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신랑에게 솔직히 말했다. 

신랑 

우린 참 수다스러운 커플이고, 

많은 부분 당신과 대화도 잘 통하지만 말야. 

어떤 건... 

처음엔 막 이해를 하려고 하고, 

그게 안되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서 믿어보려고도 하고, 

도저히 그래도 어떻게 안되면 

내가 외워버리려고 하거든.. 

그러니까 내가 당신에 대해 외워버린 부분을 이해하라고 잔소리는 하지 말아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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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2-28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워버린다.. 음. 훌륭해요, 고고씽휘모리님!
(나도 써먹어야지! 나중에 신랑 생기면~ ㅋㅋ)

머큐리 2011-02-2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일단 자세는 아주 훌륭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2-2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제가 얼마나 많은 신랑의 잔소리에 시달리면 이런 맘을 먹었겠어요 훌쩍 ^^;;

글샘 2011-03-0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석남녀/ 쿨

나는 김성수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이제부터 그녀 얘기를 시작한다
원 투 잘들어봐~!~!
랄랄랄랄 랄랄랄랄라

여자는 항상 이런말을 서슴없이 하지
남자는 다 똑같은 늑대라는말
도데체 알고하는 소린지 진짜로 늑대들은 모두다
자기네 여자밖에 모른다는 사실을 아우~

남자는 항상 이런말을 은근슬쩍 하지
내숭을 떠는 여자 정말 싫다고 오 예~
도데체 알고 하는 소린지 진짜로 내숭없는 여자는
조금만 사귀보면 매력없단 사실을

남자는 뭐니뭐니 해도 내세울건 능력이라지만
여자는 곧 죽어도 미모란 사실을
영웅은 미인들만 차지해 용기가 있는자는 그렇지
열번을 찍을만큼 참을성도 필요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 여자는 별로 다를께 없어
바람처럼 이 세상을 산다면 미인은 내꺼야

물론 너를 처음봤던 그순간에
다리에 힘이 쫙빠지고 정말 끝내줬지
하지만 양귀비도 2박3일
결국엔 얼마 못가 나도 슬슬 지겨워졌지

여자는 괜히 좋으면서 이런말도 하지
아직은 아니라는 아리송한 말
도데체 알고하는 소린지
진짜로 때가 아닌 거라면 왜맨날 밤늦도록 가지말라
하는지

남자는 가는 눈을 뜨고 앙큼하지 묻지
술한잔 못하는건 멋이없다고 오 예~
도데체 알고하는 소린지 진짜로 사랑하는 여자가
조금만 술취해도 화를 낸단 사실을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남자라고 큰소리 치지만
그 남잘 지배하는건 여자야
세상에 남자들이 없다면 별문제 없이 지낼수 있어
여자가 없는 세상 그건 종말일꺼야
세상에 단 한가지 문제는 영원히 풀지못할 숙제는
미로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그것은 남과여

코겼어 코겼어 제발 코껴버렸어
네탓이지 걸린 내가 잘못이냐?
그냥 팔자려니 하고 살아야지
오~ 코겼어 코겼어 제대로 코껴버렸어

무해한모리군 2011-03-02 14:10   좋아요 0 | URL
흑흑 마지막 후렴구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ㅎㅎㅎ

순오기 2011-03-02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외워버린다니!!ㅋㅋㅋ
아직은 사랑할 때~~~~~~ 미움과 애증을 넘어 무관심이 도래하고
또 그 산을 넘으면 연민이 기다렸다가 의리라는 녀석과 동행하는 게 인생이라는...

무해한모리군 2011-03-03 12:21   좋아요 0 | URL
사랑하기 전에 아 저인간도 고달프구나 하는 연민이 들긴 했어요.
일단 아직은 같이 사는 사람이 외계인처럼 생소해요 --
 
셜록 1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흑흑 다음 권이 설마 안나오는 건 아니겠죠 -- 권교정님이 그린 홈즈 완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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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2-27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렇게 재밌어요? 브론테님도 극찬하시더니.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8:57   좋아요 0 | URL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어요. 꽃미남 홈즈와 왓슨 커플. 권교정도 좋아하는 만화가는데 문제는 한국만화는 나오다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

cyrus 2011-02-28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책 내용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셜록 홈즈 시리즈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8:56   좋아요 0 | URL
cyrus님 원전에 매우 충실해요. 홈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듯 합니다.

