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12월

쾌활한 성격에 솔찍한 감정표현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수가 많으며, 사교성도 대체로 무난한 편이고 삶에 대한 진지한이 자세가 돋보이는 특성의 소유자라고 할 수도 있다.

=> 첫대면에 낯을 가리며 일단 친해진 사람들에게는 쾌활하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가볍게 산다.

집중력(集中力)과 지구력(持久力)은 다소 떨어지는 수가 있고, 이성에게나 동성에게나 평상시 자상(仔詳)한 특성을 보이는 타잎이고, 이성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다소간에 감성적인 쪽으로 기우는 성향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는 사람이다.

 => 상황에 따라 집중력과 지구력이 상이하다.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성적인 면이 강하다.

냉정하게 자신을 잘 억제(抑制)하는 편이기는 하나 어쩌다가 마음이 쏠리는 이성을 만나기라도 할라치면 정열적인 특성이 여지없이 나타나서 맹목적(盲目的)으로 빠져드는 수도 있는데, 대부분은 직업적인 관련성이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는 좀 드물고,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서 매력(魅力)을 느끼고 정신을 못 차릴 만큼 열중하는 타잎이 많다.

=> 맹목적이지는 않으나 정열적으로 살아가려고 생각중이다.

자신의 내심은 좀처럼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일단 한번 마음에 드는 경우에는 끝없이 속는 경우를 당하더라도 한번 마음 준 대상에게 만큼은 믿음과 사랑이 좀처럼 변치 않는 특성이 있다. 이런 경우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신뢰(信賴)하는 일이 없도록 많은 간접적인 경험을 쌓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 한번 믿음은 변치 않는 습성이 있으나 한번 믿음을 버리면 때론 냉정하게 돌아선다.

이러한 단점만 보완 한다면 착실하게 신용을 쌓아서 부러울 것 없이 살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다. 대체로~ 정직한 성품의 소유자인 수가 많다. 단,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고통을 자초하는 암시가 있다.

=> 사족에 빠지나 또한 쉽게 벗어난다.

=> 대체로 맞는 편이다. 물론 양력 12월인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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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07-05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형은 오데서 보믄 되는지 혹 아시남요??

잉크냄새 2004-07-0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보라빛 우주님 서재에서 해당사항만 가져왔어요. 그 서재 페이퍼에 각 혈액형별로 있답니다.^^

Laika 2004-07-0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런거 보면 음력으로 해야하나? 양력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안해버립니다. ^^ 잉크님, B형이셨구나...

stella.K 2004-07-05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형이셨군요. 지금까지 잉크님 글로 봐서 정말 이러신 분일 것 같다는 생각했었는데ㅡ 본인도 긍정하시는군요.
근데 그런 말 있어요. 남자B형은 조심하라고. 저 잉크님 조심할래요. 흐흐.

호밀밭 2004-07-0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B형이시군요. 사실 전 혈액형과 사람들 성격이랑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많이 보아와서 그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혈액형이 성격을 말해 준다지만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도 이상해요.혈액형을 분석하는 건 저에게는 어렵더라고요.

잉크냄새 2004-07-05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님들 혈액형 맞추어볼까요?
A형-스텔라님 / B형-호밀밭님 / O형 - 라이카님, 복순이언니님
- 부채 도사 -

stella.K 2004-07-05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제가 A형인 줄 아떻게 아셨죠? 알고 싶어요. 저의 어떤 점이 A형이라고 보셨는지.

