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라하는 몇 안되는 배우인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는지라 개봉하기도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 에드워드 노튼이 마술사로 등장한다는 얘기에 얼마 전에 개봉했던 마술사들이 등장하는 다른 영화(프레스티지)도 얼핏 생각났지만 정작 보고나니 영화 속의 마술은 마술이라기엔 단순한 손마술이 아닌 환상마술이라 더 놀라운 느낌이 들었다.



  어린 시절 공녀인 소피와 잠시 풋사랑을 경험한 아이젠하임.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그가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홀리는 마술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이에 황태자 레오폴드는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약혼녀인 소피와 함께 가고 그 자리에서 소피를 보조자로 내세운다. 무대 위로 올라간 소피는 마술사를 보고 어린 시절 자신의 마음을 빼앗아간 그 남자임을 알게 되고 둘의 위험한 사랑은 시작된다. 이 와중에 영혼을 불러내는 마술로 자신의 추종자들까지 생겨난 아이젠하임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이렇게 자신의 손에서 벗어나려는 둘의 사랑을 황태자 레오폴드는 저지하려고하고 이에 아이젠하임은 마지막으로 일생 일대의 마술쇼를 위한 준비를 하나씩 시작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벌어진 마지막 공연.


  마술이란 기본적으로 속임수다. 속임수임을 알고 있지만 마술을 보며 속는 사람들은 놀라고, 행복해한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의 마술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까지 풍긴다. 아이젠하임은 단순한 마술사가 아닌 마술과 함께 영매술사의 분위기까지 풍기는 묘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신비하고 몽환적이면서도 무거운 분위기, 그리고 그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뿜어내려는 두 사람의 사랑. 마지막 반전을 본 관객들은 누구나 사건의 진실을 쫓은 경감처럼 웃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았지만 속은 느낌이 들지 않는, 그래서 더 짜릿한 마술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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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7-03-0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를 찌르더군요 ㅋㅋ

프레이야 2007-03-0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재미있겠어요. 보고 싶네요. 에드워드 노튼도 나오고...

이매지 2007-03-02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 마지막 5분에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배혜경님 / 에드워드 노튼 나오는 영화치고 실망한 작품 없는 듯^^ 요새 <페인티드 베일>도 개봉해놔서 그것도 보려구요^^

marizi 2007-03-0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에 나오셨죠? 부산에서 방송 봤습니다. 마이 리뷰 클릭하는데 서점처럼 정리하는 프로그램처럼 나와서 우와~ 하고 찾아봤는데 방송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이었더라구요. 책 정말 많이 읽으시네요^^

이매지 2007-03-0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신분이 계시는군요^^ 전 서울이라 방송을 못 봐서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 좋게 봐주셨다니 왠지 부끄러운걸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긴 하지만 그리 구미가 당기지는 않았는데 계속하여 헨렌 미렌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게 되고, 며칠 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헬렌 미렌의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들으며 호기심에 한 번 봐볼까하는 마음이 들어 보게 되었다. 



  1997년 8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이미 찰스 왕세자와 이혼을 한 상태라 엄밀히 말하면 왕실의 일원은 아니지만 그녀의 봉사정신이나 미소를 잊지 않은 많은 국민들은 그녀의 죽음을 슬퍼한다. 하지만 이 죽음 앞에서 엘리자베스 2세는 다이애나 비의 죽음과 관련해 조기도 달지 않고, 그 어떤 공식적인 발표도 하지 않은 채 런던을 떠나 발모랄 성에서 머물 뿐이다. 점점 악화되어가는 여론. 이에 새롭게 총리가 된 토니 블레어는 여왕을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영화로 만들었고, 영국 왕실을 비롯해 현존하는 인물들을 소재로 다뤘기에 꽤 민감한 주제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진실성의 여부를 떠나 한 인간으로, 한 국가의 여왕으로 자신의 태도에 갈등을 하는 여왕의 모습을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억누르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여왕이기에 더 외롭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을 대변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새로움을 대변하는 토니 블레어 총리는 입장면에 있어서는 대립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보완하는 존재로 자리잡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화해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오히려 억제되고 차가워보이기까지한 모습을 통해 여왕으로, 어머니로, 할머니로 각각의 역할을 잘 소화해낸 헬렌 미렌의 연기가 일품이었던 영화였다. 보기 전에는 지루해보였는데 정작 보고나니 정신없이 빠져들어갔던 영화였다. 긴장감 넘치는 게임 한 판을 본 듯한 느낌의 영화. 



