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너무너무 기쁩니다. 그동안 꿈쩍도 안할 것 같이 보이던 홍익대학교 측이 △해고자 170명 전원복직 △노조인정 △월급 기존 75만원에서=>94만 원 정도로 인상 △식대와 명절수당 각각 5만원보장 △근무시간 단축, 휴일근무 추가 돈 지급(기존엔 일시키고 돈을 안줬죠)을 약속한 것입니다. 물론 직접 계약을 맺은 건 용역업체를 통해서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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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합의 체결 당사자가 ‘홍익대’가 아닌 ‘용역업체’이기 때문에, 홍익대가 용역업체를 바꾸면 ‘합의안’이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 또 홍익대 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이숙희 홍익대분회장 등 6명을 고발한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 홍익대 측은 “절대로 고소취하는 없다”며 노조 측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공공노조 강현주 조직부장은 농성을 정리하며 “농성은 일단 풀지만, 고소·고발건과 휴게실 개선건이 남아있어, 계속 투쟁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소·고발건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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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op.co.kr/A00000365188.html
민중의 소리 김만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