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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일주년 기념 행사>, <가장 많은 코멘트가 달린 글은?>의 베스트 원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알라딘 마을잔치 결과 발표에 선물을 고르는 님들이 무려 37개의 코멘트를 매달아 놓은 것이닷!

방금 세어 보니 심리검사의 코멘트는 33개 뿐인데...하긴, 일 년 안에 몇 개 더 늘겠지. 그 전에 심리검사가 지겨워지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이런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나는 이제 빼도박도 못하는 서재폐인이다.)

진/우맘 서재에서 심리검사 안 받아본 사람은 서재에서 제대로 명함 내밀기 어렵게 되는 것...즉, 뜨는 서재 주인장들이 모두 거쳐간 서재! 나의 원대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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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2-04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실로 원대한 꿈이시군요... 꼭 이루시길 바래요. 참고로 심리 검사 아주 재밌었어요. 진/우맘님의 친절에 감사하고 있어요^^

진/우맘 2004-02-04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
거의, 실시간 채팅 코멘트군요.

마태우스 2004-02-04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도 별 걱정을... 제가 있잖습니까? 음하하하. 30분 후에 한번 보세요.

책읽는나무 2004-02-0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을 보니 이거 원~~~ 코멘트를 안달수가 없네요.....지기님의 서재를 라이벌로 삼다니!!!...ㅋㅋ.....진우맘님덕분에 또 무언가 이벤트가 하나 생길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잔뜩 기대됩니다요........^^

진/우맘 2004-02-04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태우스님...그렇게 노골적으로...끙...^^;;
예진이가 옆에서 그러는군요. "엄마 왜 웃어요?" "재미있어서." "뭐가요?"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ceylontea 2004-02-04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남편 심리검사라도 대신 올릴까요?

진/우맘 2004-02-04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리즈...실론티님.TT 지금 이 순간에도 두 개나 밀려있다구요.
 

사랑한다고 나를 좋아한다고 뜨겁게 맹세해놓고
몇 년됐다고 다른여자의 꽁무닐 쫓아다녀~~

진짜오해야 정말 잘못 본거야 눈뜨면 거짓말이야
믿고싶지만 참고싶지만 요번엔 딱 걸렸어~~

못나갈때 바리바리 거둬서 인간 만들어 놨더니
먹고살만 하니까 나를 배신해~~
에라 몹쓸사람아 앞으론 국물도 없다
싫어지는 인생사가 나를 울려버리네

잘하겠다고 정말 잘하겠다고 죽도록 맹세 해놓고
몇년됐다고 다른 여자의 선물을 사고다녀
한번뿐이야 아니 두번뿐이야 툭하면 거짓말이야
믿고싶지만 참고싶지만 내주먹 맛 좀봐요

못나갈때 바리바리 거둬서 인간 만들어 놨더니
먹고살만 하니까 나를 배신해
에라 몹쓸사람아 앞으론 국물도 없다
싫어지는 인생사가 나를 울려버리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했다. 바로 김혜연의 <화난 여자>. 시원한 가사에 감칠맛 나는 노래는 트롯을 시시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라도 한 번 쯤 솔깃하게 할 것이다. 트롯에는 사랑의 환상 보다는 사랑의 실제가 담겨있다. 발라드가 은유법이라면, 트롯은 직설법이다. 그것도 아주, 유쾌한 직설법.

이쯤에서 책 한 권 소개해본다.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부제처럼, 대중가요를 통해 바라본 우리 시대의 이야기이다. 사실 난, 이런 책 잘 안 보는데...독서인단의 텍스트였다. 처음엔 억지로 봤지만, 읽고 나서는 보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저자인 이영미씨는 예리한 구석이 있는데다가, 읽는 사람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글쓰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트롯도 도입될 때는 인텔리들의 전유물이었다. 지금은 지식인들의 전유물인 재즈가 원래는 흑인 빈민층의 음악이었던 것처럼, 어느 틈엔가 자리를 바꿔 앉았을 뿐. 우리 대중가요의 역사를 즐겁게 돌아보는 사이 말로만 되뇌이던 <사회의 부조리>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난 <가요무대>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시아버님을 좀 더 이해하게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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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2-02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남부두...> 저 읽었어요!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구요. 이영미씨는 어릴 때 TV만 보는 테순이였다지요? 그러니 TV만 본다고 너무 뭐랄 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도통 어찌된 일인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궁시렁 다이어리에 접근할 수 없는 건 나뿐인 것 같다.

저놈이 미쳤나...아무리 내가 미숙한 태그로 신변에 위협을 주었기로서니, 손님은 다 받고 주인만 내친단 말이냐!

