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님 CP-10 NP-12 A-10 FC-11 AC-2
애인님 CP-11 NP-11 A-13 FC-10 AC-13

심리검사 최초....는 아니구나. 예전에 깡통로봇(지금은 닉네임을 딴 걸로 바꾸셨지만^^)님도 남편의 검사를 의뢰하신 적이 있죠. 하지만, 여하간, 한 페이퍼 안에 커플을 갈무리하는 시도는 최초입니다. ㅎㅎ
(그나저나....시집가신지가 언젠데 아직도 애인이람, 얼레꼴레리~)

시작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스윽, 훑어보면, 블루님이랑 앤님이랑 무슨 "유사품" 같네요.^^;;
하긴,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반전이 AC에서 일어나긴 하지만요. 극과극을 달리는 AC의 결과는 말미에서 알려드립죠. (뭐, 그동안의 심리검사 결과를 참조하셨다면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계실 듯. ㅋ)

먼저 블루님, CP 10점. 적당히 지배적이십니다. 과도한 비난이나 지나친 관용 없이 적절한 선의 카리스마를 유지하실 수 있는 점수지요. 여기에 NP 12점 역시, 적당히 헌신적...이라고 표현해야 겠네요. CP와 NP점수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어떠한 '성향'을 나타내기 마련이건만.... 부성 자아와 모성 자아가 이렇게 중용을 지키는 건 또 참 오랜만에 보네요.^^

그리고 A 10점. 성인자아 역시 이상적인 점수에 가까운 평균치입니다. 딱, 현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수준이지요. 비인간적으로 일에 매진하는 성향도 아니고, 만사 때려치고 내키는대로 떠나~!를 외치는 성향도 아니구요.^^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원만할 수 있는, 그런 분이세요.

FC는 11점. ㅎㅎㅎ 갑자기 수상해지는데....이거이거, 우유부단 중용파 아녜요? 혹시 몽땅 세모만 선택하신 건 아니겠죠? ^^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 점수도 좋습니다. 개방적인 분. 적절한 수준에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그런 분인거죠. 노래방 가면 테이블 위로 올라가진 못할지언정 18번 레파토리 몇 개는 가지고 있을 법 한.^^

자...그런데 AC2점. ㅡ,,ㅡ;;;; AC는 아시다시피 적응된 어린이 자아, 타인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기표현을 억압하도록 훈련된...뭐 그런 지수를 보여주지요. AC2점이라면 말이죠, 아/주/아/주/ 독/단/적이신 분인겁니다. 혹시말이죠...앤님이 "넌 뭐 여자가 애교가 없냐~" 그런 소리 했다가 블루님에게 두들겨 맞은 적 없나요? ^^;;;;
블루님은 한 번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고 결정한 일은 왠만해선 바꾸지 않을 성향이십니다. 그 결정의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좀체 반영하지 않으시구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앤님의 점수.

CP 11, NP 11점에서는 블루님의 결과를 그대로 복사해다 붙여도 무리가 없겠네요. ㅎㅎ 그래도, 심리검사 경험상 남녀간의 차이는 약간 있답니다. 아무래도 여자분들은 CP보다는 NP가 더 발달하기 나름이고, 남자분들, 특히 우리 한국 사회에서의 남자분들은 거의 CP는 육성되고 NP의 발달은 매도되는 분위기이거든요.
결론, 비슷한 점수대이긴 해도 성별을 고려하자면 블루님은 여자치고는 지배적인 편이고, 앤님은 남자치고는 관용적인 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A 13, 매우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분입니다. 업무나 기타 생활에 있어 철없고 즉흥적인 결단 같은 건 거의 안 하실 분이네요. 직장에서 명석하고 유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밥은 안 굶기겠어요....^^;;;)

FC 10점, 역시, 개방적. 극단의 열혈남아도, 내성적인 소심파도 적절히 교류할만한 원만한 표현력의 소유자이십니다. 자아감 역시 적당하구요.(뭐야, 이 커플은....결과에 '적절'과 '적당'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다니.^^;;;)