따라쟁이 2011-03-0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어허.. 오호라...

무해한모리군 2011-03-03 12:21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 홈즈 좋아하시나요?
아까보니까 중고책도 많이 올라와 있던데 ㅎㅎㅎ

따라쟁이 2011-03-03 13:56   좋아요 0 | URL
권교정님의 만화를 좋아하죠. +_+

무해한모리군 2011-03-04 20:25   좋아요 0 | URL
저두욧!!! 매우 보기드문 스타일을 가진 여성작가 같아요.
 
아메나시 면사무소 산업과 겸 관광담당 3
이와모토 나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2월
품절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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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2-2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로 끝이에요?
아니면 추가를 기다릴까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8:5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순오기님 ㅎㅎㅎ

그냥 이 장면이 귀여워서 올리고 끝 할려고 합니다.. 으흣

마녀고양이 2011-02-2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치게따.

휘모리님, 즐거운 한주되세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8 12:47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심했나요? ^^;;
 

그런데 너무너무 기쁩니다. 그동안 꿈쩍도 안할 것 같이 보이던 홍익대학교 측이 △해고자 170명 전원복직 △노조인정 △월급 기존 75만원에서=>94만 원 정도로 인상 △식대와 명절수당 각각 5만원보장 △근무시간 단축, 휴일근무 추가 돈 지급(기존엔 일시키고 돈을 안줬죠)을 약속한 것입니다. 물론 직접 계약을 맺은 건 용역업체를 통해서이긴 하지만요.  

====================== 

합의안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합의 체결 당사자가 ‘홍익대’가 아닌 ‘용역업체’이기 때문에, 홍익대가 용역업체를 바꾸면 ‘합의안’이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 또 홍익대 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이숙희 홍익대분회장 등 6명을 고발한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 홍익대 측은 “절대로 고소취하는 없다”며 노조 측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공공노조 강현주 조직부장은 농성을 정리하며 “농성은 일단 풀지만, 고소·고발건과 휴게실 개선건이 남아있어, 계속 투쟁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소·고발건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http://www.vop.co.kr/A00000365188.html 

민중의 소리 김만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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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처럼의 승리라 짧은 메모를 달아본다.
도처에 있는 열악한 용역 사업장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따라쟁이 2011-02-2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고 있는 업무상 용역업체 근로자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일시적 이슈에서 끝날 승리가 될까 좀 염려스럽기도 하네요..

휘모리님 말씀처럼 좋은 선례로 그분들에게 힘이 될 승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굿 금요일에요^^

Mephistopheles 2011-02-2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까..이정도 성과라도 대단하다고 보고 싶네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순오기 2011-02-27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정도 타결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얼그레이효과 2011-02-27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라인 소식보니,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청소노동자 분들 총파업 예정이다란 내용이 있던데, 이 참에 분노의 불을 한 번 당겼으면 좋겠네요.

... 2011-02-27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홍대 졸업생으로서 부끄럽다 못해,
글자 그대로 쪽팔렸는데 일단은 다행이네요ㅠㅠ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9:00   좋아요 0 | URL
...님 홍대만의 일이 아닌데 딱히 홍대 졸업생이라도 부끄러워하실 필요가 있으십니까..

좀 더 많은 언론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주길 바래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 문제 해결은 위에서 아래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물이 채워져야 한다는 걸 언제쯤 받아들일까요?

서민들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중소상인도 살고, 저축은행도 살고 할텐데요. 서민들이 먹고 살만한 세상이라야 아이들도 이 입시지옥에서 빼내고요.

여하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해리스의 로마사 3부작의 첫번째 권인 임페리움은 돈도 없는 저 로마 외곽 촌뜨기 신인 정치인 키케로가 어떻게 권력을 움켜지는 지를 보여준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경멸해 마지 않는 대상과도 과감히 손을 잡고, 대중의 마음을 얻기위해 화려한 쇼와 호의를 배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노라면 정치란 그저 권모술수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래도 키케로를 보면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뒤꿈치라도 좀 따라가줬으면 하는 점이 여럿 보인다. 