 덧) 나름 영어공부하면서 영국식 발음에는 조금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헬렌 미렌의 발음은 정말 알아듣기 어려웠다.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힐 때는 이정도까지 딱딱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럼 발음도 결국 연기에 한 부분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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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7-02-28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기 훌륭했다고 하던데. 헬렌 미렌..누군지도 잘 모르겠네요.^^a
영화 괜찮게 보셨나봐요. 구해서 나중에 함 볼래요.

이매지 2007-02-28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큐멘터리같다고 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시상식에서 모습을 먼저 보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잘 매치가 안 되더라구요^^ (헤어스타일의 탓인지^^) 연륜이 쌓인 연기를 맛보실 수 있을 꺼예요^^

세실 2007-03-0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다룬 영화군요. 보고 싶네요~~~

이매지 2007-03-02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애나는 거의 티비화면으로만 잠깐씩 나오고 주로 나오는 건 토니 블레어와 엘리자베스 2세예요^^ 다이애나를 다루고 있긴한데 그렇게 오락성이 강한 영화는 아니예요^^
 

 










  9년 전,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 헤어짐이 아쉬웠던 두 사람은 6개월 뒤 다시 만나자는 약속만을 남긴 채 헤어진다. 그리고 9년 뒤. 남자는 유명한 소설가가 되서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하고 그 곳에서 다시 9년 전에 만난 그녀와 만나게 된다. 비행기 시간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둘은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 서로에 대해 다시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전작인 <비포 선라이즈>가 비엔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이 영화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작의 배경은 두 사람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는 자유로운 공간이었다면 이번에는 여자의 현실 속의 공간이기때문에 어느 정도 제약이 따른다. 서로만을 바라보기엔 두 사람을 묶고 있는 현실의 끈이 무겁기만 하다. 서로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룬 상황,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두 사람의 대화를 새롭게 만든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두 사람의 재회시간과 일치한다. 그만큼 짧은 만남인 것이다. 전편에서는 관광객답게 여기저기를 걸어다니며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관광객이라기보다는 그 곳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람처럼 익숙한 커피숍에 가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한다. 파리의 풍경보다는 두 사람의 대화에 영화가 초점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두 배우의 연기가 더 중요한 것 같았다. 


 

  세월의 때가 묻은 두 사람의 모습이 왠지 쓸쓸하게도 다가왔지만 엔딩부분의 모습을 보며 두 사람이 계속 만나던, 다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던 그 하루의 경험을 통해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보다 낭만전인 요소는 많이 떨어지지만 세월에 녹아든 두 사람의 감정도 나름대로 볼만했던 것 같다. 열린 결말에 대해 관객은 제각각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로맨틱한 선택인지, 냉소적인 선택인지는 제각각의 몫이겠지만 나는 씨익 웃는 제시의 표정을 통해 로맨틱한 상상을 좀 더 해보려고 한다. 전작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이 나름대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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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2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두 영화는 정말 대사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뻔 하더군요.^^
귀퉁이 작은 서점에서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남자가 생각나요.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쓴 소설이었지요. 세월이 지나 얼굴에 남은 흔적이 전작보다 좀더 편안하면서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이매지 2007-02-28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수척해진 모습에 왠지 막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던^^ 두 사람 모두 삶에 대한 경험치가 높아져서 그런지 뭔가 초연한 느낌도 들었어요^^
 

 

 

 

 



  예전에 스페인과 관련한 수업을 들을 때 각자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발표를 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 때 한 학생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프리젠테이션을 워낙 구미가 당기가 만들어놓아 나도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워낙 많은 그의 영화들 가운데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했고 그러다가 결국 시기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귀향>을 발견하고 이 영화부터 그와의 만남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결국 찾아보게 됐다. 