자, 마지막, 문제의 AC 13점.
그냥, 앤님에게 말해주세요. "나랑 싸움 같은 거 하려고 생각도 하지마. 무조건 당신이 진대." 라구요.ㅡㅡ;;;
13점의 앤님은 상당히 의존적인 성향, 가끔 주변으로부터 우유부단하다는 평을 듣고, 타인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나쁘게 말하면 귀가 얇은^^;) 경향이 있으십니다. 좀만 더 올라가면 자신감 상실, 자기비하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구요! 뭐, 13점이라면 그 정도는 아닙니다만.^^

AC 2점과 13점의 타이틀매치요? 보나마나지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블루님, 앤님은 겸손이 약간 지나치고 순응적인 성격이라 블루님의 견해에 따르는거지, 결코 정말 못나거나 어리광쟁이라서 블루님이 끌고나가야만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 (어라, 상상력이 과대발달되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블루님을 매도하고 있는 분위기^^)
앤님은 정말이지, 심리검사 결과로만 보면 일등 신랑감이라구요.^^
싸움 같은 거 하지 마시고(보나마나 승패가 뻔하니...ㅡㅡ;;) 가끔은 닭살돋더라도 의도적으로 어리광도 피우시면서, 그렇게 알콩달콩 이~쁘게 사십쇼!!!

정말 잘 어울리는, 두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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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11-16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 좋은데요? 저두 저두 하고싶어요.

조선인 2006-11-1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지금껏 본 제일 재미난 심리검사결과에요.

반딧불,, 2006-11-1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블루님 결혼 정말정말 잘하셨군요!

반딧불,, 2006-11-1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보고 오랜만에 해봤더니 이거이거 그동안 점수분포가 좀 많이 달라졌군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는군요. 사람이 변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됩니다.

urblue 2006-11-2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이걸 왜 못 봤을까요. ^^;;
검사결과, 마음에 쏙 듭니다. ㅎㅎㅎ 애인하고 안 싸우고, 어리광도 부리면서 잘 살겠습니다. 고마워요. ^^

비로그인 2007-07-26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것도 좀 해주세요~! 심리 문항으로 갔다가 댓글들이 너무 길어서 여기다 씁니다.
CP-11 NP-12 A-13 FC-13 AC-13
다 비슷하게 나왔는데...
 

CP 6점 NP 16점 A 8점 FC 14점 AC 14점.
처음에, 고양이 딥(이후 내맘대로 냥이님^^;)님의 검사 결과를  보고 풋, 웃었다고 말씀드렸죠? ^^
체크리스트의 점수분포를 꺾은선 그래프로 그려보면, 제 그래프랑 모양이 거의 유사하겠더라구요. 
동종의 인간(?)을 만난 기쁨...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ㅎ

CP 6점. CP는 critical parents, 즉 비판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CP형 인간은 이상이 높고, 완고한 면이 있으며 징벌적이죠. 6점이라 하면, 위에 나열한 특성의 정 반대성향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냥이님은 상당히 관용적인 분이예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찾고, 지적하거나 화를 내는데는 별로 소질이 없는 분인거죠. 헌데 이 CP가 낮다고 다 좋은 건 아니랍니다. 여기서 더 낮아지면, 필요한 상황에서 권위가 안 서는 경우가 있죠.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부모의 말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거나, 부하직원이 상사를 물로 본다거나! 장점은 장점대로 살리시되,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는 과감한 충고와 비판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NP는 nurturing parents, 양육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15점 이상이면 과보호적, 10~14점이면 헌신적, 10점 미만이면 방임적이라 볼 수 있죠. NP자체 점수만 볼 때는 16점이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냥이님이 바로 16점. NP 스타일의 기본적 성질은 마음이 착하고 돌보기를 좋아하며 아주 공감적이죠. 말랑말랑, 갓 구운 빵처럼.^^ 냥이님은 CP는 낮고 NP는 높은 편이라, 천상 "인간이 까칠하다"는 류의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시, 아기나 어린 동물들 좋아하지 않으세요? ^^ 아, 그런데 자칫 돌보는 마음이 넘쳐 과보호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A는 adult, 성인 자아입니다. 얼마나 정서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느냐를 보는 것이죠. 점수가 지나치게 높으면 기계적이거나 일 중독증이라 할 수 있고, 낮으면 즉흥적이고 주관적인 스타일...자칫 주변에서 '철 좀 들어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8점이면 현실적인 범주 안에는 들지만, 때때로 제멋대로의 결단을 내리고 후회할 때가 있는, 그런 정도의 점수예요.^^

FC는 free child,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자발적이고 창조적인가를 볼 수 있지요. 점수가 높으면 속칭 화끈한 스타일, 낮으면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기 쉬운 폐쇄적인 성격일 수 있습니다. 14점인 냥이님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스타일입니다. 놀기 좋아하는 행동파지요.^^ 또, 이 점수가 높은 분들 중에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분들이 많답니다.

