 사람? 딱콩! 아얏, 누구야!!!! 

참신한 기획과 현장감이 살아 있는 시도가 돋보이는 VJ특공대는 내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꼭지에는 실망이 크다. 여기엔 뭐가 빠져도 한참 빠졌다.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사회는, 진부하니까 빼자. 갈 곳 없는 아줌마,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도 정작 식구들에게도 사회구성원에게도 무시 받는 아줌마, 도통 자아실현이라는 것을 하기가 요원한 아줌마 얘기도, 너무 기니까 빼자. 하/지/만! 나이트 성비가 60:40 이라 했겠다. 그렇다면, 60명의 아줌마 말고, 40명의 아저씨 얘기는 도대체 어디로 빠진거냐! 아줌마들끼리 부킹하고, 아줌마들끼리 모텔로 간단 말이냐! 아니면, 아줌마는 부킹하면 가정을 버린 부도덕한 인종이고, 아저씨는 부킹하면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풀러 온 건전한 사회인이라는 거냐! 우씨....다시 쓰니까 더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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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2-1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 글자 부분에 절대공감.. 덧붙이자면 불륜이나 그런 걸로 단순하게 재단할 수 없는, 성인들의 클럽문화가 양지로 나와, 르뽀식의 기삿거리로 다뤄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요.. ^^

즐거운 편지 2004-02-14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가끔 서점에서들 통계를 냈다면서 세대별로 어떤 책들을 읽고 있고 구입하는지 보여주는 끝에 빠지지 않는 게 있더군요. 이른바 아줌마들은 아이들 책이나 구입하고 있다는... 그러니 아이들 책만 사도 맘껏 사기가 힘들어 애타는데, 도서관이 잘 되어있기나 한 건지, 도대체 아이들 책은 누가 구입해야 할거라고 생각하는지 아줌마들 얘기만 나오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집단쯤으로 몰아가는 일들이 언제나 달라지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