지기님에게 부탁해 놨지만, 언제 복구될 지  모르는 일이라, 우선 임시 궁시렁 다이어리를 오픈했다. 제발, 내 투덜거림들이 몽땅 날아가지는 말아야 할텐데...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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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2-0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도서관에선 저도 못들어가지더군요. 그런데 지금 누나네집에선 들어가지구요;

진/우맘 2004-02-0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저것이, 손님도 장소에 따라 가려받았다는 것입니까! ....혼내줘야 겠군요. -.-

진/우맘 2004-02-0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질도 급해요...임시 다이어리 만들자 마자 복구되었습니다. 지기님이 친히 전화까지 주실줄이야...알라딘, 고개감동서비스입니다 그려.^^
 
 전출처 : 프레이야 > 쨔사..그러게 잘하란 말야....


이거보다 진짜 넘어갈뻔 했다는....^^

그러게 평소에 밉보이지 말았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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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02-02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훗~ =_=

책읽는나무 2004-02-0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1928년 시카고 태생. 푸줏간을 운영하던 아버지와 세금검열관인 어머니 사이에서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쌍둥이 제인은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출생 41일만에 사망했다. 기구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면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쌍둥이 동생이 사망을 하나? 필립만 강해서 살아남은 것인지, 우리나라도 아닌데 남아선호사상이 발호한 건지...이 한 줄만으로는 궁금한 점이 한 둘이 아니다.

1930년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로 이주한 후, UC 버클리에 입학할 때까지 이혼한 어머니와 생활하다가 독립했다. 청소년기에 아시모프, 존 W 캠벨, 하인라인, 그리고 반 보그트이 작품에 심취했으며 직접 창작을 하기도 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광장공포증, 심박급속증 등에 시달렸으나, 같은 학교의 클리오 어포스톨리즈와 1950년 두 번째로 결혼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여자 이름이 줄줄 나온다. 얼마나 많으면, 안타깝게도 첫번째 아내의 이름은 과감히 생략되어 버린다.^^;텔레비젼 수리공, 음반 판매상으로 일하면서 1954년 첫 작품 <솔라 로터리>를 발표했으며, 1958년까지 약 80편의 단편을 썼다. 1958년 클리오와 이혼하고, 1959년 재혼한 앤 루빈스타인과의 사이에서 둘째 딸 로라 아처를 낳는다.

1960년대에는 심각한 신경쇠약에 시달린다. 생활을 위해 하루 60페이지씩 글을 쓰느라 계속 복용하던 각성제 때문이었다. 1963년, <높은 성의 사나이>로 휴고상을 타고, 1964년에는 네 번째로 낸시 핵켓과 결혼한다. 낸시는 1970년, 병원신세를 지느라 가난해진 딕의 곁을 떠나고, 그 후 그는 캐시 데뮤엘을 만난다.

1971년 캘리포니아 그의 집이 CIA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습격을 받자, 그 후 안전에 대한 편집증에 시달린다. 협박전화가 계속되자 1973년 캐나다로 피신하고,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과 '뱅쿠버 SF컨벤션'에서 <인조인간과 인류>라는 유명한 강의를 한다. 그곳에서 제이미를 만났고, 캘리포니아와 돌아와서는 린다와 사귀다가, 1973년에 테레사 버즈비와 결혼한다. 이 무슨 어이없는...여성편력이 심한 예술가는 많다. 그렇다고 여성편력을 이렇게 황당하게 요약(?)한 문장은 본 일이 없다. 도대체 작가의 어떤 면을 소개하고 싶은 것인지, 쩝. 1975년에는 <흘러라 내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로 존 W 캠벨상을 수상했다.

1977년 프랑스 메츠에서 마지막 강연을 하고, 1982년에 <일광속의 부엉이>를 미완성으로 남긴 채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휴고상(1963, 1983), 브리티시 사이언스 픽션상(1967, 1979, 1983), 존 W 캠벨 기념상(1975), 브리티시 판타지상(1983), SF 크로니클 상(1983, 1991), 발로그상(1984) 등이 있고, 작품으로는 <하늘의 눈>, <높은 성의 사나이>,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두 번째 변종>, <사기꾼 로봇> 등이 있다.

 

정말 책 몇 권은 나올 것 같은 인생 역정이다. 여성편력도 대단하다. 그러나, 내가 황당한 것은 작가의 여성 편력 자체가 아니다. 작가의 인생에 여성편력이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 하더라도, 무슨 주간지같이 여자들의 이름을 나열해 놓은 저런 <작가 소개>는 처음이다. 참, 이것은 <페이책>의 책 속지에 들어 있는 작가 소개다.

그곳에서 제이미를 만났고, 캘리포니아와 돌아와서는 린다와 사귀다가, 1973년에 테레사 버즈비와 결혼한다. 라니... ㅋㅋㅋ 웃음밖엔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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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2-0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러네요. 옛날에 <자유인>이라는, 카사노바 일대기를 그린 책을 읽었었는데요, 갑자기 그 책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줄은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우리말로 바꾸면 더 웃길 것 같아요. "그곳에서 영자를 만났고, 서울로 돌아와서 미라와 사귀다, 1년 후 혜자와 결혼한다"^^

진/우맘 2004-02-0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연대를 고려한, 정확한 작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