AC는 adapted child, 적응된 어린이 자아....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해 훈련되고, 자기 표현을 억압당한 정도를 나타냅니다. 14점이면 역시 낮은 편은 아니네요.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어리광 부리기를 좋아하고 주변에 순응해서 우유부단하단 소릴 듣기 쉽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높아지면 자기비하의 함정에 빠지기 쉬워요.

냥이님 주변에는 사람이 참 많겠네요. 다정하고 재미있으며 매력있는 분이니까요. ^^
헌데, 낮은 CP - 높은 NP- 높은 AC 패턴의 점수 흐름을 가진 분들은 자칫, 주변 사람에 치중한 나머지 스스로를 보살피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일명, 착한여자(혹은 남자?) 컴플렉스.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넘치는데다가, 자신의 가치를 그닥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모두와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웃는 행복한 사람이지만, 혼자 있을 땐 우울해지기 쉬운 타입이세요.
그리고, 그닥 크게 우려되는 바는 아니지만, 약간 낮은 편인 A와 높은 FC의 조합도 컨트롤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feel 받으면 지르고, 제끼는 일(?)이 없도록 말예요.^^

흑. 결론을 내다보니 무슨 자아비판 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려요. ㅠㅠ
여하간, 결과를 내다보니 쬐그만 전기난로라도 하나 품은 듯 훈훈해지네요. 사람들 사이에서 환영받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이신게 느껴져요. 지금의 멋진 자아, 주욱주욱 잘 이어가시길, 그리고, 혼자 울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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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6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적오리 2006-11-1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
제가 한동안 서재 마실을 안다녀서 관심은 가는데 어디가서 해봐야 하느지는 모르겠어요. 검사지가 있는 건가요?

진/우맘 2006-11-17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난적님>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984168 를 참조하세요.^^
냥이딥님> 오호~ 11월이 반이나 남았는데요, 그동안 이것보다 더 좋은 선물 몇 배 더 받으시길.^^
 

CP 12, Critical parent, 비판적인 어버이 자아 점수가 12점 이시네요. 다른 말로 부성(아버지) 자아라고도 한답니다. '엄부자모'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주로 높은 이상을 가지고 목표의식이 뚜렷하며 독선적인 편입니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보다는 지적할 거리를 찾아내는 데 더 능하답니다. 12점인 스텔라님은 '중중상' 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아주 관용적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고하거나 배타적인 성향은 아니시군요. '상당히 지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

NP 12, Nurturing P, 이번엔 양육적인 어버이 자아입니다. 모성(어머니) 자아라고 할 수 있겠죠? NP 점수가 높은 분들은 주로 '착하다'는 평을 듣기 쉽죠. 주변을 살피고 돌보기를 좋아하고 타인에게 잘 공감합니다. 반대로 이 점수가 낮은 사람은 '방임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고 너무 높기만 해도 안 돼요, 지나칠 경우 과잉보호나 간섭의 함정에 빠지기 쉬우니까요. 12점 정도면 적절히 헌신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P와 NP 점수를 미루어 볼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감을 잘 조절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살필 것은 살피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는, 그런 분이죠.

A 13, Adult. 성인자아, 그대, 얼마나 철들었는가? 점수입니다. 13점이면 철, 꽉 차게 든 점수네요.^^ 스텔라님은 어른스러운 마음으로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분입니다. 심판 맡기면 아주 잘 보실 것 같아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것이 A 점수가 도드라지는 분들의 특징이거든요. 근데, 이것보다 더 철이 드시면 자칫 일 중독에 빠지거나 너무 냉철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FC 8, Free Child.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 점수입니다. 얼마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점수지요. 8점이면, 아주 쬐금 낮은 편이네요. 열정적인 행동파는 아니구요, '차분하게 절제할 줄 아는 스타일'이십니다.