Laika 2004-07-0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상에.....그러게요...저의 어떤 점이 O 형 같았는지...와..신기하네요..부채도사님.^^

호밀밭 2004-07-06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리셨는데요. 전 정답을 안 가르쳐 드릴래요.^^

잉크냄새 2004-07-0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서재에서 느끼는 느낌으로 맞춘것이죠. 원래 점은 자세히 설명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야 신비감이 오래가죠. 호밀밭님으로 인해 부업전선에 먹구름이 끼는군요.^^ 호응이 좋으면 아예 서재명과 아이디를 부채도사로 바꾸고 전업을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비로그인 2004-07-0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님의 탄생화 빨강 동백이 떠오르는이유는? ^^
그건 그렇고 언제 또 부채 도사의 영역까지 넘 보게 되셨습니까? 그건그렇고 기왕지사 부채 잡으신 김에 하나 여쭈겠사오니다~ 제 혈액형은 어찌 예상하십니까?

stella.K 2004-07-0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익. 틀렸사옵니다. 실은 전, 님과 같은 B형이옵니다. 예술가들이 주로 많다지요. 여자 B형은 매력이 많데요. 믿거나 말거나.
잉크님은 그 닉네임 그대로가 좋아요. 부채도사. 거 사이비 냄새가 나서 안 좋습니다. 하하.

잉크냄새 2004-07-06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열.사님의 혈액형 점을 치던 중 접한 스텔라님의 코멘트에 부채를 던지고 돌아섭니다.
정녕 저의 갈길이 아닌 모양이군요.^^

미네르바 2004-07-0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잉크냄새님, B형의 12월생이시구나. 왠지 B형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잉크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부채 도사는 하지 마세요. 님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며, 삶의 여백을 늘 간직하시는 듯한 이미지가 송두리째 사라져 버리거든요. 그냥, 잉크냄새로 주~욱 이어가세요. 부채는 과감하게 버리세요. 그런데 왠지, 냉열사님은 0형일 것 같은... 갑자기 저는 무슨 혈액형으로 보일까 궁금해지네요.

ceylontea 2004-07-0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우주님 서재에 가봐야겠군요..

stella.K 2004-07-0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생각하셨숨다!^^

비로그인 2004-07-08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 냄새 님! 음음~~ 저는 사이비라도 좋습니다! 말 돌리지 마시고 어여 제 혈액형 한 번 맞춰 보세요. 저의 집요함....아시죠?(비장하면서도 음흉한 톤으로 읽어 주시길..)^^

잉크냄새 2004-07-08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잠시 외도하는 셈치고 맞춰보죠. 음~~ 미네르바님과 냉열사님 두분다 AB형...

미네르바 2004-07-0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부채도사 안 하시길 정말 잘 하셨어요. 밥 굶기 딱 제격일 것 같아서요.
냉열사님은 몰라도 제 혈액형은 틀렸어요. 저는 ?형이죠. 근데 AB형 성격은 어떤 성격인지 또궁금해지네요.
 
 전출처 : icaru > 연꽃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너무 섭섭하지는 말고

조금 섭섭한 듯 만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애서라도

한번 만나는 그런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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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7-0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그렇게....................................

미네르바 2004-07-07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섭섭하지는 말고
조금 섭섭한 듯 만하게>

그런데 조금 섭섭한듯 만하게 헤어지는 이별도 너무 아파요. 조금 섭섭한 듯 만한 이별이 있나요?
나에게 이별이란 늘 너무 섭섭하거늘... 그것이 어떤 이별이든...

수련 2004-11-0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 좋아서 퍼갑니다.
 

말론 브란도 타계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지옥의 묵시록> <대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연기파 배우 말론 브란도가 죽음을 맞이했다. 제임스 딘과 더불어 제 2차 세계 대전이후의 세계 젊은이들의 방황과 반항적 이미지를 대표했다. 괴팍하고 은둔자적인 성격이었으나 연기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2번의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탠리 코왈스키, <지옥의 묵시록>의 커츠 대령, <대부>의 돈 클레오레는 그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어린시절 가슴 설레이도록 바라보았던 배우들이 많이 세상을 떠났다. 80년대의 스티브 맥퀸과 율 브린너, 90년대의 록 허드슨, 2000년대에 그레고리 펙과 찰스 브론슨, 앞으로도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들이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말론 브란도


<대부>의 말론 브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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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7-03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 뉴스를 보며 잉크님이 생각나더군요...님이 저 시대의 영화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가 제일 많이 생각나고, 또 그 영화가 뉴스에 가장 많이 인용되기도 하더군요..

