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10 critical parent의 약자입니다. <비판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지요. 타인을 대할 때, 얼마나 비난, 편견, 징벌, 강압, 배타와 같은 단어와 친한지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CP가 높게 나온 분들은 이상이 높고 독선적이거나 완고한 성격이 많지요. 10점이라면 일반적인 수준으로, 특별히 관용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배적이지도 않은...이상적인 범주 내에 계십니다.

NP-19 양육적인 어버이 자아 점수가 19점....울보님은, 다른 점수는 모두 평균적이고 이상적인 범주 내에 있는데 유독 NP만이 독보적으로 빛나고 있군요.^^ 울보=NP형 인간, 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NP는 nurturing parent,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말 그대로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천상 엄마, 스타일이지요. 주변에서는 '착하다'는 평을 주로 듣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가 많습니다.
그러나....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좀 그렇지요?^^ 19점이라는 점수는 울보님의 성향을 '과보호적'이라고 요약해 보여주는군요. 혹시, 류를 과보호한다는 지적, 받아본 적 없으신가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CP가 적절히 제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요, CP4, NP20...흑, 여러 번 말씀드렸듯, 딸래미의 '밥'입니다요. ㅠㅠ
너무 아이의 마음을(특히 고통, 아픔, 슬픔 같은 부적인 감정들을) 미리 헤아려 살피지 마세요.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만 있다면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적인 감정을 체험하면서 더 크게 자라난답니다. '보살핀다'는 핑계를 대며 앞질러서 힘든 체험들을 차단해 버린다면, 그것 역시 아이를 '경험 부족' 상태로 만드는 것이예요. (아....이런 충고를 할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찔리는지...ㅠㅠ)

A-11adult. <성인 자아>입니다. 얼마나 정서적, 혹은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는 사고를 하는가를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점수가 너무 높으면 자칫 기계적이다, 혹은 차가운 사람이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구요, 너무 낮은 경우는 즉흥적이고 주관적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겠지만, 보수적인 성인 집단이나 직장에서는 인정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A점수가 균형을 잘 잡고 있으면, 현실감각을 잃지 않고 생활을 잘 꾸려나갈 수 있는 자아상태인 것이죠.
11점이면 아주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적당히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분이세요.

FC-13. FC는 자유로운 어린이로서의 자아를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늠하는 것이죠. FC가 높은 분들은 본능, 직관, 감정, 자발 등의 단어와 친합니다. 13점인 님은 상당히 개방적인 성향으로, 적당히 놀기 좋아하고 자발적이며 창조적인 기질도 어느정도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AC-11 AC는 적응된 어린이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으면 어리광을 부리고 의존적이며 지나치게 순응하는 스타일일 수 있어요. 독립적인 인간으로 바로 서는데 가장 좋은 점수는 8점이라고 하는군요. 11점이라면, 약간은 의존적이고 우유부단한 성향이 있긴 하지만, FC도 높고 하셨으니 그리 크게 우려할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은 NP영역에서 다 해버렸군요. ㅎㅎ
전반적으로 울보님은 따뜻하고 착한 분,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잘 해주는 좋은 사람일 것으로 보입니다. 딱 하나, 과잉보호의 함정만 주의한다면, 이상적인 자아 상태의 소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구요.^^
어째 요즘은 '착한 분'들만 줄을 잇네요. 계모임이라도 하나 만드심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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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6-0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P가 19라니, 놀랍습니다!!!! 울보님 아들로 태어날 걸...^^

울보 2005-06-0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오늘 님글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혹시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걱정하는 부분인데,,참고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님바쁜 시간내에 이렇게 해주신것에 대해 추천 합니다,,

sooninara 2005-06-0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NP가 바닥을 긴다죠..ㅠ.ㅠ
CP는 하늘로 솟고..완전히 계모과라는거죠..
울보님이랑 섞어서 반으로 자르면 좋겠어요

진/우맘 2005-06-0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성> 그래도....재진 은영, 잘 자라고 있잖유? (울보님 말고 나랑 섞어 자릅시다..ㅠㅠ)
울보님> 넵, 주제 넘은 조언에 흔쾌히 끄덕여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솨...
마태님> 이왕이면 만점인 제 아들로....ㅡ,,ㅡ;;

stella.K 2005-06-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진우맘님께 신리검사나 받아 볼까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여요?

진/우맘 2005-06-0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여적 이걸 안 했단 말유?????
나중에 조용히 귀뜸해 드리리다.....

stella.K 2005-06-0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좀 늦되나서...

진/우맘 2005-06-09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참, 지금 가서 숨은 댓글로 검사방법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지금부터 물만두, 지우개, 하루, 영이, imagination 이렇게 다섯 분 해 드린 후라...언제가 될지...흑흑흑...

2005-06-13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