AC 8, adapted child. 적응된 어린이 자아 점수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우유부단하고 의존적인 경우가 많지요. 8점이면 AC만 놓고 보았을 때는 아주 이상적인 점수로, 자신의 의지에 부합하는 판단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독단적이지 않은 '독립적'인 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반적인 점수의 조합을 보고 떠오르는 말은, 스텔라님은 참 단단하게 잘 다져진 분이다....라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자아에도 '경향'이라는 것이 있지요. 비판적인 어버이 자아(CP) 점수가 높으면 양육적인 어버이 자아(NP) 점수는 낮다거나,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FC)가 낮으면 적응된 어린이 자아(AC) 점수는 높다거나....전자는 까칠한 사람, 후자는 내성적이고 의존적인 사람...정도로 분류될 수 있을까요? ㅎㅎ
헌데, 스텔라님은 아니잖아요. 적당히 지배적이면서도 역시 적당히 헌신적이고, 차분하게 절제할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의사가 확실한 정말 '속이 꽉 찬' 분이시네요.
어지간한 풍랑은 스텔라라는 배를 뒤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가까이에서 오래 알아온 지인들은 그런 스텔라님의 속내를 잘 알겠지만, 직업이나 기타 인간관계에 있어 스치는 사람들이 먼 발치에서만 보면 '어쩐지 어렵고 조용한 사람, 나와 가까와지고 싶어하지 않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의식적으로, 스스로 '좀 오버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밝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네요.
여하간,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믿음직한 언니로 모십지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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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10-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저도 하고파요 (슬며시 수줍게....ㅎㅎ)

진/우맘 2006-10-23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파비아나님....심리검사 페이퍼를 제가 아마 비공개로 돌려놨을 거예요, 조만간 적당한 방법을 찾아서 오픈하겠습니다. 공지하면 달려오세요.^^

이리스 2006-10-2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 저두요~~

비로그인 2006-10-23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 나중에 저도 해봐야겠습니다~ 결과가 심히 걱정되긴 합니다만;;

stella.K 2006-10-2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흑~ 얼마나 기다렸던지...내가 요즘 딴 일 하느라 이제야 봤네. 아니? 그럼 진우맘 내 동상 삼아도 좋겠나? 나도 진우맘이 내 동생이면 좋지!^^
결과는 만족하네. 98% 이상! 이 심리검사 신뢰할만 한 것 같아. 수고했네. 고마우이~^^

진/우맘 2006-10-2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에게만 보이게> 우는 애기 젖 준다고, 사실은 지우개님, 하루님, 이매지님이 스텔라님 앞 순서였걸랑요.....두리번 두리번, 세 분은 암말 않으시길래...^^;;;
바람구두님> 스텔라라는 여인네를 더 깊~이 알게 된 데에 매우 뿌듯해 하시는 듯? ㅎㅎ
여대생님> ㅎㅎ 결과가 매우 기대되긴 합니다만^^
낡은구두님> 우어우어, 여하간 잠 기둘리요~~~^^;;;;
 

CP 14점. 뭐시라? 맘씨 좋은 만두님이 이렇게 비판적인 분이셨다굽쇼? CP는 비판적인 어버이로서의 자아, 이 점수가 높을수록 이상이 높으며 독선적이고 완고하고 징벌적인데.....호오, 만두님! 무서운 분이셨군요!!! ^^
농담이구요, 그래도 여하간, 14점이라면 그다지 관용적인 성향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나쁜 점이, 좋은 점보다 앞서 눈에 쏘옥쏙 들어온다고나 할까요. (만두님의 날카로운 리뷰를 떠올려보면, 수긍이 좀 가기도....^^)