겨울 2004-07-03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옥의 묵시록'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의 죽음은 늘 슬프네요..

호밀밭 2004-07-03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뉴스에서 보았는데 말년의 모습이 좀 아쉬워요. 젊었을 때 모습도 멋있지만 전 <대부>가 가장 좋아요. 그 느낌과 카리스마는 아무도 못 따라올 거예요. 대부가 저격을 당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알 파치노 혼자 그 병실을 지키던 그 긴장감이 생각나네요. 흑백 시대를 지나서 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보면서 느낌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는 흑백 영상 속에서는 아주 강인하고, 컬러 영상 속에서는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으로 보여요. 그의 영화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장면들도 생각나고, 그는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작품이 동시에 떠오르니까요.

잉크냄새 2004-07-03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론 브란도는 말년에 음식에 탐닉했다고 하네요. 독특하게 한 세상 살다간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ceylontea 2004-07-0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요즘은 영화에도 도통 관심이 없어서 몰랐었네요...<대부> 잘 봤었는데...
 

"힘은 산을 뽑을 듯하고, 기세는 천하를 뒤덮는데

때를 잘못 만나, 추여! 너마저 발걸음을 멈추는구나.

추여! 네가 가지 않으니 어찌 하리 어찌 하리

우야, 우야! 너를 또 어찌 하리"

자신의 목을 겨눈 칼끝도 의리로 용서한 장부, 독선적이나 대의명분에 있어서는 타협을 불허했던 남아, 한 여인과의 지고한 사랑을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순정, 항우

항우와 유방을 읽는 내내 항우의 외로움을 보아야했다. 자신의 그릇에 한신, 장양, 소하, 번쾌등의 인걸을 담아낸 유방과 달리 자신의 그릇을 자신의 뛰어난 능력으로 충분히 채우고도 넘친 외로운 사나이 항우의 틈을 파고든 이는 범증과 우미인뿐이었다.

범증의 죽음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면 우미인의 죽음은 그를 오강에서의 자결로 이끈다. "우야, 우야! 너를 또 어찌 하리" 를 울부짓는 항우에게서 피끓는 눈물을 바라본 우미인은 노래와 춤으로 화답하며 목숨을 내어놓는다. [패왕별희]로 알려진 항우와 우미인의 이별이다.

그냥 가끔 이렇게 큰 사나이의 눈물이 가슴에 들어오는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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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없는 용서와 책임없는 사죄는 은폐의 합의 입니다.

- 신영복 교수의 <더불어 숲>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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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7-0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입니다. 요즘 대한민국 정말 짜증민국입니다..... 국민들 가슴에 멍들이고 한숨만 나오게 하니... 이젠 서울시장까지 나서서... 용서하지말아야겠죠?

잉크냄새 2004-07-02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는 우리민족은 관대한 민족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관대함은 허울좋은 표현일뿐 단죄해야할 대상에 대해 쉽게 망각해버리고 마는 건망증 많은 민족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으면서 레테의 강은 왜 그다지 건너다니고 있는건지...

icaru 2004-07-0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더불어 숲>이네요...저는 언제 다 읽는다죠...ㅠ.ㅠ

호밀밭 2004-07-0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폐의 합의, 야합이겠지요. 사람들 마음은 하나로 가는 듯한데 윗선이라고 불리는 곳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네요. 7월, 참 살기가 팍팍한 느낌이 드네요. 지지부진한 하루하루, 갑자기 확 변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뭔가 꽉 막힌 곳이 많은 나날이네요.

잉크냄새 2004-07-0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나라 정치인의 주특기가 야합이죠.
정당한 일에는 협력하는 일이 없으나 부당한 일에 야합하는 경우는 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