  사실 페모도 알모도바르 감독만이 이 영화를 선택하게 한 것은 아니다. 예전에 <바닐라 스카이>를 통해 만난 페넬로페 크루즈의 출연도 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한 몫을 했다. 포스터에 페넬로페 크루즈의 얼굴만이 떡하게 실릴 정도로 이 영화에서 페넬로페 크루즈는 거의 단독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지런히 살아가고는 있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라이문다. 그의 남편은 제대로 하는 일없이 빈둥거리고, 사춘기에 들어선 딸에게 응큼한 눈길을 보내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문다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딸은 자신을 겁탈하려고 한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다. 이에 라이문다는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쓰기로 결심하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꾸며내기 시작한다. 한 편, 라이문다의 언니인 쏠레에게는 어머니의 유령이 나타나게 되고 쏠레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라이문다의 앞에도 나타나게 된 엄마는 그녀에게 아버지에 관한 진실을 밝히는데...



  이 영화는 여성들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듯 싶다. 어머니와 딸이라는 가깝고도 먼 사이. 하지만 같은 여자라는 공통점으로 연대의식을 느끼며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는 펼쳐지고 있다. 모성의 포용력, 희생을 바라보며 어쩌면 어머니와 딸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용서와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것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 온갖 장르가 뒤섞여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의 영화이지만 화면에 자주 보이는 빨간색과 꽃무늬 등의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매력에도 빠져들 수 있었고. 몇몇 장면에서는 지나치게 남성적인 시각으로 인물을 바라본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구성도 독특하니 좋았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이 영화에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고 평하곤 했다. 기존의 그의 영화와 느낌이 다르다는 말도 있었고.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보고나니 과연 그의 다른 작품은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금증이 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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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2-28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꼭 봐야할 영화 중에 속하지요...꼭 볼꺼에욤..

이매지 2007-02-2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 크루즈 멋지더군요^^ 여자들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할머니를 만나고 프랑스로 돌아가고 있는 셀린은 옆자리의 부부가 시끄럽게 말다툼을 하자 다른 자리로 자리를 피한다. 그 곳에서 만나게 된 미국인 제시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지만 부부싸움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결국 식당칸으로 함께 피신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그 곳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하지만 프랑스까지 가는 셀린과 달리 제시는 비엔나에서 내려 다음 날 비행기를 타야하는 상황. 제시는 이에 셀린에게 함께 비엔나에서 내려 하루를 보내자고 제안을 하고 셀린도 이에 응하며 그들의 예기치않은 하루가 시작된다. 



  이 영화를 처음 봤던 것이 초등학생때였으니 거의 10년도 전에 본 셈. 얼마 전 <비포 선셋>이 개봉하고나서 다시 한 번 봐야지 봐야지하다가 결국 이제서야 보게 됐다. 어릴 때는 이 영화를 보며 어떻게 느꼈는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나이가 든 뒤에 보니 한 편으로는 무모해보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 예기치않은 만남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현실은 영화와 다르게 흘러가겠지만)



  여행이라는 비일상적인 경험. 그리고 그 와중에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 이것은 낯선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며 꿈꾸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사람들의 내면에 감춰진 이런 욕구를 잘 파고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원나잇 스탠드를 위한 하루가 아닌 서로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위한, 미래에 곱씹어볼 추억을 하나 만들기 위해 일상을 탈출해버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끌어내는 두 사람의 대화에 살짝 압도당한 느낌도 들었다. 두 사람의 짧은 사랑을 보는 것도, 비엔나의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낯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이제 <비포 선셋>을 보며 세월이 지난 뒤 그들의 감정을 다시 엿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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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7-02-2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파요.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못 본 영화거든요. ^^

이매지 2007-02-2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포선셋보려고 일부러 챙겨봤어요^^ 예전에는 에단 호크 좋아했는데 이 영화에서 보니까 왠지 모르게 느끼한 것 같았다는 ㅎㅎ

마늘빵 2007-02-25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죠. 에단호크 좋아요. 남자가봐도. 멋있어.

이매지 2007-02-25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단 호크는 이 영화보다 <위대한 유산>이나 <가타카>에서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문제는 그 두 영화도 본지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하다는거지만요 ㅎㅎ