NP 15점. 역시나, 그러면 그렇지.^^ 울 만두님이 어떤 분이시라고... 양육적 어버이로서의 자아, NP 점수가 높은 분들은 한 마디로 <차/칸/사/람>. 어린이나 동물, 주변의 모든 대상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기대어 울기 좋은 포근한 어깨의 소유자들이지요.
아까, 조금은 높았던 CP 성향을 더 높은 NP 점수가 잘 덮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이 두 성향이 자칫 조화를 잃고 충돌하면....ㅎㅎ, '귀찮은 잔소리쟁이'라고 식구들에게 구박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A 9점. A는 성인자아, 간단하게 말하자면 '얼마나 철이 들었는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합리적, 현실적, 객관적인 사고를 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점수지요. 그러나, 높다고 좋기만 한 건 아니예요. 지나치게 높은 경우 차가운 사람, 지나치게 냉철한 일중독자의 성향을 보일 수도 있거든요.
9점이면, 야악간 낮은 수준입니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범주 안에서 사고하고 생활하지만, 가끔은 즉흥적이고 매우 주관적인 결정을 내리는, 그런 분.^^ 그래도 만두님은 꽉 매인 직장에서 생활하신다거나, 뭐 그런 게 아니니까 A 점수가 좀 낮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FC 7점. 오잉....만두님은 개방적인 개구장이는 아니었군요. FC는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본능에 충실해~" 놀기 좋아하는 행동파가 많습니다. 7점이면, 앗, 자칫 '폐쇄적'이라 할 정도로 조신한 분....^^ 그리고, FC가 높은 분들은 '자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바꿔말하면, 자신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 확률이 있다는 것이죠.
만두님, 좀 더, 본능에 충실하세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만두님의 뛰어난 맛(앗, 멋)을 스스로 인정하실 필요가 있다구요. ㅡ,,ㅡ;;

AC9점. 적응된 어린이로서의 자아. 9점이면 손볼데가 없이 딱 좋은, '독립적'인 성향입니다. 만두님은 우유부단해서 주변에 휘둘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깔아뭉개며 군림하지도 않는, 적절히 독립적인 강한 분이세요!

타인의 장단점을 고루 파악하고 꼼꼼히 챙겨줄 수 있는 시선, 그리고 현실적이지만...때로는 제멋대로의 기분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데 능한 독립적인 분.  만두님. ^^
당연한 말이지만, 만두님의 자아성향은 조금은 특별한 상황(만두님의 건강, 생활 등)으로 인해 조금씩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예상 외로 낮은 FC 성향은....평소에 우리가 보던 만두님의 밝은 모습이, 실은 꽤 많은 아픔과 슬픔을 갈무리 한 후에 빚어진 강한 염원...에 가까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간, 그러기에, 만두님은 알라딘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

아시죠? 알라디너들은 대부분 NP랑 FC가 높거든요. 이런 알라디너들과 어울려 매일매일 즐겁게, 그렇게 사셔야 만두님의 자아는 평정상태를 얻을 수 있을거예요!!!!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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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7-14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까맣게 잊고 있는 줄 아셨죠? 아녜요아녜요. 얼마나 많은 밤 괴로워하고 있었다구요.ㅠㅠ
만두님에 뒤이은 지우개님, 하루님, 이매지님, 스텔라님도 조만간....올해 안에...^^;;;

파란여우 2005-07-1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난 안해주는겨?...나도 나라는 인간에 대하여 의심을 하고 살건만.

진/우맘 2005-07-1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아직 안 했어요? ㅡ,,ㅡ;;;;
진작에 한산할 때 좀 하지!!!!(버럭~)
쬠만 기둘려봐유, 출장 갈터이니.(한숨....ㅠㅠ)

stella.K 2005-07-14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나오나요?

물만두 2005-07-1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 땜에 늦게 봤어요. 그나저나 음... 저게 다 맞아요. 저 무지 폐쇄적입니다. 원래가 그랬어요. 제 상황이 영향을 준건 더 밝아진 거라고나 할까... 음하하하 알라딘 여러분 속고 계신 겁니다^^ 너무 정확합니다요. 자아충돌... 심하죠 ㅠ.ㅠ 진/우맘님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_ _)

진/우맘 2005-07-1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니에....넹....^^;; (갑자기 그렇게 귀여운 척 하시면...^^;;;)

실비 2006-09-2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신청하면 되나요? 전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어요.^^
 

CP-10 critical parent의 약자입니다. <비판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지요. 타인을 대할 때, 얼마나 비난, 편견, 징벌, 강압, 배타와 같은 단어와 친한지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CP가 높게 나온 분들은 이상이 높고 독선적이거나 완고한 성격이 많지요. 10점이라면 일반적인 수준으로, 특별히 관용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배적이지도 않은...이상적인 범주 내에 계십니다.