첫째로 그 성실함이다. 이 사람 키케로는 (비록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에 한해서이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물론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을 때만 움직일지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가도 된다고 생각하고, 움직이지는 않더라도 이야기를 듣기라도 하는게 어딘가. 

둘째로 타협이다. 이 책 속의 키케로의 목표는 오직 집정관, 즉 권력을 얻는 것이므로, 그것을 얻기위해서 때로는 상처입을지라도 과감한 타협을 감행한다. 그러서 그는 '정치의 발견'에서 언급된 것처럼 작은 승리를 얻을 수 있다. 꼬장꼬장한 원칙을 지키다 판을 깨버리거나, 그 후과로 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할지 모를 결정이 통과되게 해버린 사람들은 이 고대 정치인에게 배울지다. 

셋째로 말이다. 정치에서 말이 차지하는 부분은 얼마나 클까? 우리나라 국회를 생각해보면 말보다야 체력을 키우면 될듯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키케로는 말로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다. 또 우리가 아는 오바마도 말로 3년반만에 미국 대통령을 거머진다. (물론 두사람 다 말 뿐이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치인들이여, 몸싸움 좀 그만하고 말로 타협도 하고, 말로 내 마음을 설레게 해 선거운동에도 뛰어들게 해 주시라. 

나는 신인이야. 때문에 너희들 외에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나는 집정관을 원해. 그건 불후를 의미하고 당연히 싸워볼 만한 전리품이잖아? 그리고 여기는 로마야. 로마. 철학이 논하는 관념상의 이상향이 아니라 부패의 강위에 세워진 영광의 도시란 말이다. 그러니까 받아들여 필요하다면 기꺼이 카탈리나라도 변호하겠어.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그를 내칠 거야. 물론 그도 그렇게 하겠지. 우리가 사는 세계가 바로 그런 곳이니까. - 361쪽 

"로마는 단순한 지리가 아닙니다. 로마는 강, 산, 심지어 바다 따위로 정의되어서도 안 됩니다. 혈통과 인종과 종교의 문제도 아닙니다. 로마는 하나의 이상이어야 합니다. 우리 조상이 저 산에서 내려와 법의 이름 아래 공동체 삶을 구현한 이후로 1만년, 로마는 인류가 이룩해놓은 가장 고귀한 자유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관중들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그들은 그 권리를 없는 이들을 위해 사용하여야 하며, 시민권이야말로 불의 비밀만큼이나 소중한 특권이자 문명의 증거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 385쪽 

그 순간 나는 루키우스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말, 말, 말. 늘 말뿐이로군. 말을 솔깃하게 만드는 자네 재주엔 도무지 한계라는 게 없는 건가? - 462쪽

 키케로에 대한 평가는 각양각색일지라도 그는 기억에 남는 정치인이 되었다.   

 정치적 발견에서 다시 몇 마디 따와서 적자면, 선한 의도를 위해 어디까지 구정물에 발을 담궈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현실적 정치야심을 지닌 더 많은 투철한 소명의식과 마음을 움직이는 말로 무장한 정치인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을 다리삼아 나같은 무지렁이도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더 많은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로마를 다룬 그 많은 영화와 책이 하지 못한 일을 이 책이 해냈다. 늘 어려운 이름들 때문인지 읽고나면 금새 잊어버린던 로마가 드디어 내 머리속에 생생히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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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2-2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케로 정말 멋지지 않아요?! 저 이 책 정말 좋아해요. 마구 추천한거에 비해 혹평도 많지만; 여튼, 그래도 좋아요. 로마서브로사에서도 키케로의 모습 많이 볼 수 있어요. 천병희님 번역의 키케로 책들도 좋구요.

임페리움 2탄 나온다고 해요. 올해쯤 나온다고 했는데 ^^

이 책 읽고 읽은 폼페이는 그저 그랬지만, '고스트 라이터'도 되게 재밌어요. 현대물은 어떨까 싶었는데, 고스트 라이터 재미있어서 로버트 해리스 다른 작품도 봐야지. 하고 있었던걸 까먹고 있었네요. 이 페이퍼 덕분에 생각났어요. 얼른 다시 장바구니 담아야지. 주섬주섬 -

무해한모리군 2011-02-24 08:47   좋아요 0 | URL
고스트라이터는 영화로 봤어요..
생각보다 그저그랬는데 책은 괜찮나봐욧!

임페리움 2탄 언제 나올려나 저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오호 근데 혹평이 많군요.. 왤까 소설로도 아주 완성도가 높은듯 한데요. 로마서브로사도 조만간 꼭 보고 싶어요.

저 수납이 좋아도 샀잖아요. 아직 도착을 안해서 못봤지만 그거도 얼른 보고 리뷰올릴게요 ㅎㅎㅎ

하이드 2011-02-25 05:57   좋아요 0 | URL
얼마전에 곧 나온다고 랜덤 편집팀장님 트윗에서 본 것 같아요.
혹평이 많은건 아마 이름 표기 때문이었더 것 같아요. 로마표기, 라틴어, 그리스어 표기. 전 그런거 모르니깐 상관없어요 ^^;

수납이 좋아 장바구니 들어 있어요. 오늘 교보 가서 또 봐야지. ^^
근데 서점에서 아무리 찬찬히 봐도 사서 보는 거랑은 또 틀리더라구요.

고스트 라이터는 영화 결말이랑 책 결말이랑 틀리다고 들었어요. 책이 더 낫다고 하는데, 책의 결말은 여운이 정말 끝내줘요.

오늘 카페 갔다가 봤는데, '루스트룸' (로마 3부작 2부) 교정중인가봐요. 정말 곧 나오겠지요? ^^

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37   좋아요 0 | URL
우와 정말 곧곧곧 나오겠네요 ㅎㅎㅎ

역시 고스트라이터도 읽어줘야겠네요. 마음에 드는 작가의 책은 두루 읽어줘야죠..

cyrus 2011-02-2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마사와 관련된 인물들중에서 저는 카이사르가 항상 먼저 떠오르는데 키케로에 대한 책의 내용이 궁금하네요. 비록 픽션이지만 재미있을거 같아요. 하이드님도 재미있다고 하니까요. ^^

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38   좋아요 0 | URL
아직 1부라 카이사르는 이제 막 정치전면에 등장했어요. 키케로랑 6살 차이가 나니까 카이로가 정점인 부분에서 1권은 끝나거든요. 재미있어요 ^^

잘잘라 2011-02-2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패의 강 위에 세워진 영광의 도시' ... 말은 참 그럴듯하군요. 말로는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39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 모든 권련은 부패위에서 세워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씁쓸한 요즘입니다 --

blanca 2011-02-2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고스트 라이터 영화보고 로버트 해리스가 궁금해서 <당신들의 조국>을 최근에 읽었어요. 그 책은 호평 일색이던데 저는 그냥 영화 같은 소설이다,정도의 감상만 남더라구요. 이 책도 관심 있었는데 휘모리님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군요. 과감한 타협, 안그래도 오랜만에 한겨레21읽고 문재인 변호사 인터뷰 보면서 떠오른 생각들과도 만나는 것 같아요. 얼마나 구정물에 발을 담궈야 하는지. 정치라는 게 과연 어디까지가 정당한 타협이고 배신인 건지. 참 미묘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4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blanca님
그런 판단은 결국 정치인 개인에게 돌아간다고 저는 생각해요. 내가 누구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닐까요?

Mephistopheles 2011-02-24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키케로에게 배울 저 3가지 말고 아주 결핍되어 있는 하나가 존재해요.
유머요..(보온병이니 침출수 퇴비화..같은 저급한 유머 말고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40   좋아요 0 | URL
매피님 완전 극 동의입니다.
제가 왜왜왜 그 중요한 걸 빼 놓았을까요..

화나 안나게 했으면 좋겠어요 --;;

심술 2011-02-2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페리움 다음 얘기인 루스트룸 지금 교정 중인 거 맞아요. 운좋게 번역원고를 먼저 읽어보는 영광을 누렸죠. 예, 지금 자랑하는 거 맞아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5 12:44   좋아요 0 | URL
어머 반갑습니다 심술님..
부러워부러워 어때요 재미있나요? ㅎ

심술 2011-02-25 14:42   좋아요 0 | URL
전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