NP-19 양육적인 어버이 자아 점수가 19점....울보님은, 다른 점수는 모두 평균적이고 이상적인 범주 내에 있는데 유독 NP만이 독보적으로 빛나고 있군요.^^ 울보=NP형 인간, 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NP는 nurturing parent,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말 그대로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천상 엄마, 스타일이지요. 주변에서는 '착하다'는 평을 주로 듣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가 많습니다.
그러나....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좀 그렇지요?^^ 19점이라는 점수는 울보님의 성향을 '과보호적'이라고 요약해 보여주는군요. 혹시, 류를 과보호한다는 지적, 받아본 적 없으신가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CP가 적절히 제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요, CP4, NP20...흑, 여러 번 말씀드렸듯, 딸래미의 '밥'입니다요. ㅠㅠ
너무 아이의 마음을(특히 고통, 아픔, 슬픔 같은 부적인 감정들을) 미리 헤아려 살피지 마세요.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만 있다면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적인 감정을 체험하면서 더 크게 자라난답니다. '보살핀다'는 핑계를 대며 앞질러서 힘든 체험들을 차단해 버린다면, 그것 역시 아이를 '경험 부족' 상태로 만드는 것이예요. (아....이런 충고를 할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찔리는지...ㅠㅠ)

A-11adult. <성인 자아>입니다. 얼마나 정서적, 혹은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는 사고를 하는가를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점수가 너무 높으면 자칫 기계적이다, 혹은 차가운 사람이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구요, 너무 낮은 경우는 즉흥적이고 주관적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겠지만, 보수적인 성인 집단이나 직장에서는 인정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A점수가 균형을 잘 잡고 있으면, 현실감각을 잃지 않고 생활을 잘 꾸려나갈 수 있는 자아상태인 것이죠.
11점이면 아주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적당히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분이세요.

FC-13. FC는 자유로운 어린이로서의 자아를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늠하는 것이죠. FC가 높은 분들은 본능, 직관, 감정, 자발 등의 단어와 친합니다. 13점인 님은 상당히 개방적인 성향으로, 적당히 놀기 좋아하고 자발적이며 창조적인 기질도 어느정도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AC-11 AC는 적응된 어린이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으면 어리광을 부리고 의존적이며 지나치게 순응하는 스타일일 수 있어요. 독립적인 인간으로 바로 서는데 가장 좋은 점수는 8점이라고 하는군요. 11점이라면, 약간은 의존적이고 우유부단한 성향이 있긴 하지만, FC도 높고 하셨으니 그리 크게 우려할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은 NP영역에서 다 해버렸군요. ㅎㅎ
전반적으로 울보님은 따뜻하고 착한 분,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잘 해주는 좋은 사람일 것으로 보입니다. 딱 하나, 과잉보호의 함정만 주의한다면, 이상적인 자아 상태의 소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구요.^^
어째 요즘은 '착한 분'들만 줄을 잇네요. 계모임이라도 하나 만드심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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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6-0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P가 19라니, 놀랍습니다!!!! 울보님 아들로 태어날 걸...^^

울보 2005-06-0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오늘 님글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혹시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걱정하는 부분인데,,참고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님바쁜 시간내에 이렇게 해주신것에 대해 추천 합니다,,

sooninara 2005-06-0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NP가 바닥을 긴다죠..ㅠ.ㅠ
CP는 하늘로 솟고..완전히 계모과라는거죠..
울보님이랑 섞어서 반으로 자르면 좋겠어요

진/우맘 2005-06-0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성> 그래도....재진 은영, 잘 자라고 있잖유? (울보님 말고 나랑 섞어 자릅시다..ㅠㅠ)
울보님> 넵, 주제 넘은 조언에 흔쾌히 끄덕여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솨...
마태님> 이왕이면 만점인 제 아들로....ㅡ,,ㅡ;;

stella.K 2005-06-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진우맘님께 신리검사나 받아 볼까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여요?

진/우맘 2005-06-0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여적 이걸 안 했단 말유?????
나중에 조용히 귀뜸해 드리리다.....

stella.K 2005-06-0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좀 늦되나서...

진/우맘 2005-06-09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참, 지금 가서 숨은 댓글로 검사방법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지금부터 물만두, 지우개, 하루, 영이, imagination 이렇게 다섯 분 해 드린 후라...언제가 될지...흑흑흑...

2005-06-13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